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
조윤제 지음 / 흐름출판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삶의 저력은 오래된 지혜에서 나온다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는 ...

저마다 한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주제이죠.


요즘은 책, 강연회, 전시회에서도 너무나 쉽게 접하는

고전, 인문학...


예전보다 요즘처럼 시대가 빠르고 각박하고

요동치는 세월의 한시점에서

몇 천년의 역사에서 응집되고 응결된

삶의 보고, 지혜를 모아놓은 책이네요.






5장으로 나눠 각장을 다섯 소주제로 나눠 전개시키는데..

방대한 양과 인물들의 고전을 망라했답니다.

논어, 맹자ㅏ,순자,도덕경,주역,예기,사기,장자, 성호사설, 소학

등 등의 고전의 명문장, 핵심을 만나볼 수 있어요.


이 한권을 통해서 동양의 고전을 다 접할 수 있답니다.

고전의 명언의 핵심을 예시하고 사례를 들어 쉽게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어렵다고만, 딱딱하다고만 생각할 수 있는 주역, 도덕경 등이

일상의 설명으로 풀이되었답니다.








마흔까지는 고전을 공부하고,

마흔 이후부터는 그 공부를 기반으로 살아간다고 하네요.

그런데 지금의 세대는

마흔이 아니라 60정도는 되어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어느 일정시기까지 고전을 공부하고

그 공부를 기반으로 살아가는게 아니라

늘 고전을 접하고 사고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삶의 지혜를 되새겨 보면서  앞으로도 길게 설계하고 살아야하는 삶을

풍요롭고 깊이있게 살기위해 고전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같은 필부들은 하루아침에 사라질 사소한 근심에 마음을 빼앗기며

발동동 구를 때가 많은데,

천하를 걱정하고 세상을 바르게 이끌어가는 근심을 해야 한다고

맹자가 말씀하시는데

당시 시대적인 조건상 딱 맞는 명언인 듯 합니다.

우리에게 좀더 접근해보면

당장 아이들 교육, 양육의 문제로 여기 쏠깃, 저기 쏠깃 하면서

일희일비 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위해

흔들리지 않는 교육의 원칙들속에

아이의 자기주도성을 키워나가는 부모가 되어야 하지 않은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에서

아웃소싱을 기업의 관점에서만 본다하더라도 과하게 표현했네요.

내가 하는 것보다 더 잘하는 사람을 찾는 것을 아웃소싱이라고 한다니.. 조금은 놀랍습니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무조건 하청을 주고 그 하청은 또 하청을 주는 것이 요즘 관례인데...


예전에는 노하우 시대였는데

이젠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know where 시대라고 하네요...


사실 이 책에서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가 제겐 좀 부담이 됩니다.

왠지 성공하고 리더가 되기 위해서만을 넘 강조한 느낌이다.

성공?했다고 회자되는 사람들의 일부 장점만을 뽑아 포장된 느낌이 들기도한다.

주로 경제인 중심으로 말이다.


모든 사람들이 성공하기위해서 고전을 읽는것도 아니고

반드시 성공을 위해서 고전을 읽어야한다고 강조해야 할 내용도 아니라고 본다.


내가 고전을 읽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삶을 좀더 깊이있게 성찰하고

나만의 독단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나아가기 위함이다.

단조로운 반복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여유를 찾고자 함이다.

끝없이 경쟁으로 내모는 요즘에 한 발짝 물러나 호흡할 수 있는 나를 찾고자 함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의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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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초등 영문법 1권 - 명사.대명사.동사 현재형 기적의 초등 영문법 1
조정현 지음 / 길벗스쿨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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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길벗스쿨의  기적의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습관반복으로 기적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죠.

이번엔  기적의 초등영문법을 만났답니다.


울 두아들 영어가 체계적이지도, 글타고 엄마표로 책을 엄청 읽힌 것도 아닌,,

그래서 문법은 더욱 부족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기적의 초등 영문법은

우리 아이들처럼 기초를 점검해야 하는

스스로 반복해서 기반을 다져야 하는

학생들에겐 딱인 문법책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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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읽으면서 마인드맵 조금씩은 세분화 할 수있는데

grammar map으로 문법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문장이 쉽게 보일겁니다.


2단계 기본 개념 학습

맵에 하나씩 채워넣으면 개념학습을 해요


3단계 문제풀이로 응용력을 높일 수 있답니다.

4단계 Grammer song을  QR코드이용  바로 듣고 따라할 수있어요.

아이들도 흥미있어 하네요









구와 문장을 너무나 쉽게 개념화 했죠...

한눈에 쏙 구와 문장이 들어와요.







