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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미래, 부의 흐름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글로벌 경제 비상시국의 현상을 분석하고 향후 흐름을 개괄적으로 풀어낸 보고서같은 책
불황의 파도가 폭풍 쓰나미처럼 밀려들면 .. 예상을 하거나 대비를 한다고 해서
일개 힘 없는 개인이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 싶은 요즘 혹시나 하는 맘으로 선택한 책
태풍에 휩쓸렸을 때 태풍의 속성, 경로등을 안다고 해서 도움이 될까 ..
구명조끼가 차라리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당장 구명조끼에 기대 산다고 해도
이후의 생존은 또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글로벌 경제 비상 시국에 개인에게 걸맞는 구명 조끼는 무엇이 있을까?
이런 비상 상황이 얼마나 오랫동안 진행될까?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피해갈 수 있는 묘안은 있을까?
그럼에도 내가 짐작할 수 있는 것이 몇가지는 있다.
이 거친 파도가 지나고 나면 빈부격차는 예전 IMF나 금융위기때 처럼 더 확대될 것이고
살아남은 이들중 누구는 자기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나 누구는 자기 기반을 잃을 것이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은 점점 더 빨리지고 거칠어지는 듯 하다.
이런 변화에 촉각을 세워 그 흐름을 쫒거나 예측. 대응하는 모든 것들은 ..
비슷한 패턴으로 계속 반복됨으로써 결국 다 부질없는 노력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 요즘이다. 이 저항할 수 없는 악순환의 흐름에서 벗어나는 길은 없을까?
어떤 주기를 갖고 반복되는 악순환의 흐름과 그에 대응하는 각국 정부의 모든 대응책들이
결국은 어쩔 수 없거나 이미 결과가 예정된 주최측의 농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쥐색기들을 결국 죽음으로 내몬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그렇다면 살아남은 자가 강자가 아니라 외부의 변수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깊은 뿌리를 내린 자가 진정한 강자가 아닐까..
힘 없는 개인들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그렇게 살다 그렇게 가야 하는 것인가..
숱한 역사에서 반복되고 확인된 것처럼...
그럼에도 길을 찾기 위해 먼가를 하긴 해야 한다.
그래서 어떤 힌트나 영감을 구할 수 있길 바라며 이런 책도 찾아 읽는 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