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의 이불킥 저학년은 책이 좋아 19
백혜영 지음, 이주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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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후회를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후회를 한 적이 있을 거에요. 아니, 생각보다 정말 많은 후회를 하기도 하지요. 내가 왜 그랬을까? 그때 왜 그랬지? 하면서 말이에요.

이 책 속의 민희를 보면서, 후회를 자주 하곤 하는 우리의 모습을 떠올려 봤어요. 얼마 전에도,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와서 내가 왜 그런 얘기까지 했지? 하면서 혼자 이불킥을 했다죠 ㅎㅎ 우리 친구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 지남매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봤어요 ♪





저학년은 이 좋아 19 #후회 #친구 #장점

후회의 이불

백혜영 그림 이주희

잇츠북어린이





어린 시절 사소한 일에도 후회를 하던 저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 이 책의 주인공 민희! 민희는 작은 일에도 후회를 하면서 속상해 하는데요. 친구가 산 토끼 지갑이 자신의 곰돌이 지갑보다 더 예뻐 보이는 건, 정말 공감이 가더라구요. 왜 그렇게 남의 것이 더 좋아보이는 걸까요? 나도 저거 살 껄~ 하면서 오늘도 후회중인 민희랍니다.




모든 일에 후회가 되는 민희! 이번에는 미용실이에요. 늘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되기 때문에, 어떠한 일을 결정할 때에도 쉽지가 않아요. 선택장애라는 말도 있죠?! 꼭 하나만 골라야 하는 상황에서 저희집 아이들도 한참을 고민하고 망설이더라구요. 그 선택에 만족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후회를 하기도 해요. 어떤 머리를 할까 고심 끝에 결정했는데, 역시나, 뽀글머리 파마를 선택한 걸 후회하는 민희에요. 예쁘기만 한데, 왜 그럴까요?!





민희는 후회도 정말 자주 하고, 소심한 성격인 듯 보여요. 주변의 반응에도 무척 신경이 쓰이고 말이지요. 단짝 친구 정우와 사소한 오해로 마음이 상하게 되고, 다른 친구들과는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게 꼭 자신의 옆에 있는 정우 탓인 것만 같아서 정우와 단짝이 된 것까지 후회를 하는 중이네요, 에구구 ^^;;





결국, 단짝인 정우와 거리두기를 결심하는 민희! 의도적으로 정우를 피하는데요. 이번에는 자신의 결정에 절대 후회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말이죠. 정우와 거리를 두니, 서연이와 하교 길에 간식도 함께 먹을 수 있고, 친구들과 더 잘 지낼수 있을것만 같아요. 하지만, 서연이는 떡꼬치와 핫도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민희를 답답해하며 짜증을 내네요. 이럴 때, 정우는 늘 자신을 기다려줬었는데,,, 지금 민희의 마음은 어떨까요?





민희가 어떤 모습이든, 어떤 선택을 하든, 늘 칭찬해주고 다정하게 대해 준 정우! 자신의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는 사람은 정우 뿐이라는 것을 깨달은 민희는, 또 후회의 이불 킥을 날려요. 정우와 거리두기를 절대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다짐했는데, 결국 또 후회를 하게 되었지 뭐에요.





후회하면 뭐 하냐?

다시 되돌릴 수도 없잖아.

그리고 지금 한 선택이 마음에 안 들면

다음에 더 나은 선택을 하면 되지.

실수도 해 봐야

나중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거거든.

늘 후회만 하는 민희에게 민희언니가 해 준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저희집 어린이! 앞으로 후회를 하게 될 때에 이 말을 기억하며 다음에는 더 나은 결정을 하면 되겠다고, 파이팅을 외치더라구요. 이미 지나간 건, 쿨하게 잊는 것도 좋겠죠?!

