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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하고 싶은 남자 공감받고 싶은 여자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나지윤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기능서적이 발달한 일본의 특성을 그대로 담아 남여간 기본적이며 근본적인 성향의 차이에 대해
여러 통계와 연구를 인용해가며 실용적인 대처 팁까지 일목요연하게 요점정리를 잘해놓은 책.
이 책은 기본 내용과 팁까지 쉽게 이해. 공감하기 좋으며 정리해놓은 대처팁은 따로 메모했다가
활용하기도 좋을 만한 내용들이 정리 잘되어 있고, 기본 활자의 크기도 크고 행간의 여백도 넓어
책과 친하지 않은 사람들도 편안하고 쉽게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은 소감을 미리 한마디로 정리하면...
남여간 미세하면서 중요한 차이에 대해서는 이해의 문제와 더불어 수용의 문제란 생각이 들었다.
남여차이는 태고적부터 대물림 되어온 유전적 인자와 성장과 발전의 역사. 과정의 결과물이지 싶다.
어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억지로 이해해라고 해봐야 이해가 될리 없다. 그냥 수용해라.가 낫지 싶다.
어릴 적에 무조건 외워두었던 구구단처럼 ...나중에 시간이 지나보면 그 구조와 시스템을 자연스레
이해하게 되는 것처럼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남자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나 의견에는 잘 굽히지 않는 반면 여자는 화합과 평화를 중시
해서 자존심의 상처없이 다수의 의견을 쫒아 자기 의견을 바꾸고 남의 의견에 쉽게 동조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남자는 담배를 피고 술을 마시지만 여자는 달달한 음식을 먹고 수다로 푼다."
"남자는 공적인 장소에서 자기주장을 잘하고 여자는 사적인 장소에서 자기주장을 잘한다."
"기쁜 표현이 서툰 남자. 화난 표현이 서툰 여자."
"재미있어야 웃는 남자. 재미없어도 웃는 여자."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남자.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여자."
"홀로 있을 때 남자는 편안하지만 여자는 외롭다."
남자는 깊은 산속에 혼자 살 수 있지만 여자는 그렇게 살 수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
"사귀는 동안에 하루라도 연락이 뜸해지면 서운해하는 여자는 많다.
하지만 남자는 애당초 일상적인 연락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뻔한 얘기들을 왜 자꾸 하는지...
"남자는 친밀한 사이에서 문자나 메일을 거의 쓰지 않지만 여자는 문자나 메일을 상대와 유대감을
쌓기에 더없이 편리한 수단으로 여긴다." 할 말이 있으면 전화로 할 일이지 참 묘한 종족이다.
세상의 절반이 여자다. 여튼저튼 남여간에 더불어 잘 살려면 이유불문 이해와 소통은 필수다.
신모계사회의 도래란 말이 나돌 정도로 세상은 변했고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세분화되고 단절되어가는 세상에서 남자들에 비해 친화력이 좋고 소통력이 좋은
여자들은 점점 더 유리한 입장이 되고 득세하고 있는 현실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부담없이 재미있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