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사는 것의 홀가분 - 나를 가볍게 해주는 1분 망각 긍정 심리학
이시이 다카시 지음, 윤미란 옮김 / 한언출판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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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뿐인 인생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는 취지로 고민하지 말고 살자에 대한 일종의 기술서.


기억의 메카니즘을 알면 망각의 메카니즘도 알 수 있다.는 일본 특유의 테크닉. 처세술

또는 마인드 컨트롤에 관한 책으로 보고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어떻게 하면 쓸데없는 고민이나 안좋은 기억을 쉽게 떨쳐낼 수 있을까..에 대한 화두.

그에 대한 답은 ..지우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 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고 정하면 된다가 결론.


짜증나는 일을 1분만에 잊기 위한 행동팁 7

1.입을 벌리고 위를 본다.

2.종이에 짜증나는 일을 쓰고, 접어서 쓰레기 통에 버린다.

3.크게 소리를 지른다.

4.혼자서 조용한 공간에 틀어박힌다.

5.미용실에 간다.

6.영화관에 간다.

7.온천에 간다.

어찌보면 참 별거없는데 ...이 소소한 행동이 반전을 가져올 수 있는 충분한 실마리가 될 것같다.


평소에 느끼는 거지만 서점을 둘러보면 일본 책들은 이런 기능서적이 유독 잘 발달되어 있는 듯 하다.


이 책을 찬찬히 읽어보니. 이 책에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결국은 생각의 차이란 생각이 든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는

말에 이미 모든. 그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금언이지 싶고 이 책은 그런 금언에 대한 주석이나

부연설명한 기술서로 해석해도 되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어떤 일이 있을 때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냐는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고

훈련이란 얘기일텐데...그에 대한 해법은 기억의 메카니즘을 해부하고 분석해서 동전의 뒷면같은

망각술을 터득하는 게 관건이 아니라 안좋은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어떻게 수용하고..

생각해서 행동하느냐가 관건이란게 이 책의 행간에 숨어있는 진짜 의미가 아닐까 싶다.


마인드 컨트롤을 강조하지만 대개의 경우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이 빠져있는 경우가 많거나 교과서적인 기술이 대부분인데... 어쩌면 그런 구절을 자꾸

읽거나 접하다보면 나만의 구체적인 방식이 떠오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면에서 기능성이 강한 이런 책들은 나름 유용한 면이 있지 싶다.


우리는 살면서. 살다보면 거창한 거보다는 단 하나의 유요한 팁.이 필요한 때 또는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런 경우 이런 책을 통해 어떤 힌트나 영감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이 책은 그것으로 훌륭한 값어치를 하는게 아닐까 싶다.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를 결정한다. - 오프라 윈프리


재미있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이런 책 한권을 보는 게 더 나은 선택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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