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거짓말쟁이
이토 미쿠 지음, 나카다 이쿠미 그림, 권영선 옮김 / 내일도맑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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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인 저희집 어린이,

정말 좋아하는 단짝친구가 있어요.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그리고 초등학교까지

알콩달콩하기도 하고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지켜보고 있으면 참 귀여운 모습이에요 ♡

이 책을 보니, 어렸을 적 추억을 함께 나눈 단짝친구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엄마에게도 단짝친구가 있단다 ♬

지금은 서로의 생활이 있고, 아이들을 키우느라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늘 마음을 알아주는 그런 친구!

내 친구는 거짓말쟁이를 보며,

오랜 단짝친구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 )





책 표지만 보아도,

두 친구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겠는데요?!

둘 만의 비밀 이야기를 나누는 걸까요?!

내 친구가 거짓말쟁이라면, 어떨지?!

두 친구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

<내 친구는 거짓말쟁이> 읽어보았어요 ♬





얼굴에 순수하고 귀여움이 물씬 풍기는 토모키!

토모키에게는 모두가 좋아하는 아이, 키미히로라는

멋진 친구가 있어요.

친구 관계도 좋고, 어른들에게도 인정받고,

뭐든 잘하는 그런 멋진 친구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멋진 친구 키미히로가

자꾸만 엉뚱한 거짓말을 해요.

왜 자꾸 나에게 거짓말을 하는 건지 알수 없는 토모키!

하지만, 착하고 다정한 토모키는

그런 키미히로의 거짓말을 그냥 받아주고 있지요.

겉으로는 완벽한 친구, 키미히로에게

어떠한 사연이 있는 걸까요?!

왜, 자꾸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그러던 중, 토모키는 키미히로에게,

또 하나의 거짓말을 듣게 되는데요.

오늘의 거짓말은 좀 이상해요.

우리 엄마, 사실 친엄마 아니야.

어머, 이건 무슨 얘기일까요?!

평소에 하던 거짓말과는 뭔가 다른 것을 느껴요.





두 친구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마음이 몽글몽글하고 따뜻하게 해주는듯 해요.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라는 이야기,

이것도 거짓말이겠죠?!





사실은 말야, 너 다리 밑에서 주워왔어.

어릴 때, 한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

저도 어릴 때, 들어봤던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귀여운 아이들 놀리기에 이만한 게 없었죠.

잠시 옛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멋지고 완벽한 친구 키미히로지만,

마음 한 구석에 외로움과 쓸쓸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 감정을 단짝친구인 토모키에게 털어놓으며,

둘은 더 끈끈한 우정을 쌓아나가네요.

둘만의 비밀과 추억!

두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귀여운 모습이었어요.

즐거웠던 친구들과의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편안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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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 슈퍼히어로가 있다 그래 책이야 44
고수산나 지음, 유준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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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을 좋아하는 우리집 어린이! 지식책은 한 권을 읽기가 참~ 힘든 편인데, 창작책은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 창작만 달고 사는 우리 아이, 요즘은 잇츠북 그래 책이야 시리즈를 즐겨 보고 있는데요. 초등학생들의 공감과 재미를 보장해주는, 정말 유쾌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잇츠북어린이 그래 책이야 입니다.

얼마 전, 율이가 좋아하는 고수산나 작가님의 신간 『우리 반에 슈퍼히어로가 있다』를 읽어봤어요. 역시나,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줄줄 흘러 율이도 엄마도 눈물까지 쏙 빼게 만든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답니다 ♬





우리 반에 슈퍼히어로가 있다

고수산나 그림 유준재

잇츠북어린이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은 선우는, 악당을 물리치고 영웅이 되는 상상을 하며 행복해 합니다. 망토를 입고 최첨단 기능이 있는 옷과 가면을 쓰고,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주는 멋진 영웅! 선우는 그런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어요.