이 책을 보고 나서, 후회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저희집 남매! 모든걸 완벽하게 할 수는 없으니, 우리는 실수도 하고, 후회도 하는 거잖아요?! 내가 한 선택에 후회한다고 해도 결코 나쁜게 아니니 걱정 말아요. 지금 하는 후회가 앞으로 더 나은 선택,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발판이 되어줄 거에요 : )

#초등추천도서 #잇츠북어린이 #후회의이불킥

#초등창작동화 #저학년은책이좋아 #저학년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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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강아지 키우기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뭉치 저학년 동화 1
정종영 지음, 김준영 그림 / 뭉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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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강아지를 정말 좋아하죠? 산책을 나가면 강아지를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요즘인데요. 만나는 강아지들마다 눈을 떼지 못하는 저희집 남매입니다. 둘째는, 이 책 속의 인성이처럼 "우리도 강아지를 키우면 안되냐" 고 한창 조르기도 했었는데요. '강아지 키우기' 라는 소재만으로도 아이들이 큰 관심을 보였던, 뭉치 저학년동화 <엄마 몰래 강아지 키우기>를 아이들과 함께 읽어 봤어요.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뭉치 저학년동화 01

엄마 몰래 강아지 키우기

정종영 글 · 김준영 그림

뭉치





인성이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엄마를 조르고 있어요. 반 친구들이 키우는 강아지 사진을 카톡으로 보면서 부러워서 어쩔 줄을 모릅니다. 하지만, 엄마는 강아지 키우는 게 쉽지 않다며 단호하게 안 된다고 하죠. 그런 엄마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인성이는 고민을 해 보는데요. 일단, 강아지를 키우면 좋은 점이 뭘까? 생각해 봤어요.

저희집 남매에게 강아지를 키우면 뭐가 좋을까를 물어봤더니, 강아지는 귀엽고, 같이 놀 수 있어서 심심하지 않고, 집에 혼자 있을 때 외롭지 않고, 보고만 있어도 사랑스럽고, 데리고 산책을 할 수도 있어서 좋다! 라는 아이들스러운 답변을 늘어놓더라구요. 저희집 남매처럼 인성이의 생각도 비슷하겠지요?! 게다가 인성이는 외동이라 더욱 그럴 것도 같아요.





인성이는 엄마를 설득시키기 위해서 개에 대해 검색하다가 "개-"라는 접두사를 알게 되는데요. 이 부분,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개꿈, 개떡, 개수작, 개망나니,,, 이런 말들도 있었지만, 요즘 친구들이 흔히 쓰는, 개재밌다, 개맛있다, 개짱 등의 표현도 있잖아요. 낱말 앞에 "개"를 붙여서 별로 좋지 않거나 정도가 심한 것을 강조할 때 쓰는데, 사실, 이런 말들은 좋은 표현이 아닌게 많아요. 똑똑하고 야무진 인성이는, 개에 대해 공부하다가 개 박사가 되어 갑니다. 진짜 강아지를 잘 키울 수 있을것만 같은데 말이죠.





인성이가 개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같은 반 친구 연우가, 자신의 강아지 몽실이가 새끼를 낳았다며 키워보지 않겠냐고 하는데요. 새끼 강아지의 사진을 본 인성이는 너무 좋은 나머지 그러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엄마한테 허락을 받지 못했잖아요?! 어쩌면 좋죠?





아직 엄마 허락도 받지 않았는데, 어찌하다 보니 강아지를 집에 데려오게 된 인성이! 결국, 두근두근~ 엄마 몰래 강아지 키우기를 시작하는데요. 그토록 원했던 귀여운 강아지와 함께 하는 게 정말 즐겁지만, 엄마에게 들킬까봐 늘상 조마조마한 모습의 인성이! 엄마에게 들킬 뻔한 고비를 잘 넘기나 싶더니,,,





헉!!!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결국 엄마에게 들키고 마는데요. 과연, 인성이는 엄마의 허락을 받고 강아지 키우기를 계속 할 수 있을까요?! 뒷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해 볼께요 ♬

요즘은 개를 키우는 집을 흔히 볼 수 있어요.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여기저기 강아지가 정말 많이 보이죠.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마음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비슷할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에는 그에 대한 책임감도 필요하거든요. 이 책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깊이 생각을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저희집 어린이들도 강아지 키우는 게 마냥 쉽고 재미있다고만 생각했는데, 강아지와 함께 하는 인성이의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낀 것 같아요.

우리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강아지! 강아지를 좋아하는 친구들,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친구들에게 뭉치 저학년동화 <엄마 몰래 강아지 키우기>를 추천합니다. 물론, 모든 친구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 )

#초등추천도서 #엄마몰래강아지키우기 #뭉치

#초등창작동화 #초등창작 #뭉치저학년동화

#저학년문고 #저학년창작동화 #초등창작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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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따돌리는 기술 그래 책이야 51
박현숙 지음, 조히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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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님의 창작을 좋아해서 꼭 챙겨보고는 하는데, 신간이 나왔으니 무조건 읽어봐야죠!