조금은 헷갈릴 수 있었던 8품사가

쉽게 눈으로 익혀지지 않나요?






Grammer Song 바로 바로 들어보고 따라할 수 있답니다.

내가 듣고자 하는, 들어야 하는 그내용 바로 확인되니

척척 해결됩니다.


1권부터 3권까지 이루어진 기적의초등영문법을

쉽게 아이들 마무리할 수있겠어요.

굳이 엄마가 잔소리하지 않아도

매일 매일 조금씩 진행하면

기초 영문법, 중학교 가기전 기본을 꽉 잡고 갈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생기네요.


아자~ 아자~~ 3권까지 가보자!!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상 공급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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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고 아이들의 직업을 찾는 위대한 질문 - 보통 엄마의 거창고 직업십계명 3년 체험기
강현정.전성은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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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신문에서 신간 소개를 보고선 꼭 읽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벤트를 하길래 저요!! 했네요.

저도 거창고에 대한 이야기는

언론이나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언젠가 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인성과 진학을 둘다 잡은 학교들로 많이 회자 됐던 학교였죠..


직업 선택의 십계라는 게 있다...

운동회든 학예회든 학생들이 기획하고 집행한다 정도는 대략 알고 있었답니다.

아마도 이글을 쓴 작가분도 이렇게 시작된 만남 이었던 듯 하네요.


책을 읽다보면 강현정작가가 고민하는 점이 학부모들이라면 많이들 안고 사는 고민의 지점들이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한때 신문에서 10년후, 20년 후 유망직종 베스트 10

이런 기사를 보고 스크랩하기도 하고

중고생 조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었답니다.



또한 아이들 학교에서 자주 날라오는 직업, 진로 소개 관련 통신문이 날라오면

어려서부터 적성에 맞는 꿈을 어떻게 찾는다고....

적성검사, 진로적합성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어느 순간... 나도 내아이 진로적합성이 궁금해지고

내가 모르는 내아이 적성을 찾아 줄 대안처럼 이해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꿈을 찾아가는 길은 맞춤형 친구도 있겠지만

나이 30에도 40에도 몰랐던 무의식적 선택속에서

열정을 쏟고 행복을 느끼는 진정한 자기존재를 찾는 친구도 있다는 걸 봅니다.


결혼전까진 세상의 정의와 나의 당당함으로 주변것에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 결혼해서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아이들이 커가다 보니

나의 세상의 기준과 관계없이 당당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조금씩 세상의 기준에 나를

아이들을 맞추기 시작하고 있는 걸 발견하면서도

그럼 어쩔건데,,, 내 아이들의 미래를 누가 책임져 줄건데...

라면서 스스로 위안을 삼고 조금씩 나아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거창고 아이들의 직업적 선택에센

바로 이런 고민들이 늘 중심을 잡게 되고

결국은 흔들리지만 한걸음씩 그 길을 가고 있답니다.


꼭 무엇을 해야만 가치 있는 삶이 아닐 것이다.

아이의 삶을  내 가치로 재단하지 않고 존중해 주는 것

정말로 힘들고 끊임없는 갈등의 연속이지만

이가치를 일상에서  실현하는것.

즉 아이의 자율성을 최대한  인정하고

오직 부모는 자식을 사랑할 의무만 있다는 걸

또 한번 확인하고

그간 흔들렸던 내 믿음을 다시 세우게 한 책입니다.


 

직업선택의 십계는 전영창 교장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철학을 거창고 교사 전성은과 도재은이  열 가지 계명의 형태로 정리한 것.

거창고 졸업생들은 직업선택의 십계를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들여다본다고 하네요.


여러 졸업생을 만났지만

한결같이 '어, 왜 교장 선생님들이 나를 만나보라고 했을까" 라고

의아해 했다고 합니다.

진실은 평범한 일상에서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발견하는 위대함이

진정한 위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식을 잘 키우려고 하지 마라.

너나 잘 살아라.

가슴깊이 세기며 오늘도 아이의 자율성을 믿고 인정하며

보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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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사회 개념사전 - 교과서 옆 필수구비서, 최신개정판 개념사전 시리즈
김금주.김현숙.박현화.황정숙.강지연 지음, 류상영.박선미.전종한 감수 / 아울북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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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연년생을 두다보니

사회에 대한 부담이 조금은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단답식으로 짧게 암기하는 것으론

사회 전반적인 현상을 이해하긴 힘들겠더라구요.

매번 찾아서 설명하기도 한계가 있고요.

요럴 때 전체 맥락부터 세세 내용까지 설명해주는

내 옆의 사전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싶었어요.


그런데 초등사회 개념사전 출간 이벤트를 하기에

저요!! 저요!! 신청했었죠...line_characters_in_love-4



둘째 책 보자마자 넘 좋아하더라구요.

