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오라클 SQL과 PL/SQL + 데이터 모델링 입문

오라클 SQL과 PL/SQL + 데이터 모델링 입문 - 개정판, 다양한 예제로 쉽게 배우는
서진수.주시현 지음 / 생능 / 2015년 6월

예제문제가 없고 설명 중 자꾸 저자의 다른책을 참고하라는 말이 많음. 오라클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좋아요~

[100자평] 코스모스

코스모스 - 특별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우주과학분야의 선구적인 도서

영어 라이팅 훈련 실천확장 워크북 - 라이팅은 꾸준히 습관처럼

영어 라이팅 훈련 실천 확장 워크북 1 ㅣ 영어 라이팅 훈련 1
한일 지음 / 사람in / 2013년 11월

2013년 신년 목표 중 하나는 영어 작문실력을 높이는 것이었다. 회화나 리스닝도 필요했지만 영어로 쓰는 것을 자유자재로 하고 싶은 욕심이 더 컸다. 그래서 시작했던 것이 EBS 이지라이팅이었다. 이지라이팅은 일주일간 하나의 토픽을 가지고 저널과 에세이를 번갈아 가며 공부한다.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를 통해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 있어 나에게 적합한 영어공부였다. 그러나 문법적인 팁이나 확장능력을 키우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것을 보완해줄 수 있는 책이 없을까 하던 찰나에 반갑게도 실천확장 워크북을 만났다.

[영어라이팅훈련 실천확장워크북]은 EBS Lang에서 영문법 명강사로 알려져 있는 한일 선생님의 최신책이다. 이책은 총 3권으로 이며 내가 본 1권은 30개의 트레이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어라이팅훈련 실천 다이어리와 연계되어 있지만 1권은 문법의 기초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난이도다. 자세한 커리큘럼을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적어두었다.

<Curriculum>

Training 01 / 주어+동사 / It shrank.
Training 02 / 주어+be동사+형용사/명사 / He is outgoing.
Training 03 / ‘전치사+명사’의 사용 / I go to school by bus.
Training 04 / ‘전치사+명사’ 여러 개 써서 문장 늘리기 / I played soccer with my friends after school.
Training 05 / to부정사의 부사적 용법 / He turned on his laptop to show us some pictures.
Training 06 / Review & Practice ? 주말에 한 일 서술하기
Training 07 / There is/are의 사용 / There is no one here by that name.
Training 08 / 빈도수 높은 형용사의 사용 / I have never eaten such delicious food before.
Training 09 / to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 / I need time to think about it.
Training 10 / - thing 뒤에 수식어구 붙이기 / He always tells me something good.
Training 11 / - ly가 붙는 부사 / I usually fall asleep easily.
Training 12 / Review & Practice ? 1월에 해야 할 일 서술하기
Training 13 / 빈도부사 / He always makes me laugh.
Training 14 / 과거분사 -ed / You should memorize the listed words.
Training 15 / 과거분사+전치사구 / I like the item displayed in the window.
Training 16 / 현재분사 -ing / Children should not run on the moving walkway.
Training 17 / 현재분사+전치사구 / Take an express train departing at two.
Training 18 / Review & Practice ? 비행기 표 예약 상황 설명하기
Training 19 / 불규칙 동사의 과거분사 -en / He revealed the hidden secret.
Training 20 / 수동태 / The exit sign is placed above the door.
Training 21 / 현재진행형과 과거진행형 / People were waiting at the crossroad.

Training 22 / 수여동사 / She sent the text message to david last night.

Training 23 / have를 써야 하는 네 가지 경우 / I have to do my homework first.

Training 24 / 현재완료형 / I have been there before.

Training 25 / 미래형과 미래진행형 / I will meet you at the lobby.

Training 26 / Review & Practice : 기사읽고 육하원칙에 따라 요약하기

Training 27 / 명사 뒤에 문장쓰기 : 형용사절1 / I heard the same strange sound you heard.

Training 28 / 명사 뒤에 문장쓰기 : 형용사절2 / The problem I have is serious.

Training 29 / 형용사, 전치사구, 형용사절을 한 문장 안에 쓰기 / I read the long text message you received from Miki.