잘 혼나는 기술, 잘 훔치는 기술을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잘 따돌리는 기술?! 무엇을 따돌리려는 걸까요?! 박현숙 작가 신작, 잇츠북어린이 그래 책이야 51 <잘 따돌리는 기술>을 소개할께요 ♬





그래 책이야 51 #헛소문 #가짜뉴스 #진실

따돌리는 기술

박현숙 그림 조히

잇츠북어린이





급식에 나온 김치를 너무 맛있게 먹은 나머지 이에 흔적을 남기게 된 도룡이, 그걸 본 서우는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한순간에 도룡이는 웃음거리가 되는데요. 평소 서우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던지라, 도룡이는 더욱 상처를 받아요.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나를 창피하게 만든다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그 친구에 대한 마음이 큰 만큼 속상함과 배신감이 들 것 같다고 말하는 저희집 어린이! 친구들의 사소한 말과 행동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그런 순수한 아이들이지요.

방과후 방송댄스 시간에 갑자기 불이 꺼지고, 어수선한 틈에 화영이가 넘어져 다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화영이의 발을 누가 걸어서 넘어뜨렸냐를 두고 친구들은 용의자 추적을 시작합니다.

그때, 서우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내듯 무심코 내뱉은 도룡이의 말 한마디!


서우 목소리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이 말 한마디가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줄은 그때는 상상도 못했던 거죠.





도룡이의 말이 결정적 이유가 되어 단숨에 서우가 범인으로 몰리게 되고, 평소 화영이와 댄스 라이벌인 서우는 친구들의 질타까지 받게 되는 상황이에요. 이렇게 시청각실 사건이 터진 후, 서우에 대한 소문은 여기저기 퍼져 돌아다니게 되는데요. 서우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드는 도룡이는 수용이형으로부터 헛소문을 따돌리는 기술을 알게 되지만, 기술이 통하지 않지요.





도룡이가 헛소문을 내서 자신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자 서우는 억울해요. 게다가, 도룡이가 자기를 좋아한다니, 그것조차 싫지요. 날 좋아한다면서 어떻게 이래?! 서우는 이런 마음이 아닐까요?! 억울한 서우의 마음도, 미안한 마음에 해결해주고픈 도룡이의 마음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만약, 내가 서우라면,,, 학교 생활이 정말 상상하기 싫을 정도로 괴로울 것 같아요. 친구들이 낸 헛소문에 의심받고 비난받는 상황! 고작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는 너무 힘든 일이 아닐까 싶어요. 이래서 남에 대한 이야기는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서우가 헛소문에 휘말린 사건을 해결해 보려고 자기 나름대로 노력하는 도룡이! 하지만, 헛소문을 따돌리기란 쉽지 않네요. 서우의 마음이 자꾸만 신경쓰이는 걸 보면, 도룡이의 마음이 얼마나 순수하고 따뜻한지 알 것 같더라구요.





과연, 도룡이는 헛소문을 잘 따돌리는 기술을 알아냈을까요? 진실을 밝히고 서우가 다시 웃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지, 뒷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해 볼께요.

요즘은 SNS에서도 가짜 뉴스와 헛소문이 난무하는 것을 볼 수 있죠. 특히, 가짜 뉴스나 헛소문은 정말 빠르게 퍼진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그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은 아무 생각없이 하는 말과 행동들이지만, 헛소문 당사자의 마음을 생각해보면 정말 보통 일이 아니에요. 그리고 헛소문에 대한 진실을 바로 잡는 데에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요. 도룡이가 헛소문을 따돌리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을 보며 알 수 있었죠?! 저희집 어린이는 학교 생활이나 친구 관계에서도 말 한 마디나 행동을 할 때 한번 더 생각해보고 신중하게 해야겠다고 말하네요. 앞으로 우리 친구들이 헛소문과 가짜 뉴스보다는 진심을 전하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

#초등추천도서 #잘따돌리는기술 #박현숙작가

#잇츠북어린이 #초등창작동화 #그래책이야51

#초등도서 #가짜뉴스 #헛소문 #진실 #초등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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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먹방 소동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8
염연화 지음, 안병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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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어린이가 정말 재미있게 종종 보는 영상이 바로 먹방이더라구요. 먹방 영상을 보며 집에 있는 간식을 먹으면서, 자기 나름(?!)대로의 먹방을 찍기도 하고 ㅎㅎ 요즘, 트렌드가 이런 건가요?!