만화를 보며 악당을 물리치는 영웅을 동경하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하네요. 요즘 우리집만 봐도, 저희집 어린이는 미니특공대라는 만화를 보며, 마치 자기가 볼트가 된 마냥 영웅놀이를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아이들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는 참 귀여운 모습이에요.

슈퍼히어로가 되기에 손도 작고 키도 작은 선우! 어렸을 때 집을 떠난 엄마로 인해 할머니 손에서 자랐고, 할머니가 암에 걸린 후로는 아빠와 단둘이 살았는데, 작년에 아빠마저도 공사장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건설회사 사람들과 보험회사 사람들이 할아버지와 언성을 높일 때, 고모가 선우에게 이어폰과 노트북을 주며 슈퍼히어로를 만나게 해주었는데요. 멋지고 특별한 영웅을 보고 있는 그때만큼은 아빠를 잃은 슬픔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거든요. 그때부터 선우는 영웅을 향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네요.

겨우 초등학생인 선우에게 슬픈 일이 이렇게 연달아 일어나다니~ 선우의 모습이 짠한 듯 몰입하며 책 속으로 빠져들었어요. 자기는 엄마와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동생까지 곁에 있어서 참 행복하구나 - 라는 생각이 든다니, 우리 딸, 철 들은 걸까요?! ㅎㅎ





아빠가 돌아가신 후로, 할아버지와 시골에서 단둘이 살고 있는 선우! 할아버지와 알콩달콩 티격태격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선우가 기특하고 대견한 것 같다는 우리집 어린이에요. 부모님을 잃은 슬픔이 클 텐데,,, 라는 생각을 하는 걸 보니, 아이들에게 부모라는 존재는 정말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어느 날 찾아온 할아버지의 친구 송씨 할아버지는 슈퍼맨을 좋아하는 선우에게 "느그 할아버지가 진짜 슈퍼맨이여~" 라고 말합니다. 손자를 돌보기 위해 그 좋아하던 술과 담배도 단박에 끊어버렸으니 말이에요. 손자를 돌보기 위해 친구 생일 술자리도 마다하는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손자 선우에 대한 사랑을 묵묵히 느낄 수 있었어요. 글을 읽으며 가슴 한 편이 아리면서도 따뜻해지더라구요.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은 선우의 꿈을 반 친구들도 모두 알고 있는데요. 학교에서 위험에 처한 새끼 고양이를 구해주다가 다리를 다치게 된 선우는 깁스를 하는 바람에, 할아버지와 등하교를 함께 하게 됩니다. 할아버지의 트럭을 타고 가던 중, 길에서 유치원 버스의 빗길 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할아버지는 버스가 굴러떨어진 저수지로 달려가 온 힘을 다해 아이들을 구조해요. 선우는 그런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할아버지가 정말 슈퍼히어로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평소에 선우가 바라 본 할아버지는 주름이 쭈글쭈글, 힘도 없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괴력을 발휘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던 걸까요?! 자기가 동경하던, 꿈꾸던 영웅같은 할아버지의 모습에 마음이 설레는 선우의 모습이 귀여웠어요.





할아버지의 멋진 활약으로 장한 의인상까지 받고, 기분이 좋은 선우는 그날 밤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버스를 구하는 꿈을 꾸게 되었어요. 꿈속에서 슈퍼히어로가 된 선우! 갑자기 쉬가 마려워 깨는 바람에 아쉬워하는 찰나, 할아버지 방에서 들리는 말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는데요.

"영준아, 니 새끼 걱정에 하늘에서도 눈을 못 감고 있지야? 걱정 마라, 내 몸이 부서지도록 일해서 네 아들 내가 잘 키울란다. 잘 멕이고 잘 입히고 대학교까지 잘 갈칠란다."

아빠의 사진을 쓰다듬으며 울먹거리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본 선우는, 뇌가 멈춰 버린 것처럼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아요.

'나는 바보야, 할아버지가 슈퍼히어로라면 왜 아빠를 구하지 않았겠어? 슈퍼히어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먼저 구하는 건데."

