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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기로 했다
윤설 지음 / 달콤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여성 취향의 감성적인 글들을 모은 책
이 책에 실린 글들은 SNS에 유행하는 광고 멘트처럼 짧고 감성적인 글이면서
먼가 부드러운 여성의 손길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느낌을 주는 글들은 모은 책이다.
예전에는 이런 류의 글과 책을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요즘은 종종 접해 그런지
거부감도 없고 눈길을 끌었던 제목도 그렇고 목차의 소제목이 유독 눈길을 끌어 고른 책인데
보면 볼수록 마치 사진처럼 먼가 내 눈길과 마음을 끌어댕기는 듯 하다.
1.나에게 안부를 묻다
2.나에게 위로를 건넨다
3.나에게 용기를 전한다
4나에게 온기를 보낸다
나에게 안부를 묻고 위로를 건네며 온기를 보낸다는 말은 기성세대에게 생소하고 낯설지만
어쩌면 뻔한 저 문구에 왠지 나도 모르게 순간 감흥하게 된다. 늙어 그런가...
남성의 언어와 여성의 언어는 확실히 다른 듯 하다.
생각의 차이. 습성의 차이. 방식의 차이. 용법의 차이가 분명 존재하는 듯 하다.
저자의 문장들은 대체로 쉽고 평이한 단어로 부드럽게 나를 어루만지는 느낌을 주며,
이 책의 묘한 특징중 하나는 각 장마다 붙여진 제목만 읽어도 다 읽은 느낌을 종종 준다.
남들 앞에서 또는 광장같은 곳에서 드러내놓고 좋아하기 보다는 혼자 나만의 공간에서
힘 든 하루를 마치고 조용히 휴식과 위로. 격려가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은 책중 하나다.
짬짬이 읽어 보면 좋을 듯 하다.
화장실에 있는 책들을 다 치우고 이 책 한 권만 놓을까 싶다.
나라도 나에게 안부를 묻고 위로와 용기. 온기를 건네야겠다.
특별한 당신의 노력은 반드시 빛을 볼 것이다.
참 좋은 위로의 말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