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가 말하는 새로운 부의 흐름
짐 로저스 지음, 전경아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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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짐 로저스는 일반적인 지명도면에서 워렌버펫이나 조지소로스 다음으로 

유명한 투자달인 또는 투자의 대가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 책은 짐 로저스가 쓴 책이 아니라 일본인이 짐로저스를 인터뷰한 내용들을 묶은 책을 

번역한 책으로 보이며 내용이 일관성이 조금 부족하고 동의어가 반복되는 느낌도 들지만 

어쨌든 이 책에서 숱하게 강조하는 내용은 그래서 심플하고 명료해서 좋은 듯 하다.의


이 책을 한 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지 싶다.


위기는 또 그리고 곧 온다. 위기는 기회다!


선과 악이 공존하고 양지와 음지가 암수동체처럼 한 몸이기도 한 것처럼 위기는 기회라는 

말은 어찌보면 자명하고 쉬운 말 같지만 현실에선 적용하고 적응하기 그리 쉽지는 않은 일이다.


투자의 명구 중에는 위기는 기회라는 역발상의 대명제와 달리 소나기는 피하라는 말도 있다.


97년 IMF 시절이나 2008년 금융위기같은 거대한 파도에 휩쓸릴 때는 생존이 유일무이한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위기는 기회라는 말은 어찌보면 폭풍우가 심할 때는 안전한 집에 있거나 잠수함을 

타지 그랬냐는 말과 다르지 않지 싶다. 누군들 그러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었을까..?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역발상의 투자지침이나 논리를 따르는 사람들로서 

소위 시장이 호황이거나 잘나갈 때 소외되었거나 미리 안전자산으로 옮겨간 이들의 몫이지 싶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이들은 시장의 고점이나 저점을 확인하지 않고 자신만의 판단을 

따르는 독불장군. 독거다이 아웃사이더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시장 모멘텀을 추구하고 흐름을 따르면서 워렌버펫이나 짐로저스같은 역발상 투자자들의 방법을

섞은 중도적인 방식은 현실에서는 추구하거나 실현 불가능한 이상이기만 한 것일까...?


오랜 시간 무지개를 쫒듯 투자시장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지만 투자성공은 한 발 물러서야

가능함을 깨닫고 시장에서 비켜 있으려했지만 주식에 미쳐있는 아들에게 먼가 해줄 말이 있을까 

싶어 오랫만에 그 많은 투자서중 이 책을 골라 읽어봤는데 딱히 그럴 듯하게 해줄 말은 이 책에서

찾을 수가 없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은 숱한 실전과 참담한 실패를 겪은 이들만이 온전히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투자금언이 아닐까 싶다.


투자의 방식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역발상의 포지션과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라는 시장편승

방식 두가지 중 어떤 것을 택하느냐는 전적으로 개인의 성향에 달려있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러나 돈은 조급하게 쫒는 사람에게가 아니라 여유있게 기다리는 사람에게 모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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