결국, 할아버지가 슈퍼히어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마음이 따끔따금 아파오는 선우! 엉엉 울기 시작해요. "아빠가 보고 싶어요, 왜 아무도 아빠를 구해 주지 않았어요? 슈퍼히어로는 다 가짜에요." 어린 선우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읽는 율이의 눈가에도 눈물이 맺히나 봅니다.

선우와 할아버지가 끌어 안고 우는 모습을 얼마나 오래동안 보고 있었을까요?! 그 둘의 슬픔을 고스란히 같이 느끼며 같이 슬퍼하고 있는 모습에 우리 딸도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게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율이도, 엄마도 같이 눈물을 흘렸던 이 장면! 정말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습니다.





학교에서는 슈퍼맨 선우할아버지 이야기가 시작되고, 우리 반에 정말 슈퍼히어로가 있었다며 말씀하시는 선생님! 하지만, 선우는 세상에 슈퍼히어로는 없다며 한숨을 쉽니다. 슈퍼히어로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뭐냐며 묻는 선생님의 말씀에 초능력, 최첨단 무기, 멋진 옷을 얘기하며 신난 아이들인데요.

슈퍼히어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희생해서 남을 구하려는 마음이라며, 우리가 직접 만나지 못했다고 없는 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선생님! 하지만, 선우는 슈퍼히어로의 존재를 부정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슈퍼히어로는 세상에 있을까요?!





가끔 아이들과 뉴스를 보면서 안타까운 사고를 접할 때가 있어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자세히는 아니지만, 사건 사고의 상황을 설명해주면, 아이들도 같이 슬퍼하고 속상해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그럴때, 누군가가 나타나 멋지게 구해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 아이들이라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번개맨, 번개걸 옷을 입고 악당을 물리치며 내가 다 구해줄거라는 영웅 놀이를 할 때에 마냥 귀엽게만 생각했었는데, 아이들 마음 속에도 슈퍼히어로가 되어 세상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나 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누구에게나 슈퍼히어로는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학교 2학년인 율이는 엄마를 나만의 슈퍼히어로라고 얘기하는데요. 이유를 물어보니, 엄마는 나를 위한 일이면 못하는게 없으니까! 라고 배시시 웃네요. 마치, 선우할아버지가 선우를 위하는 마음과 똑같다고나 할까요?! 선우의 아빠도 그런 할아버지와 선우를 하늘에서 웃으며 보고 계실것 같아요.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따뜻해지기도 한 『우리 반에 슈퍼히어로가 있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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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 신약부터 백신까지
이명희 지음, 서지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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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을 지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 힘들고 불편한 점이 정말 많지만, 그로 인해 바이러스나 백신, 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는 좋은 점도 있네요.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하여 다양한 도서들이 출간되고 있는 것 같아요. 율이도 한참 관심이 많아져서 관련 도서들을 많이 접했는데요.

제목을 보고, 어?! 바이러스와 백신 이야기인가?! 흥미를 갖던 율이가, 스토리를 읽고 더욱 빠져든, 재미있는 초등창작도서를 소개해볼게요 ♬





신약부터 백신까지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이명희 글 서지현 그림

크레용하우스





돼지감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소라! 뚱뚱한 돼지와 울퉁불퉁한 감자를 합친, 소라가 가장 싫어하는 별명이죠.

으악~ 이런 별명, 정말 싫겠다 ㅠㅠ 율이가 소라를 안쓰럽게 바라보네요^^;;;;

오늘도 남자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고 화가 난 소라는, 같은 반 친구 하연이를 떠올려요. 백설공주처럼 하얀 피부와 조곤조곤한 말투, 젓가락처럼 깡 마른 팔과 다리! '나도 하연이처럼 마르면 얼마나 좋을까?' 식욕이 넘치는 자신과 하연이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이없는 소라에요.