쉽게, 잘 정리돼서 자기한테 딱 필요하다라구요.




사회문화 / 경제 / 정치 / 지리 / 한국지리 / 세계지리

편으로 교과서 체계로 구조를 나누었습니다.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기본 구조를 파악하고 개념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체계적인 이해,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표제어가 있고

표제어에 대한 정의

본문 내용

읽을거리

개념쌤의 1분 특강으로

마무리하게 되는데 확실히 개념이 정리되죠..

 

이렇게 149개의 개념들이 쏙쏙, 정리가 되어간답니다.




세계지리편을 보시면

한눈에 세계의 지형, 인구 및 인구분포, 시간등이 정리되어 있어서

세계의 맥락이 잡힙니다.

 

사회가 암기과목이 아니라 이해와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개념, 현상들로 인해 암기과목이 되어버렸지만

맥락을 이해하고 개념을 이해하며 구조적인 사고를 하다보면

재밌게 접할 수 있는 과목이죠..

이런 재미를 느끼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초등사회개념사전 초등내내 책상에 두고서 펼쳐 봐야 할 책이네요.


 

암기카드는 자동차에 두고

차에서 만화를 보거나 핸펀을 만지는 것을 막고

두 형제 맞추기 게임용으로 넘 좋겠다 싶어요.

 

새로운 교과서에 따른 149개 개념을 완변하게 정리해 놓은 책..

초등사회개념사전 손이가는데로 자주 들춰볼 책입니다.


<카페 이벤트 응모하여 무상으로 책을 공급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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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일공일삼 94
황선미 지음, 신지수 그림 / 비룡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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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스스로에게 토닥토닥 괜찮아..괜찮아 위로가 생깁니다. 

 



 

역쉬 황선미 작가의 글입니다.

작은 구두 한 켤레로 초등학생 친구들의 잔잔하지만

큰 용기를 내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옮겨야 하는 이야기입니다.

 

충분히 교실에서, 친구들과 있을 법한 작은 이야기.

왕따이야기 인데

넘 섬세하고, 안타깝고, 감정이 모여드네요.

 

    

 

 

주경은 아빠가 돌아가시고 가게를 하시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반에서 늘 야무지고 똑똑한 반장 혜수와 그의 단짝.

그리고 그 둘의 횡포에 누구도 얘기하지 못하고

웃고 장난치며 지내는 반이야기.

 

얼결에 줄넘기가 혜수를 맞치는 바람에

혜수의 대상이 돼서 늘 초콜릿을 사다 바쳐야 하는 주경...

조용한 골목길에서 그나마 혼자 이야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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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혜수의 왕따 대상이었다 주경이로 바뀌면서 빠져있는 정아.

새로 전학온 조용하게 공부잘하는 명인...

 

혜수의 계획대로 명인의 신발을 버리게 된 주경...

 

주경의 비참함, 괴로움을 넘 섬세하게 다뤄내고

친구없이 혼자 외로이 동네 골목길을 걷는 모습은

찾아가서 토닥토닥 다독여 주고 싶은 맘이 울컥합니다.

    

 

 

 

 

결국 괴로워하다 엄마에게 다 사실을 밝히고 몸저 누운 주경이는

전학 갈 마음으로 명인이와 정아, 샘에게 편지를 씁니다.

스스로 편지를 쓰면서 좀더 자기 할 말을 하게되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해요.

  

 

 

일방적인 혜수의 횡포대로 학예회 진행이 아니라

명인,정아,주경,우영은 깜짝 장화팀을 구성해

바이올린,피아노,노래로 멋진 팀을 구성하죠.

 

우리의 약한 주경도 드뎌 친구가 생기면서

혜수의 일방적인 횡포에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해집니다.

 

돌아가신 엄마의 마지막 선물 신발을 주경이 버린 사실을 알고

명인이가 묻네요

나처럼, 너도 그랬니? 쪼끔이라도...” 마음 아팠냐고 물어요...

    

 

그리고 주인공 주경이는 늘 혜수에게

초콜릿 사오라는 메시지만 받다가

마지막 메시지를 띄우네요.

혜수야, 우리 무대를 지켜봐줘..”

 

당당히 자신감있게 서게 된 주경이의 모습인 듯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실수라는 걸 하는데. 하찮은 사람과 괜찮은 사람의 차이는,

자신의 실수가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지 않았는지 반성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고...

옳지 못한 경우를 당한 사람도 옆의 한 사람의 친구만 있으면

좋을 텐데라는 작가의 말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힘들어하는 우리의 친구들이나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나

모두에게 힘이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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