선재야(눈물 뚝뚝)
‘너는 내 보호자가 아니고 여자 친구야. 나는 너한테 보살핌을 받는 사람이 아니고 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그냥 지금 이 순간만 생각하면 안 돼? 우연히 마주칠 수 있잖아. 눈도 마주 볼 수 있고 웃을 수도 있잖아. 순간이야. 다신 안 온다고. 일어나지 않을 불행만 걱정하다가 너와의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