대부분의 여자 친구들이라면, 소라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거에요. 1학년 때까지만 해도 전혀 그런게 없었는데, 2학년이 된 율이도, 어느 날부터인가- 외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라구요. 엄마가 보기엔 전혀 통통하지 않은데, 볼살이 너무 통통하다는 둥, 배가 나왔다는 둥, 귀여운 볼멘 소리를 하더라구요 ㅎㅎ

속상한 마음으로 하교를 하던 소라는, 골목 입구에서 ' 나아 약국 신장개업'이라는 현수막을 보게 되었어요.

다이어트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할 신제품! 빵빵 젤리!

소라는 믿기지 않는 듯 한참을 쳐다보다가 약국 문을 열고 나오는 한 할아버지를 마주하게 됩니다. 약국으로 들어간 소라는 매력적인 문구의 약들을 보고, 궁금해지는데요.

학원 가기 싫을 때 도움을 주는 두통 유발 알약

피부 트러블에 좋은 멍게 비타민

빵처럼 맛있게 뜯어 먹는 다이어트 젤리 빵빵 젤리

하루 동안 특별한 목소리로 콜록콜록 가루약

10분 동안 정답이 보이는 백 점 알약

길고양이 체험을 해 볼수 있는 고양이 사탕

우와~ 이런 약들이 있다면, 정말 신기할 것 같아요!

나도 빵빵 젤리백 점 알약을 먹어보고 싶다 ㅎㅎ

율이도 갑자기 적극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싹 나아 약국은 특별하단다. 나만의 약 만들기 체험 이벤트가 진행 중이거든!"

오호! 이런 이벤트라면 당연히 참여해야죠~ 소라에게 필요한 것들만 모아 놓은 싹 나아 약국! 호기심을 참지 못한 소라는, 약 만들기를 하고 싶은데 비용이 문제에요. 어머, 그런데, 할아버지는 돈 대신, 시험 문제 풀 때 지우고 모은 시커먼 지우개 똥과 답답한 마음에 새어 나오는 깊은 한숨이면 된다고 하시니 얼마나 좋아요.

쿠륵쿠륵 콜콜 행성의 신통방통 약품 재료를 가지고 직접 약을 만들어 마법의 주문을 걸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니, 너무 신기할 뿐이에요. 오늘 체육 시간에 자신의 외모를 놀리던 남자아이들을 떠올리며, 소라는 약을 만들기 시작해요. 돼지감자라고 놀리는 남자아이들도 골려 주고 싶고, 남자아이들의 우상인 하연이와 자신의 처지가 바뀌기를 기대하며 약을 만들었어요.

날씬해져라!

젓가락 다리 -

하연이처럼 가느다란 팔-

하연이처럼 날씬해져라!

에구,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이런 것들로 비교를 당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어쩌다가 아이들까지 이런 경쟁을 하게 되었는데,,, 자존감을 뚝뚝 떨어지게 하는지,,, 참,,, 너희는 그 자체로 꽃처럼 예쁘고 아름답단다. 모두 다 소중한 존재라고 얘기해 주고 싶어요.







하연이는 누가 봐도 예쁘고 책도 많이 읽고,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는 친구에요. 그런 하연이와 자신이 바뀌기를 기대하는 소라! 하연이에게 다가가 싹 나아 약국에서 직접 만든 바닐라 맛 코알라 젤리를 건내는데요. 과연, 싹 나아 약국의 특별한 약이 소라의 소원을 이루어줄까요?!





우와~ 싹 나아 약국에서 직접 만든 약이, 정말 효과가 있나봐요. 하연이와 함께 약을 먹은 소라는 점점 기운이 없어지고 식욕이 줄어들어 얼굴이 날렵해졌고, 반면 하연이는 식욕이 늘어난 듯 보이며 살도 오른 것 같아요. 살찌고 싶어서 늘 한약을 달고 살던 하연이었는데 말이에요.