Training 30 / Review & Practice : 일기예보쓰기

Training 1개 마다 바꿔 쓰기, 살 붙여 쓰기, 다시 쓰기, 질문&답변 문장 만들기, 완벽한 문장 쓰기 이렇게 5가지 스텝을 밟아가며 공부할 수 있다. 이 다섯가지 스텝 중 질문&답변 문장 만들기는 회화까지 공부할 수 있다. 질문과 답변을 차근차근 준비하다보면 스피킹시험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가지 팁을 말하자면 처음부터 교재에 쓰면서 공부하지 말고 노트를 하나 마련해 그곳에 쓴 후 복습할 때 교재에 쓰는 것이 좋다. 어학공부는 반복과 복습이 가장 중요하니까. 주어진 문장을 보고 영어로 쓸 때 핵심 단어가 생각나지 않으면 하단의 Second hint를 보면 된다. 이 단어를 보고 최대한 내가 쓸 수 있는 만큼 써보고 정답을 비교해가며 어느 곳이 틀렸는지, 놓친 문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다보면 작문에 대한 체계가 조금씩 잡힌다. 

이 책의 재미있는 점은 스피드 라이팅을 위한 책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생각한 것을 바로바로 영어단어로 끄집어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너 좀 더 빨리 써볼래?' 라고 마치 한일 선생님이 코치해주시는 것처럼 말이다. 스피드 라이팅도 해보니 막상 생각보다 빨리 써지지 않았다. 그 만큼 공부 후에도 여러번 써봐야 하고 응용도 해봐야 함을 알게 되었다.  

학원을 다니면 어학능력을 쌓는데 시간이 덜 걸린다는 장점이 있지만 복습없이는 그것이 진짜 내 실력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반면 혼자 꾸준히 공부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실력만큼은 정직하다는 것! 이것이 내가 어학공부 독학을 추천하는 이유다. 이 책은 그 동안 EBS 이지라이팅으로 공부했던 나에게 좀 더 체계잡힌 작문실력을 키워줄 것이다. 아직 봐야할 트레이닝이 많이 남았지만 한일선생님의 워크북으로 꾸준히 공부한다면 저널과 에세이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날이 꼭 올거라 믿는다.

HSK 5급을 준비한다면 이 단어장! - 전공략 신 HSK VOCA 5급

전공략 新HSK VOCA 5급 ㅣ 전공략 新HSK 시리즈
장미라 지음 / 맛있는Books(JRC북스) / 2013년 11월

올해 HSK 3급부터 독학하고 있는 나에게 가장 큰 벽은 단어였다. 영어와는 달리 암기속도도 느리고 자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인지 뒤돌아서면 까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어디서 많이 본 단어인데...?' 라는 생각과 밀려오는 허탈감은 나뿐만 아니라 외국어를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느낄 것이다. 또한 학원을 다니지 않기 때문에 어떤 어휘가 자주 시험에 나오고 어떻게 쓰이는지 확실히 알기가 어렵다. 이런 와중에 JRC북스에서 나온 [전공략 신 HSK VOCA 5급]을 빠르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2013년 개정된 단어를 반영하여 기출 예문을 함께 수록한 책이라고 하니 나같이 HSK를 독학하는 학생들에게 아주 안성맞춤인 책이다. 

친절하게도 책 속에 학습진도표가 있으며 기초 HSK단어를 점검해 볼 수 있도록 500단어가 수록되어 있다. 4급을 공부했던 학생에게는 아주 친숙한 단어들이다.

총 40일 완성으로 600페이지나 된다. 그러나 자신의 실력에 따라 기본어휘/필수어휘/고급어휘를 나눠서 외워주면 되기 때문에 이 두께에 겁먹을 필요가 없다. 아직 4급을 마무리 짓지 못한 나는 기본어휘부터 외우기로 했다. 학습플랜을 기본어휘 4일분 X 10일간으로 짜서 외우기 시작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문장속에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응용해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예문들은 실제로 HSK에 출제되었던 것이라고 하니 실전에 좀 더 가깝게 공부할 수 있다.

