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조직은 무엇이 다를까 - 번아웃 전문가가 밝히는 단단하고 오래가는 조직을 만드는 법
제니퍼 모스 지음, 강유리 옮김 / 심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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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조직은 조직원의 번아웃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거나 대처해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갖고 쓴 번아웃의 근원과 원인, 대처방안등을 탐색한 책으로 경영학에서 다루는 조직관리나

심리학에서 다루는 번아웃 현상과는 다른 각도에서의 접근과 해법을 제시하는 책 

제목처럼 흔하고 가벼운 책은 아닌 전공서적처럼 탐독을 하고 정독을 해야 하는 책이다.

저자가 오랜 연구를 통해 파악한 번아웃의 근본 원인 6가지는 다음과 같다.

1.과도한 업무량

2.통제력 상실

3.보상 및 인정 부족

4.빈약한 인간관계

5.공정성 결여

6.가치관 불일치

"번아웃은 일상적인 만성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기술과 스트레스에 적응하는 능력이 서서히 

쇠퇴해 마침내 스트레스가 사람을 압도하는 현상이다."

"번아웃은 자기 돌봄이나 웰빙 수단을 통해 해소하거나 예방할 수 없다."

"번아웃은 얼핏 무해하고 따분해 보이는 일들에서 생기지만, 원래 사람을 무너뜨리는 건

아주 작고 하찮은 것인 법이다."

"직장이 업무를 수행하고, 지루함을 떨쳐낼 수 있는 견디는 장소가 아니라 성장과 몰입의 장소가 

될 수 있게 하는 것".. 이 경영학적 화두는 인간적인 것인지 무서운 것인지조차 헷갈린다.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요소가 무엇인지 알아야 각자의 역할에 최적의 방식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관점의 전환, 노동자가 자기 역할의 의미를 인식하는 필터를 바꾸는 일이다. 그러려면

규정 준수 기반의 리더쉽 대신 개방성과 진정성의 문화가 필요하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 일에 대한 과도한 헌신은 냉소와 피로가 높아지는 결정적 요인.."

".. 승진 전망이 낮을 때 정서적 자원이 크게 고갈되었고 번아웃 징후가 증가했다."

"모든 것을 다 한 번에 할 수는 없다." 

"침묵은 고통을 키운다."

호기심을 자극하고 공감과 경청에 주의를 기울이며 번아웃의 근본 원인에 대해 늘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결국 효율적인 조직. 잘 나가는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저자의 논의는 결국 왕도는 

없다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건강한 조직은 조직원이 육체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야 한다. 

건강한 삶이란 균형있는 삶을 말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조직원의 번아웃은 경계의 대상을 넘어 

리더로서 늘 고심해야 할 부분이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더니 확실히 리더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정치인은 많지만 제대로 된 정치인은 없듯이 리더는 많지만 훌륭한 

리더는 드믄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들과 여러 자질. 노력이 필요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세상은 점점 정교해지고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하며 그 만큼 점점 더 어려워지는 듯 하다. 

이정표같은 멘토나 롤모델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서 밑도 끝도 없이 막연하게 배우고 노력한다고 해서 

과연 제대로 변화무쌍한 큰 흐름을 따라갈 수 있겠나 싶은 .. 깊은 한숨마저 나온다.

마찬가지로 무엇을 하더라도 왕도는 없듯이 나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쉬운 일부터 하나씩 

해가는 수 밖에 없지 싶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처럼 

이 책은 조직의 리더라면 리더로서 두고 두고 읽어야 할 책 가운데 하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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