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딛고 세상을 향해 뛰어올라라 - 아버지의 인생 수업
송길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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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은 아이들에게 어떠한 아빠인가? 아이들에게 물으니 무섭다 엄격하다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적부터 엄하게 대했으나 가끔은 내가 해주지 못하는 것들을 잘 챙겨주곤하는 아빠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아빠는 내가 아주 어렸을적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많은 것이 기억에 없지만 자전거 앞에 태우고 마을을 돌곤 하였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리고 원망한 적도 있다,  남들 다 계신 아빠란 존재가 부럽고 서러워서..  지금의 남편은 나의 아빠몫까지 다해주고 있다.
중학교 친구중 아빠가 매일 술을 드시고 들어와 엄마에게 좋지 않은 행동을 하신다면서 아빠가 죽었으면 한다는 친구가 있었다. 나는 모든 아빠들이 술을 마시고 집안 분위기도 흐트러트린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아빠와의 생활이 기억에 없었던 관계로 엉뚱한 생각을 하였던 적이. 우리 남편 술은 좋아하지만 술을 마시고 들어와 화장실에서 노래한곡 뽑고 조용히 잠을 청했던 적이 있었다.  아이들이 크면서는 그 버릇 또한 살아졌지만...
우리 큰아이가 학원을 좀 멀리 다니기에 11시가 넘어서야 집에 온다. 사랑하는 큰딸을 위해서 항상 마중을 나가고 무거운 가방도 들어주고 아빠의 자란 이야기 엄마를 만나 결혼하기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지금의 아이들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을 주곤받곤 한다. 굳이 시간을 만들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피곤한 아이들의 손을 잡고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피곤함을 달래주는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한마디에 아이들도 용기가 생길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책에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말해주어야 할 내용들이 가득하다. 먼저 우리 아들딸이 자라면서 겉과 속이 같은 한결같은 사람이 되라는 것과  어떠한 일에 뒤처질까봐 걱정하는 것보다는 하고 싶은 일은 하며 항상 주목받는 사람이 되라는 내용이 실려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논리적인 생각을 키울수 있도록 하고 공부에 시달리기 보다는 남과의 비교에서 불안감에 시달리기 보다는 항상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성공을 위한 실패는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있다는 점이니 항상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였다. 항상 꿈을 가지고 오늘이 아닌 내일은 없으며 실수는 있어도 포기란 없다라는 말처럼 순간순간 'Never ever give up'을 실천하며 긍정적인 태도로 항상 노력하라 한다.
 우리부부는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며 실천에 옮기려 노력하고 있다. 아이들과 같이 책도 읽으려 하고 좋은 책 또는 아이들이 읽고 싶어하는 책이 있으면 구입해주고 있지만 아직 밑줄을 그어 준적은 없다. 그저 이책은 어떠한 내용이더라 읽으면 도움이 될것 같다 라는 말을 전하며 건네 주곤 하였는데 이젠 책을 한권 전하더라도 마음의 줄을 그어 전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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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더스트 Nobless Club 2
오승환 지음 / 로크미디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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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라훌라


NEW YORK’S DUST(뉴욕 더스트)라는 제목에 외국의 책을 번역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우리나라의 오승환이란 작가가 2000년 12월에 첫장을 시작하여 2002년에 마무리가 되엇지만 우리에게 읽혀지게 된 것은 지난 2008년부터이다. 좀 어렸을적에는 추리 스릴러를 즐겨 읽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아이들의 책을 많을 읽게 되면서 줄어 들었지만 편하게 아무 생각없이 책을 읽고 싶을 때에는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스릴러가 최고란 생각이다. 

풋내기 사회 초년생에서 도끼를 휘두르는 연쇄살인범으로 첩보 조직의 숨겨진 암살자에서 뉴욕 한 귀퉁이의 꽃집 주인에서 도끼를 들고 살인을 저지르다니~ 책을 소개하는 내용을 먼저 읽어보았기에... 왜? 그랬을까 정말 궁금하다는 의문이 들었다. 사랑하는 여인이 무참하게 살해당하고 그 첫사랑의 복수를 위해서 도끼로 사람을 죽이게 되는 새로운 삶의 암살자가 되었다. 평범한 삶을 버리고 잔혹한 용병의 길로 들어가게 되고 다른 누구보다 뛰어난 완벽한 살인마로 거듭난 그의 이름은 ’라훌라’라 불리운다.

어제 오후에 아이들과 보았던 영화가 기억난다. 사랑을 잃은 아픔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겪으면서 거듭 태어난 영화의 주인공처럼 이 책의 주인공 라훌라 역시 과거의 연인 수영을 생각하고 그리워 하며 고통스러웠으란 것을. 제목에서처럼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다.미국을 배경으로 쓰여진 것이며 뉴욕과 마약을 뜻한다고도 한다.  한남자의 복수에서 시작된 것이 세계 여러나라의 정치적이고 암흑적인 뒷거래의 이야기와 남과 북의 비밀스런 행동과 세계의 경찰임을 자처하는 미국내에서 벌어지는 첩보 기관들과의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이야기. 