독일어, 영어, 중국어 등 어학을 공부해보니 단어를 외울 때 눈으로 익히고 손으로 써보고 소리내어 발음해 보는 것, 이 삼박자가 맞아야 실력이 느는 것을 알았다. http://www.booksjrc.com/ 홈페이지에 방문해 가입한 후 무료 MP3를 다운받으면 어휘와 문장을 원어민 발음으로 들을 수 있다. 반복해서 듣고 직접 발음해보면 확실히 문장을 보는 눈과 듣기실력에도 도움이 된다. 어학공부의 목적은 단순히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그 나라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실력을 갖는데 있다. 그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직접 써보고 말해보는 개인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추가적으로 내가 공부하고 있는 VOCA리우와 비교해보겠다. 둘 다 두께는 비슷하며 VOCA리우의 사이즈가 좀 더 작다. JRC북스의 HSK보카가 문장과 단어의 유기적인 학습을 하는데 강점이 있다면 VOCA리우는 단어를 연상학습으로 암기할 수 있다는데 강점이 있다. 또한 HSK보카는 HSK사무국에서 2013년도에 발표한 개정단어를 반영하고 있고 기출문장을 토대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어를 잘 암기하지 못해서 답답하다면 HSK리우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시험의 실전과 신경향에 가까운 학습을 원한다면 HSK보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득점을 원한다면 적극 추천한다. 높은 자격증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든 자기계발을 위해 중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든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기초를 튼튼히!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21일 합격 기본서 + 기출해설 중급(3.4급)
키출판사 한국테스트센터 엮음 / 키출판사 / 2013년 12월

<EBS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필기하며 첫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도전 - 그러나 실패>

고등학교 시절 이공계를 졸업해 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또한 근현대사는 전혀 배우지 못해 그에 대한 지식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그러한 내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웠다.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당연히 알아야 할 것을 모른다는 것이 진실로 창피했다. 또한 국가 안팎으로 벌어지는 일들, 특히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 북한과 우리의 상황들에 문외한이었다. 그래서 결심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도전! 그러나 결과는 불합격. 한국사를 너무 만만히 본 탓이었을까? EBS 최태성 선생님의 국사와 근현대사 강의를 다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과는 냉정했다. 사실 다른 공부 때문에 한국사 시험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 이유도 있었지만 기초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 그것이 문제였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문제집을 하나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의 기초부터 튼튼히 다질 수 있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21일 합격 중급] 한국사를 교양으로 좀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일반인인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눈에 잘 들어오는 사진자료들과 지루하지 않은 해설로 한국사 초급자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친절하게도 가지고 다니면서 자주 볼 수 있는 한국사 정리 부록도 함께있다. 핵심적으로 봐야할 내용만 꼼꼼하게 담고 있어서 지속적으로 보면서 눈에 익힌다면 한국사 흐름을 빠르게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어느부분을 공부하는지 잊지말라고 단원마다 연도 표시가 꼼꼼히 되어 있고 올 컬러 사진자료들을 풍부히 담고 있으며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따로 설명하고 있다. 기존 문제집들을 보면 단원을 간략하게 요약해 놓은 것들이 많은데 이 책은 선생님이 쉽게 설명해 주는 것처럼 설명이 되어 있다. 마치 과외를 받는 기분이랄까? 혼자 독학하는 학생에게 매우 안성맞춤인 책인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돋보이는 점은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잘 담고 있다는 것이다. 기출문제를 공부하다보면 왜 그게 답이되는지 바로 알 수가 없어서 답답했는데 이 문제집을 통해 중급문제를 해설과 함께 같이 풀어볼 수 있었다. 이 책들을 마스터 하고 나면 고급문제까지도 도전할 수 있는 기초를 쌓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기출문제를 풀고나면 [한국사 고수]라는 부분에서 좀더 심화된 공부를 할 수 있다. 단원에서 놓치고 갈 수 있는 부분들을 다시한 번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

이 책의 비장의무기는 바로 별책부록에 있다. 별책부록은 교과서에서는 자세하게 다루지 않는 사료들을 담고 있고 사진, 지도, 세계 문화유산, 세시풍속 등이 자주 나오는 기출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기출을 풀다보면 교과서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특히 사진자료와 우리나라전통문화와 관련된 문제들을 갑작스럽게 접하면 참 당혹스러운데 이 별책부록을 통해 미리 공부해둔다면 정답을 찾아낼 수 있는 내공이 차곡차곡 쌓이리라 믿는다. 특히 나처럼 한국사의 기초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부분이다.

시험을 위해 한국사를 공부하게 되었지만 우리의 조상님들이 어떻게 살아오셨고 나는 어떻게 살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으로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조상님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우리나라를 더욱 아끼며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겠다는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 단순히 한국사 시험 합격에 의의를 두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끊임없이 한국사에 관심을 갖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