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서 탄생한 위대한 CEO들 - 경영의 위기에서 그들은 왜 서재로 가는가?
최종훈 지음 / 피톤치드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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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명 기업인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그들의 도서 목록을 소개한 책


이 책의 부제 [기업의 혁신과 창조가 있는 CEO의 서재를 훔치다]는 

책의 제목과 함께 이 책에 대한 특징과 성격을 확실하게 대변한다. 


글로벌 거대 기업의 수장이 아니어도 동네 조그만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들도 

불안한 미래 흐름에 대한 고민과 해법에 대해 고민할 때 마다 영감을 캐치할 수 있는 

어떤 소재나 조언을 구할 멘토의 부재를 늘 아쉬워하기 마련일 것이다. 


누구는 대학원에 가거나 강연을 찾을테고 누구는 선배들을 찾아 조언을 구할것이며 

누구는 이 책에 언급된 위대한 기업의 수장들처럼 책을 통해 어떤 영감이나 해법을 찾을 것이다. 


모두가 원하는 바는 비슷할텐데 모두가 그 방식은 다르고 또 가까이 하는 책마저도 

취향이나 성향에 따라 저마다 제각각이니 세상은 참 묘한 요지경이다. 


이 책에 언급된 책들은 경영학, 종교, 인류학, 심리학, 철학, 통계학, 전기, 천문학, 경제학, 

생물학, 컴퓨터 공학 등등 다방면의 책들이 포진해 있다.


이 책에서 간략하게 소개된 책들 가운데 읽어보고 싶은 책이 몇 권 있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센의 혁신기업의 딜레마

로버트 아이거의 디즈니만이 하는 것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 이 책은 관심도서였는 데 여기에서도 또 언급되었다.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 대학시절 필독서로 늘 회자되었던 책였는데.. 

이안 보고스트의 플레이 애니띵

칼 세이건 코스모스 - 이 책 또한 관심도서였는데 .. 좋은 책은 여기저기 회자된다.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 이 책은 미필이나 이 비슷한 책들은 몇 권 보았다.


모든 기업이 꿈꾸는 독점은 비난의 대상이지만 혁신을 통한 독점은 비난에서 예외다. 

모든 혁신은 관심과 영감, 피 나는 노력에서 탄생하지 싶다.


로버트 아이거의 "우리는 재미를 제조한다." 이 얼마나 엄청난 구호인가..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가 상업용 캐릭의 대명사로서 평소 늘 못마땅하든가 하찮게 느꼈는데 

저 말 한마디로 달리 보였다. 


헛된 구호같긴 해도 [내 안의 다른 나]와 [나도 아직 모르는 나]를 찾는다는 말은 멋지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한 줄 소감은.. 이 책에 소개된 책들을 읽은 사람들이 성공한 것이 아니라

성공한 사람들 가운데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있더라..가 정확하지 싶다.


그러나 이 책에 소개된 책들과 그와 연결해서 소개한 위대한 기업가들의 이야기는 재미있고 

유익한 것은 분명하다. 아들에게도 읽어보라 권하고 싶지만 읽을 지는 미지수며 ..이해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으며 이해할 수 없는 것을 그럼에도 읽는 것이 나은 건지는 모르겠다.


이 책처럼 좋은 책. 유익한 책을 읽으려면 독서도 훈련과 연습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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