처음엔 중국계 미국인인 평범하고 친절한 꽃집 주인의 존 이엔과 도끼를 든 이진후라는 인물에서 혹시 다른 인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각자의 삶이 너무도 달랐고 인물들의 등장은 소설 곳곳에 퍼즐로 숨겨져 있기도 하였다.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엿보였기에 안타까운 생각이 더 든다. 세계 강대국간의 정치 경제의 주도권으로 인하여 반정부 세력들의 위험이 세계 여러곳에서 테러가 자행되기도 하는데 조이엔이란 이름으로 새로 태어나 사랑하게 된 FBI의 산드라를 지켜주고 싶은 한남자의 고뇌와 갈등을 보여주기도 한다. 주인공의 어떠한 삶이 제일 행복하였을까.

피냄새를 씻기 위해 총 대신 꽃을 선택하였던 남자. 고통스럽고 복잡하였던 과거에서 꽃을 배달하는 삶의 모습으로 변신한 주인공의 모습은 뉴욕이란 화려한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연 꽃으로 그 냄새를 감출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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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거짓말
기무라 유이치 지음, 임희선 옮김 / 지상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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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거짓말]의 표지에서 느껴지는 것은 소설이 아닌 에세이의 향이 난다. 그런데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것이다.  아주 오랜만에 읽어본 사랑이야기 특별하지는 않지만 읽는 내내 두 주인공의 사랑이 느껴졌다. 

『폭풍우 치는 밤에』의 저자 기무라 유이치가 쓴 두 번째 장편소설이라 한다. 『행복한 거짓말』은 몇편의 드라마 시나리오를 쓰고 천재 드라마 작가라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채 방송을 펑크 내고 도쿄에서 시골로 도망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나오키와 그곳에서 만난 명랑한 라면집 아가씨인 고토미의 연애 이야기를 담았으며,  나오키는 술집 도그우드(DOgwood)에서 바텐더로 생활하면서 그곳 사람들의 애환을 듣게 된다.  처음엔 손님들의 이야기가 쓸데없는 푸념이나 자랑, 아니면 남의 이야기나 욕하는 것으로 들렸지만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 들어보면 하찮지만 일상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각자의 인생이 아로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술에 취하면 허풍만 늘어놓는 주정뱅이, 겉모습만 여자인 트랜스젠더 아케미, 뮤지션의 꿈을 버리지 않는 삼류 가수등 모두가 각자의 삶에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되고 나오키는 이들의 삶을 주제로 하여 시나리오를 다시 쓰게 된다. 산딸나무가 아름다운 서쪽 끝 항구도시의 사람들은 나름대로 각자 자기에게 솔직하게 모두 자기만의 이야기만을 만들며 살아가고 촌스럽고 보기 흉해도 땅바닥을 발로 밟아가며 걸어가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인생의 맛을 글로 표현하게 되는 나오키.

나오키는 시나리오를 가마타에게 보내고 되고 가마타에 의하여 멋진 드라마로 큰 인기를 얻게 되지만,  이 도시에서 태어난 라면집 이케미즈 고토미와 사랑하게 되고 두사람은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두 사람이 데이트 때 갔었던 테마파크에서 있었던 일, 함께 소원을 빌었던 구름에 관한 이야기, 두 사람을 둘러싼 인간관계 등등, 그런 모든 일들이 매주 TV에 방영되는 드라마 속에서도 일어나게 되고 사실을 털어놓지 못한 나오키와 고토미의 사이는 조금씩 소원해지는 가운데 고토미의 옛 남자친구가 나타나고 나오키가 급히 도쿄로 돌아가면서 나오키와 고토미는 오해 속에 이별의 위기를 맞게 된다.

고토미를 찾아나선 나오키의 모습이 드라마속에서 방영이 되고 고토미는  나오키의 사랑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고, 고토미를 위한 독백이 흘러나오면서 나오키는 고토미에게 전화를 하게 되고 둘은 재회를 하게 된다. 둘은 분홍색 우산을 쓰고 같이 걷는다.

사랑을 시작해야 할 계절에 아님 사랑의 느낌을 오래전에 느꼈던 이들이 읽어보면서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저 평범한 이들의 사랑처럼 나도 다시 사랑을 해보고 싶다. 같이 한지 너무 오래되어 서로의 존재도 무덤덤한 이들에게 사랑을 시작했을 때의 느낌을 되살리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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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3만 원 이상 주지 마라 - 부자 습관, 용돈에서 시작된다
김훈래.하태영 지음 / 씽크스마트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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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난 후 아이들에게 물려줄것이 있을지 없을지 아직 모르겠지만

물려줄 재산보다는 부자되는 습관을 물려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책을 통해서

돈을 쓰고 모으고 불리는 방법과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는 것이야말로 행동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평소의 생활 습관으로 몸에 익히는 것이 당연할것같다.

