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ashita Tomohisa - Supergood, Superbad [2CD+DVD][초회반]
야마시타 토모히사 (Yamashita Tomohisa)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1년 3월
절판



발매되기 전부터 기다렸던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앨범 [SUPERGOOOD, SUPERBAD]는 국내에 발매되는 그의 첫 정규앨범이자 배우가 아닌 뮤지션으로서 전부를 보여줄 앨범이기에 남다른 의미가 크다. 한국에 진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쟈니스와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우리나라 젊은 층에게 매우 잘 알려져 있다. 그는 NEWS라는 그룹으로 데뷔를 하여 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드라마, 영화까지 영역을 넓혀 만능 엔터테이너적인 면모를 충실히 보여주고 있다. 최근, 앨범과 콘서트 홍보를 위해 국내 방송에서 직접 공연을 해 그를 좋아하는 국내 팬들에게 큰 기대를 주고 있다.

초회반 [SUPERGOOD, SUPERBAD]는 히트곡, 최신 싱글곡 등 20곡이 담겨져 있고 DVD에는 PV&Making 등 스페셜 영상이 있으며 12P PHOTO BOOK과 20P가사 북클렛(한국어 자막 /한국어 가사 삽지)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DISC 01과 DISC 02는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다. DVD에 수록된 그의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DISC 01은 일본의 팝스타일이고 DISC 02는 서양의 팝스타일이다. 우선 DISC 01은 야마시타의 순수한 보이스를 들을 수 있다. 어떠한 조미료가 가미되지 않은 그의 목소리와 독특한 멜로디들이 주를 이루고 는 반면 DISC 02는 일렉트로 사운드를 가미하여 힙합적인 리듬을 중시한 것 같았다.

DISC 01의 첫번째 곡 抱いてセニョリ-タ는 그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쿠로사기]의 주제곡으로 특유의 강렬한 비트와 가사가 돋보인다. 반복적인 멜로디를 통해 다시 한 번 듣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はだかんぼ-는 재즈풍의 멜로디로 이루어진 댄스곡이다. 이 곡을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을 보고 싶게 만들 정도로 여운이 남는다. 月と太陽のラプソディ는 독특한 비트와 꿈을 위해 달려가는 한 사람의 모습을 그릴 수 있다. Crazy You 는 댄스곡으로 밝은 리듬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빠져들고 있다는 달콤한 내용을 담고 있어 우울할 때 듣는다면 좋을 듯 하다. サンタマリア 고조되는 사운드에 압도되고 심오한 가사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溺愛ROBOT는 抱いてセニョリ-タ와 같이 빠른 비트를 자랑하며 사운드 자체가 요란하고 신난다. 罪と罰는 전반적으로 기타연주를 바탕으로 하며 락과 댄스를 조합한 것 같다. 口づけでアディオス는 관악기의 서브역할이 두드러진 곡이다. 靑春アミ-ゴ 는 [노부타 프로듀스]라는 드라마의 주제곡이며 카메나시 카즈야와 함께 부른 곡으로 라틴풍의 리듬과 청춘의 열정을 한 껏 느낄 수 있다. 숨가쁘게 빠른 템포의 노래들을 듣고 나면 마지막 열 번째 곡인 最後のラブ-ソング 에서 잔잔한 발라드로 한 숨 돌릴 수 있다. DISC01의 유일한 홍일점인 발라드이며 달달한 가사도 마음에 든다.

DISC 02의 첫번째 곡 Theme of'SUPERBAD' 은 인트로로서 전반적인 곡의 테마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Tokyo Sinfonietta는 현악연주와 세련된 비트, 오토튠의 보이스가 적절하게 어우러져있다. PARTY DON'T STOP은 야마시타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던 곡으로 반복적인 비트와 통통튀는 가사가 재미있다. One in a million 뮤직비디오에서도 볼 수 있듯이 클럽음악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조직적이고 단계적인 일렉트로닉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Yours Baby는 나른한 비트와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ONE GIRL은 모두 영어로 된 가사와 고조되는 기계음을 주로 하고 있다. Loveless는 도입부의 반복적인 피아노 연주가 곡 전체를 이끌어 가는데 하우스적인 느낌을 준다. ごめんね 기타와 드럼연주의 리듬으로 이루어져있고 가사와 멜로디 모두 잔잔하다. Blood Diamond은 오토튠의 목소리와 일정한 리듬이 PARTY DON'T STOP과 같은 느낌을 준다. Sleepwalking 고조되는 일렉트로 사운드와 공간을 울리는 미묘한 멜로디는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전반적으로 두 개의 음반이 주는 느낌은 다르다. 물론 앨범이 발매된 시간적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DISC 01는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기존 행보를 총 정리하는 차원이었다면 DISC 02는 앞으로 그가 할 음악을 보여주는 것이다. 뮤지션으로서 욕심이 많은 그는 이번 앨범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담으려 했다. 그는 그가 아끼는 팬들에게 좀 더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자 했고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SUPERGOOOD, SUPERBAD]는 이러한 그의 의도를 충분히 보여준 앨범이다. 앞으로도 그룹과 솔로 활동을 넓혀 나가고 음악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모두에서 사랑받는 그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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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a 2011-03-19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우로서의 토모군만 알았다가 최근에 와서 뮤지션으로서의 그를 알게 되었네요.
새로 알게 된 좋은 노래가 참 많군요. 最後のラブ-ソング 같은 발라드도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