소라는 더 확실한 효과를 위해서 낄낄 마법 비타민까지 하연이에게 주고, 하연이는 마법 비타민을 먹고 난 후유증으로 계속 웃기만 하는데요. 다음날, 학교에 오지 않은 하연이! 그 다음날도 학교에 오지 않자, 소라는 자신이 준 젤리와 비타민을 먹고 이상해진게 아닐까 걱정이 되기 시작해요. 하연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물론이구요.





죄책감에 악몽까지 꾸는 소라는, 하연이가 학교에 나오지 않았을 때, 선생님께 전해 받은 하연이가 남긴 쪽지를 보게 되는데요. 맛있게 먹는 모습이 예쁘다며 친하게 지내자는 하연이의 진심을 알게 된 소라는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계속 불편한 마음으로 지내는 것보다 솔직하게 고백하기로 용기를 낸 소라! 용기 주문을 걸고, 진심을 담아 하연이에게 편지를 써 내려 갑니다.

하연이의 건강을 되찾아 줄 진심을 담은 마법약을 만들기로 하는 소라! 과연, 소라가 만든 마법 약을 먹고 하연이는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소라와 하연이는 앞으로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처음에 제목만 보고는, 백신과 약, 건강과 관련된 의학, 과학 관련 동화가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어머~ 읽으면 읽을수록 율이 취향에 딱 맞는 재미있는 창작동화였지 뭐에요! 율이가 소라의 마음을 공감하기도 하고, 정말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친구 간의 우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고, 율이 또래에서 있을 법한 일상생활 이야기가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진 것 같아서 흥미로운 시간이었어요. 마법 약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로 독서의 즐거움을 더했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또한, 이야기의 중간 중간에는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는 약 이야기 코너가 있는데요. 평소에 궁금했던 약의 종류나 복용 방법이나 백신, 또, 신약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싹 나아 약국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율이,

정말 그런 약국이 있다면~ 즐거운 상상해 보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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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말하기는 너무 힘들어! - 어린이 친구들의 더 큰 성장을 이끌어 주는 사과와 화해의 이야기 팜파스 어린이 34
박선희 지음, 안경희 그림 / 팜파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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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자마자,

율이에게 읽혀야겠다는 생각이 무조건 들었어요.

저는 다른 건 몰라도 아이들의 인성 교육만큼은

철저하게 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공부는 좀 못할지언정, 생활태도나 예절 등

기본적으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것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어찌보면, 이런게 더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커 가면서 사회생활을 하게 되죠.

어린이집, 유치원, 그리고 학교!

율이는 고집도 좀 세고, 자존심도 세며,

융통성이 좀 없는 편이기도 해요.

활발한 성격이라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지내는데,

유독 자신이 잘못한 일에 대해

사과하는 것을 어려워 하더라구요.

사과하는 게 왠지 모르게 쑥스럽고 익숙하지 않다며,

우물쭈물하는 아이를 보니, 엄마로서는 답답함이 아주,,,

모든 일에 똑부러지고 척척 하는 편인데,

왜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게 그렇게 힘이 들까요?!




어린이 친구들의 더 큰 성장을 이끌어 주는

사과와 화해의 이야기

미안하다고 말하기는 너무 힘들어!

박선희 지음 안경희 그림

팜파스어린이





책의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의 주인공인 아리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 너무 힘들어하는 아이에요.

크아~ 미안하다고 말하기 힘든 친구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지금의 율이 또래의 아이들은

옳고 그름 정도는 분명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 또한

잘 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왜 아리는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하는 걸까요?!

방과 후 미술 시간에 실수로 도연이의 그림을 망친 아리!

실수였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뭐라고 할 친구가 누가 있을까요?!

하지만, 아리는 사과하는 게 싫다는 이유로,

그 자리를 황급히 뜨고 마네요. 도망가는 것처럼,,,

율이에게 물어봤어요.

