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순신 이야기 중국사 1 - 하.은.주~춘추 시대 : 신화에서 역사로 진순신 이야기 중국사 1
진순신 지음, 박현석 옮김 / 살림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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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중국사라 그런지 기존 중국 역사서를 보면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이 다 이해 되었다.아주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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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제왕 2016-07-29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추천해주신 중국사 이야기 한번 열독 해야 겠네요
 
케인스 하이에크 - 세계 경제와 정치 지형을 바꾼 세기의 대격돌
니컬러스 웝숏 지음, 김홍식 옮김 / 부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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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형식을 띄면서 케인즈와 하이에크의 경제이론을 설명하여 흥미로우면서도 유익한 책이다.

전기 형식의 장점은 그들이 살았던 사회적 배경을 알 수 있으므로 좀 더 그들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정부쪽 일에 적극 개입했고 독일에 대한 혹독한 배상금 청구 결정에 반대하며 2차대전을 넌지시 예상했던 케인즈와 물가폭등으로 인한 궁핍을 직접 겪었던 하이에크의 정부개입에 대한 거부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중동유가 폭등으로 인한 스태그플래이션은 케인즈 이론을 무색하게 만들긴 했지만 이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불경기 때 정부 개입으로 수요를 창출하여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는 케인즈 이론은 역사적으로 증명되었다.

케인즈에 가려 불우한 학자로서의 생을 살았던 하이에크의 경우 책 마지막에 평소의 고지식한 신념과는 맞지 않는 사생활 이야기로 반전을 맛보았다.

나치를 피해 영국으로 이민했던 그답게 공산주의 못지 않게 극우사상 또한 정부의 개입을 통한 자유경제(특히 시장에서의 자유로운 가격결정)를 침해하고, 이것은 다른 자유의 침해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몇명의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경제활성화 사례를 보고서 비단 이런 일들이 미국에만 국한된 일이랴 싶어 씁쓸한 기분이 들었으며, 이러한 왜곡된 의도에 의한 경제정책을 케인즈는 미처 예상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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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권을 읽은 이후 몇개월만에 하권을 읽고 있다.

역사책이면서도 문장이 수려하고, 다방면에 대한 기술이 되어 있고

(예를 들어 여성 인권이나 문화 예술 등)

중간 중간에 기재된 지도는 유럽 여행 한번 못가본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크고 두꺼운 책 2권을 읽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서양사에 대한 개괄적 이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 간혹 나오는 오타와 이해 안되는 번역이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큰 지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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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최소원칙
도정일 외 지음 / 룩스문디(Lux Mundi)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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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최재천교수,김훈작가 등의 대담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은 형식이며, 제목과는 다르게 글쓰기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할애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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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스뮈스 - 광기에 맞선 인문주의자
요한 하위징아 지음,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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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태생과 환경을 딛고 한시대의 최고의 지성인과 종교인으로서 명성을 떨치고

현재까지도 읽혀지는 우신예찬의 저자인 에라스뮈스에 대한 같은 네덜란드 출신의 요한 하위징아가 어느정도는 비판적 시각에서 바라 보며 쓴 전기문인 "에라스뮈스"를 읽었다.

일찍 부모 곁을 떠난 영향인지 모르지만 어린 시절  애정결핍으로 인한 친구에 대한 강박적인 집착 등이 안따깝게 느껴졌다.

책 읽는 내내 순수하며 감성적인 느낌은 마치 루소를 보는 것 같은 착각도 들었다.

그의 편지에서는 항상 경제적 쪼달림에 대한 불만과 절망, 전염병에 대한 맹목적 걱정 등이 자주 보이는데 그의 영특하고 예민한 지능과 우울한 성장환경, 열악한 주거환경 등이 더욱 더 그를 우울의 늪으로 빠뜨렸을지도 모른다.

그는 완벽하고 우아한 라틴어 구사로 명성이  높았는데 나중에 그리스어까지 터득한다.

이러한 라틴어와 그리스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불가타성서에 만족하지 않고 신약성서 라틴어판을 새롭게 세상에 내놓은 것은 히에로니무스를 존경했었던 그가 불가타성경에 대한 비판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넘치는 학구열과 종교적 사명감 때문이었을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에라스뮈스를 생각 했을 때 역사적으로 연관된 한사람을 꼽으라면 그는 마르틴루터일 것이다.

그가 기존 가톨릭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적이었던 지식인이었음에도 종교개혁이라는 역사의 큰 소용돌이 속에서 침묵했던 사실은 독일군에 대항하여 자유를 옹호하려 투쟁한 하위징아 입장에서 보면 공감할 수 없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톨릭의 비리와 모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졌다고 신교에 대한 찬성이 자연스레 초래되지는 않지 않겠는가?

더욱이  항상 비주류로 살아 왔으며 몇몇 친구들은 있었으나 외부의 적으로부터 그를 지켜줄 만한 가족과 가문의 힘도 없는 그로서는 구속되지 않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정의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내던질 수는 없었을 것이다. - 그는 구속되고 신체 및 사상의 자유에 지장을 주는 어떠한 일도, 자리도 뿌리쳐왔다 - 그리고 사실 그는 가톨릭에 대한 풍자와 조롱은 했지만 마르틴루터의 편에 섰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가톨리과 신교 양쪽 모두로부터 비난을 받았었던 에라스뮈스를 보면서 마치 우리나라에서 해방이후 지금까지도 보수 아니면 빨갱이로 몰아 부치는 것 같은 저급하고 유치한 사회적 환경의 희생자일수도 있다는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에라스뮈스라는 불세출의 문장가의 삶과 사상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이며 덤으로 앤불린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헨리8세, 신성로마제국황제인 카를5세, 마르틴루터, 메디치가문 출신의 교황 레오10세, 절친한 친구이자 우신예찬을 헌정했던 토마스무어 등의 근세 초기의 역사책에서 볼 수 있는 인물들이 등장하며 내게 억지로 외워야 하는 역사가 아닌 살아 있는 인물들로 다가오는, 뜻하지 않았던 수확도 있었다.

 책을 다 보고나서 이전에 읽었던 러셀의 서양철학사에 나와 있는 에라스뮈스 부분을 다시 읽었는데 러셀 역시 이 책을 참조하여 썼다는 주석이 나와 있었다.

이처럼 100여년의 시간을 격하고 나와 버트랜드 러셀이 이 책을 통해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독서의 깊은 매력중의 하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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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천 2014-12-15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라스뮈스는 마키아벨리보다 3살 정도 나이가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