제목을 보자마자, 저희집 남매가 너무 재미있게 볼 것 같은 예감이 딱~ 들었던,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8 『떡볶이 먹방 소동』,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인 떡볶이 먹방이라니, 제목만 봐도 흥미로운데요?! 『떡볶이 먹방 소동』을 소개할께요 ♬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8

떡볶이 먹방 소동

염연화 글 ㅣ 안병현 그림

리틀씨앤톡





순창이네 떡볶이가 생기면서 손님이 끊긴 현동이네 닭꼬치가게! 같은 반 순창이네 떡볶이가게 앞에 우글우글 모여 있는 아이들을 보며 화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현동이에요. 순창이가 전학만 오지 않았더라면, 현동이네 꼬꼬꼬 닭강정이 이렇게까지 손님이 없지는 않을테니까요.





게다가 인기있는 먹방 유튜버 먹군이 순창이네 떡볶이 가게에서 먹방을 찍는다니, 맙소사! 현동이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거죠. 우리집 닭강정이 더 맛있는데, 고작 순창이네 떡볶이라고?! 도대체 순창이네 떡볶이네는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요?

순창이네 떡볶이는 먹방 유튜버 먹군 덕분에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그걸 지켜보는 현동이는 속이 상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가뜩이나 순창이네 때문에 손님도 없는데, 현동이네 닭강정에 대한 좋지 않은 별점 리뷰까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현동이 엄마와 현동이의 마음은 이래저래 힘이 드네요.

요즘, 배달 앱에서도 이런 부분들이 문제가 되고 있죠?! 악의적으로 좋지 않은 별점 테러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사장님들이 많이 힘드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소상공인분들에게는 상처가 정말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던 중, 스타 먹방 유튜버가 뒷돈을 받고 먹방 촬영을 했다는 뉴스를 본 현동이! 게다가 인터넷에는 그 먹방 유튜버가 먹군이라는 글이 떠돌기 시작하지요. 현동이는 인터넷을 살펴보다가 양심 불량 맛집 리스트를 보게 되고, 외국산 불량 고춧가루를 사용한다는 떡볶이집이 순창이네라는 것을 발견하고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데요.

그럼, 그렇지! 이제 순창이네 떡볶이도 아웃이야! 반톡으로 그 사실을 알리는 현동이는 신이 났어요. 하지만, 현동이의 사소한 이 행동 하나로 순창이가 받을 마음의 상처는 생각하지 못했죠. 과연, 정말 순창이네 떡볶이는 양심 불량 맛집이 맞는 걸까요?! 뒷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해 볼께요.





SNS라는 공간은 우리에게 많은 정보와 흥미를 끌 수 있는 것들을 제공해 주기도 하지만, 가짜 뉴스와 헛소문이 난무하는 무서운 곳이기도 해요. 적절히 사용하면 좋지만, 악용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죠. 또한, 요즘은 유튜버가 꿈인 친구들도 정말 많고, 많은 초등학생들이 SNS에 빠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사실, 부모의 입장에서 걱정되는 부분들을 이 책 속에서 모두 살펴볼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나서 이야기를 나눠 봤어요. 아직은 SNS 계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집 어린이도 먹방 유튜브나 다양한 영상들을 보기도 하거든요. 인터넷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만, 그 중에는 헛소문, 허위 뉴스도 있기에 무작정 믿고 퍼뜨리면 안 된다는 것도 얘기해 보았어요. 그로 인해, 순창이네처럼 힘든 상황에 처하는 분들이 생길 수 있다는 것도요.

올바른 SNS사용을 하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요즘 같아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을지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가져보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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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엄마를 화해시켜라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6
원유순 지음, 김효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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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지남매가 한 권도 빠뜨리지 않고 보고 있는 초등창작동화에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예쁜 그림은 물론, 초등 친구들이 공감할 만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그림책에서 문고책으로 넘어가기에도 정말 좋은데요. 신간이 나오기를 눈빠져라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이 저희집에만 있는 건 아니겠지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신간 136권

『특명! 엄마를 화해시켜라』

지남매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 봤어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134