만약 친구의 그림을 실수로 망치게 되었다면,

어떻게 할 것 같아?!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지,

생각만 해도 어휴~ 라며 한숨을 짓네요^^;;;;

친구의 그림을 망쳐서 미안한데,

미안하다고 말하기가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왜?! 미안하다고 말하면 괜찮다고 해주지 않을까?!

모르겠어,,, 내가 잘못한 건 아는데, 암튼, 어려워!!

율이도 아리의 상황이라면,

어쩔 줄 몰라할 것 같다며 얘기하네요.




자신의 그림을 망친 아리가 사과를 하지 않자,

화가 난 도연이는,,,

어이없는 아리의 행동 때문에 더욱 화가 났는데요.

자신의 잘못을 죽어도 사과하기 싫은 아리가

친구 유주와 거래를 해서

유주가 대신 사과를 했기 때문이에요.

유주는 아리의 사과를 대신 해주고,

아리는 유주의 학원 숙제를 해주기로

서로 거래를 한 거랍니다, 아이쿠 ㅎㅎㅎ

대신 하는 사과가 무슨 의미가 있죠?!

잘못을 한 당사자가 사과를 해도 받아줄까 말까인데,

이게 무슨 황당하기 짝이 없는 시츄에이션!!!

도연이가 불같이 열을 내는 걸 이해할 수 있었어요.





친구들과 지내면서 사소한 일에도,

아리는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는 걸 어려워하네요.

사소한 일인데도, 왜 그렇게 사과를 힘들어 할까요?!

진심을 담은 말 한 마디면,

모든게 평화로워 질텐데 말이에요.

유독, 사과하는 걸 어려워하는 율이가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의 상황에 빗대어 보기도 하고,

주인공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기도 하면서,

책 속으로 빠져들었어요.





고집 세고 자존심이 센 아리는,

동생한테 절대 사과를 하지 않아요.

자존심이 상할 뿐더러,

사과를 하면 내가 졌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친구들한테 사과하는 것도

그렇게 어려운 건가봐요.





자신의 잘못을 알면서도 사과하지 않는 아리,

이제는 정말 친한 친구의 유주의 기분도 상하게 하는데요.

자신을 잘 이해해주고, 친하다고 생각했던 유주가

화를 내니까 너무나 당황스러운 아리에요.

원래, 친할수록 더 예의를 지켜야 하는 법이잖아요!





그동안 친구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하지 않았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되돌아 보기 시작하는 아리!

진짜 사과의 의미를 깨닫기 시작합니다.

친구들과의 불편한 관계, 불편한 마음이

아리의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거에요.

아리는 이제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친구 사이는 물론이고 모든 관계에는 갈등이 따라요.

우리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죠.

언제나 화목하기만 하면 좋겠지만,

인간관계에서 그럴수만은 없지요.

그렇다면, 갈등과 다툼이 생겼을 때,

서로 다른 부분을 이해하고

맞춰가려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서로의 입장만 생각한다면 갈등은 더 커질 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진심을 담은 사과는

정말 중요해요.

내 마음이 담긴 사과를 통해 화해가 이루어지고,

그 안에서 한층 더 성숙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율이도, 이제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그게 필요한 것 같아요 ♬

사과하는게 어렵고 힘든 친구들,

이 책을 읽고, 용기를 내 보길 추천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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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마스크 즐거운 동화 여행 139
김경구 지음, 정은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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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율이가,

책 표지를 보고 말하네요?!

오잉? 이거 코로나19 이야기인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친구를 보며 짐작했나봐요.

코로나19가 계속 되고 있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와 백신, 건강과 관련된

재미있고 유익한 도서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로 인해 율이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유쾌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 여행 139권

하트 마스크를 소개할께요 ♬




빨간 하트 마스크를 쓰고 있는 여자 아이,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을

대충 짐작해 볼 수가 있었어요.

요즘 우리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

짠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어린 아이들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라는게

이제는 정말 익숙해지고 말았는데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백신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기고,

엄마, 아빠가 백신 접종을 하고 온 날!