그리 많이 주는 용돈은 아니지만 두아이에게 3만원이하의 돈을 주고 있고 꼭~ 어디에

사용했는지 용돈기입장을 쓰도록 하고 있었다. 고학년이 되면서 친구들과 팬시용품을

사들이는 일이 많아졌다. 필요치는 않지만 예쁘서 사는 일이 많아지는 아이들에게 용돈

기입장을 보고 자신의 씀씀이를 보면서 절약도 하게 되고 계획도 세우게 된다.

 

작은아이가 아주 어렸을적 삼촌에게 하는말

"삼촌 돈으로 주면 엄마가 빼앗아 가니까 장난감으로 사주세요" 하던말에 뜨끔하였던

적이 있어 명절에 생기는 용돈은 절대 빼앗지 않는다. 자신의 통장에 저금하고 필요할때

직접 찾아서 사용할수 있도록 하면 은행에서 하는 일도 배우게 되고 금융상품에도 궁금증을

가지고 다른 상품에도 가입하게 된다.

 

큰아이는 중2이다. 은행에서 직접 이율을 알아보고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용돈을 쪼개어

정기적으로 적립하고 있다. 특별한 날에 더많은 용돈이 생기면 더많이 적립하기도 하고

이돈으로 해외여행을 할것이라는 꿈도 꾸고 있다. 내가 볼적에는 절대 해외로는 가지

못할 금액이지만....  희망을 품고 있어 행복할 것이다.

 

이책에는 돈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용돈관리와 부자되는 좋은 

습관들이 있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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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희망
차동엽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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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는 무엇을 품고 살까?  아이들이 자라고 주중에는 학원으로 주말에는 친구들과의 약속으로 한없이 바쁘다. 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이리 저리 뛰어다니던 때가 힘겨웠을 적도 있었지만 조금 자랐다고 각자의 시간을 즐기기에 바쁜 아이들에게 조금의 서운함이 없지 않아 있다.   남편이 외출하게 되는 주말이면 난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거실을 이구석에서 저구석까지 이불과 함께 뒹굴뒹글하면서 보낸다.  일주일동안의 찬거리도 걱정이 되고 청소며 빨래거리도 걱정이 되지만 난 그저 뒹굴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그렇게 뒹글거리던 나에게도 나를 위해서 하고픈 것을 하고 있다. 지금 젊은 사람들은 다 할수 있는 것이지만 나에게 필요치 않다는 생각에 배우지 않았던 엑셀. 사무실선 따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엑셀을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고 배울 생각도 없었지만 그냥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했다. 첫날 가보니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도 더 젊은 사람도 많았다. 그래 시작을 잘했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재미가 있다. 주말에 아무생각없이 리모콘을 돌려가면서 피식 거리던 때와 다르게 뿌듯한 생각이 든다. 다들 어렵다고들 하기에 잔뜩 긴장을 하였지만 생각보다 쉬웠고 얼마전에 배운 자전거로 쌩~하고 다녀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번에는 자격증에 도전해 볼까. 한국사능력시험에도 관심이 생기고 이젠 나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배운다는게 즐겁다.  이것이 나의 꿈도 희망도 아니지만 나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수 있다라는 것이 행운이고 행복이다. 아니 내가 자격증 취득에 희망을 가지고 배운다면 ... 우리 아이들도 멋진 엄마라는 생각을 할까. 희망은 말하는 대로 품는 대로 말하대로 이루어지리니...
남편이 아이들에게 하는말 "아빠친구 딸은 학원도 다니지 않는데 전교에서 몇손가락 안에 든단다" 작년에 가끔 하는 말이었다. 아직은 어린딸들에게 하는 남편의 말이 귀에 거슬리기도 했다. 당연히 아이들이 듣기에도 기분이 좋지는 않았으리라. 그런 잘난 친구의 딸이 별로 좋은 대학에 가지는 못했다. 수능에서 실수를 많이 하였단다. 요즘들어 엄친아 엄친딸이라는 유행어가 있다. 엄마친구 아님 아빠친구의 딸 아들들과 비교가 되는 것을 좋아할 아이들이 어디있겠는가.  우리는 비교하지 않을때 자유로워질수 있고 아이들도 행복해질 것이다. 이런  아이들의 인격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기 자신을 항상 사랑하며 뭐든지 할수 있다라는 생각과 자신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높일수 있도록 주죽들지 않고 상처받지도 않게 당당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자신의 가치를 깨닫을수 있도록하며 항상 자신이 주인공인양 희망을 가지고 생활할수 있도록 도와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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