특명! 엄마를 화해시켜라

원유순 글 ㅣ 김효주 그림

좋은책 어린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저희집 둘째가 장난삼아 친구들과 서로의 별명을 부르며 노는 것을 보고 주의를 준 적이 있어요. 친구가 기분 나빠할 별명은 부르지 않는게 좋겠다면서요. 아이들은 장난이라고 하지만, 듣는 사람의 기분을 생각해야 하니까요.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이라고 놀리지 말라고 야무지게 말하는 도아리! 전학온 첫 날부터 친구들에게 밝고 똑부러지게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이런 친구들은 어딜가나 주목을 받죠?! ㅎㅎ





아리의 야무지고 당당한 모습에 반한 우재는, 아리와 친해지고 싶어요. 하지만, 아리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창피한 모습만 보이게 되어 속이 상하는데요.

내가 친해지고 싶은 친구 앞에서는 멋지고 예쁜 모습만 보이고 싶은게 당연하잖아요?! 책 속의 우재를 통해서 초등 친구들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었어요. 미소가 절로 지어지더라구요.





우재의 쌍둥이 동생 영재와 민재가 오늘도 싸우는 모양이에요. 쌍둥이들이 싸움을 중재시키려고 방에 있는 합체 로봇을 떠올린 우재는 급한 마음에 쿵쾅거리며 자기 방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별안간 딩동 ♪♬ 택배 아저씨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낯선 아줌마는 누구죠?! 공동주택에 살면 예의를 지켜야 하는거 아니냐며, 뾰족한 목소리로 말하는 아래층 아줌마! 당황한 우재 엄마는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사과하며 한숨을 내쉬는데요. 아래층 아주머니의 까칠한 모습이 심상치 않아 보여요.

요즘, 공동주택에 이런 일들이 정말 많지요.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더라구요. 저희집 아래층에는 노부부가 살고 계셔서, 저희집 남매가 조금 뛰고 시끄럽게 해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거든요.





우재는 아리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번달 독서왕이 되려고 도서관으로 갔어요. 읽고 싶었던 경제 동화책을 꺼내드는 순간, 아리도 이 책을 찾고 있었다며 아쉬워 하는거 있죠?! 우재는 선뜻 아리에게 이달의 필독서를 양보해 주는데요. 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우재와 아리는, 날마다 도서관에서 같이 책을 읽기로 합니다. 아리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분이 좋은 우재! 보는 내내 지남매도 흐뭇해 하네요 ^___^





엄마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우재는 아래층 아줌마를 만나게 되는데요. 어머, 이게 뭐에요? 냄새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탔다며 엄마들의 다툼이 시작되었어요. 지난번에 있었던 일을 복수라도 하듯 우재엄마는 의기양양한 모습이에요. 그런 모습을 보고 우재도 속으로 웃었지만,,, 이럴수가!!!!





글쎄,,, 그 아래층 아줌마가 우재가 좋아하는 아리의 엄마였던 거에요. 어쩜 좋나요?! ㅠ 엄마들끼리는 이미 틀어질대로 틀어져버렸는데, 아리와 친하게 지낼 수 없는 건가요?!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건 어른 싸움이 애들 싸움이 되는 걸까요?! 엄마들 때문에, 공연히 우재와 아리만 애매한 상황이 되어 버렸네요.





사이가 좋지 않은 엄마들을 화해시켜야 두 친구도 편하게 지낼 수 있어요. 갑자기 로미오와 줄리엣이 된 우재와 아리! 결국, 아리와 우재는 엄마들을 화해시키기 위한 대작전을 펼치는데요. 이름하여, 셰익스피어 대작전! 과연, 아리가 생각해 낸, 셰익스피어 대작전은 어떤 작전일까요? 그리고, 작전을 성공하여 엄마를 화해시킬 수 있을까요?! 뒷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해 볼께요 ♪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처럼, 엄마들 싸움에 괜히 죄없는 아이들만 난감한 상황이 되었네요. 하지만, 착하고 순수한 우재와 똑똑하고 야무진 아리의 작전이라면, 엄마들을 화해시키고, 아주 친하게 만들었을 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이 드는데요. 이렇게 자신들의 힘으로 기쁨과 행복을 직접 만들어가는 두 친구를 응원하게 되네요.

기분 좋은 날도 있고, 속상한 날도 있어요. 하지만, 기쁨과 행복은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갈 수도 있지요. 우리집 남매도 우재와 아리처럼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즐겁게 지내기를 바라요 : )

#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 #특명엄마를화해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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