엄마, 아빠는 주사 맞았으니까,

이제 마스크 안 써도 되는 거야?!

그럼, 나도 주사 맞을래!

라는 일곱살 어린이에요.

얼마나, 마스크 쓰고 생활하는게 힘들었으면,

그토록 주사를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아이가

주사를 맞겠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마음이 참 아프더라구요.





2019년 12월,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코로나19로 세상이 멈춰 버렸어요.

학원도 못 가고, 친구들도 못 만나고,

놀이터도 텅텅 비어 버린 -

우리가 작년에 겪었던 모습이죠.

다연이 엄마의 친구, 소윤이 엄마와 아빠는 의사에요.

코로나19로 대구 상황이 점점 안좋아지는 것을 보고,

운영하던 병원문을 닫고 대구로 의료 봉사를 떠나요.

슈바이처와 간호사였던 아내 헬레네 브레슬라우의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소윤이 엄마, 아빠!

이런 분들을 우리도 현실에서 많이 볼 수 있었죠.

대구 지역 상황으로 한달음에 달려가던,

마음이 따뜻했던 분들의 사랑과 노력으로

우리가 지금 이렇게 조금씩 이겨낼 수 있었던 거에요.

어쩜, 작년 대구의 상황을 똑같이 보여주고 있는지-

코로나 19 상황을 함께 지켜봐왔던, 율이도~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는 것 같았어요.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의 일상에서

더욱 강조되고 있는 위생 수칙!

하트 마스크에서도 올바른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제 누구나 손씻기는 꼭꼭 챙겨서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의 경우, 어른들보다 더욱 잘 지켜주고 있는

부분이라서 기특할 때가 많거든요.

지남매도 항상 손씻기를 생활화하면서,

개인 위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학교에서든, 유치원에서든 -

이렇게 손씻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네요.

작년 마스크 대란이 있을 때의 상황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었는데, 겪었던 일이라서 그런지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더라구요.

맞아, 우리도 그때 마스크 줄 서서 샀었잖아!

아이들까지 줄을 서 가면서 마스크를 사던

웃픈 기억이 떠오릅니다.





대구로 의료봉사를 떠난 엄마, 아빠로 인해,

소윤이는 다연이네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어요.

다연이 엄마는, 마스크를 오래 줄 서서 사야하는 상황에,

직접 마스크를 만들기로 합니다.

어차피 카페는 손님도 없고,

카페를 마스크 공장으로 변신시켰어요.

다연이와 소윤이가 가위질을 하고,

다연이엄마는 재봉틀로 드르륵 박아요.

예쁜 그림까지 그려 넣으면 멋진 마스크 완성!

다연이와 소윤이는 직접 만든 마스크를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분들께 보내는데요.

뉴스에 하트 마스크라고 소식이 나오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죠.

와아~ 우리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는 것을

느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가끔 아이들과 애쓰시는 의료진들과 봉사자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때가 있는데,

아이들도 모두 한마음으로 걱정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코로나19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힘든 분들을 위해 아낌없이 베푸시는 분들도 있어요.

뉴스를 보다 보면,

정말~ 와~ 대단하시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누고 베풀고 계신것 같아요.

다연이 할머니도 힘든 분들을 위해,

직접 만든 칼국수를 나눠주시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치시는데요.

내가 보탠 작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값진 일이 어디있겠냐면서요 -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말 마음 따뜻한 이야기!

하트 마스크 ♡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에요.

하지만, 백신 접종도 이루어지고 있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밝은 희망을 가지고

주변을 돌아보는 마음을 가지면 어떨까 싶어요.

하트 마스크를 만들며 노래도 부르고,

스스로 힘찬 희망을 이야기하는 아이들 ♬

모두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기분 좋은 시간이었어요.

얼른,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모두가 꿈꾸는 희망찬 내일이 오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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