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의 촉 - 대한민국 사업 성공 신화에서 뽑아낸 경영의 진수
이기왕 지음 / 원너스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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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마케팅 매너저를 거쳐 대학원 마케킹 교수로 있는 저자가 쓴 기업경영 가이드북


저자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 사장으로서의 5가지 촉을 강조한다.

경영이 무엇인지를 알고, 사람, 돈, 미래와 위기를 읽는 촉이 있어야 하다며 각 부분을 

챕터로 나워 자신의 경험을 믹서한 현장 스토리와 경영의 기본, 기초를 풀어낸다. 


"알아서 하라는 말은 알아서 말아먹으라는 말과 같다."

"무능력을 능력으로 만들고, 일일이 챙기지 않아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그것이 시스템"


"실패한 사람은 용서해도 시간과 기회를 놓친 사람은 용서하지 말라"

"채용은 연애가 아니라 결혼이다."

"사장은 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개혁이란 혁명이 아니라 끊임없는 개선이다."


이 책을 읽으며 주식 입문서가 생각났다. 

그대로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는.. 그대로 하면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주식책에서 풀어낸 것과 현실은 다르듯 이 책이 쉽고 간결하고 핵심을 짚어냈지만 

현실에서 풀어내는 것은 또 다른 현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주식관련 서적들이 잘못된 내용을 전달하고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수많은 책들을 탐독했어도 그 많은 주식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는 것은 

책에서 설명한 것과 또 다른 무엇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기업경영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이 책에는 기업경영과 관련한 기본. 기초. 필수적인 내용들이 많이 실려있다.

늘 곁에 두고 틈틈이 읽어봐야할 책이지 싶다. 허나 책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왜 무엇이 다르거나 다루어지지 않은 것일까.. 

보편적인 이론과 개별적인 현실 사이의 차이가 .. 

어느 시점의 특수한 상황과 시시각각 그리고 사람따라 변해가는 상황등이 존재해서 일까..


왜 사람의 열정은 수그러들고 

왜 사랑의 뜨거운 감정은 식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일까...처럼 

모두가 잘해보고 싶지만 대부분 잘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학문제처럼 절대적이거나 보편적 진리나 해답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성공하는 사람이 끊임없이 또 나온다. 마치 로또 당첨자들처럼..


경영을 익히고 깨우치는 것. 사람을 이해햐고 다루는 것. 미래를 가늠하고 예측하는 것.

위기를 가늠하고 대처하는 것. 돈을 이해하고 다루는 것. 


저자의 단언과 달리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다. 결코 쉬울리 없다. 

문득 이 책에서 다룬 성공한 사람의 관점과 관찰자의 입장에서 쓴 경영 가이드 말고 

실패한 사람이나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가졌음에도 실패한 그를 관찰한 가이드북과 

비교하고 대조, 통합해서 보면 어떨까 하는 욕심도 들었다. 


일을 하면 할수록 앞으로 나가면 나갈수록 점점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점점 더 멘토와 특강이 필요한데 이 책을 몇 번 더 읽다보면 조금은 그런 역할이나 

어떤 영감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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