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태니컬 자수 스티치 - 꽃.나무.열매.잎.장식문자 등 원포인트 자수 도안 580
Applemints 지음, 정연주 옮김 / 경향미디어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우선 보기만 해도 당장 해보고 싶게 하는 귀여움과 산뜻한 느낌이다.

넓은면을 가득 채우는 자수 스타일이 아닌 포인트로 가볍게 여백의 미를 주면서 놓을 수 있는 방법이다.

알파벳을 멋지게 표현하거나 알파벳 사이에 꽃 등의 포인트로 귀여움과 눈길을 주기도 한다.

동물, 식물, 꽃, 과일, 사람을 표현해 놓았는데 아주 단순하고 깔끔한 자수라 살짝 그림 선을 그려놓은듯 하다.

모자의 한곳, 실내화의 가운데, 손수건의 귀퉁이, 테이블보의 한 부분, 가방의 아랫단 등 천으로 된 것에는 너무 과하지 않게 포인트로 느낌을 주기에 딱 좋다.

스티치란 말이 '자수 ·편물 ·재봉 등의 한바늘, 한번 수놓기, 한번 꿰매기, 한번 뜨기, 한번 감치기 등을 말하는 바늘코 ·자수코 ·꿰매기코 ·뜨기코의 총칭' 이란다.

그 종류가 200가지가 넘는다는데 이 책에서는 20가지 스티치법으로 여러 작품을 만들어 낸다.

 

에전에는 자수, 수를 놓는다고 하면 하얀 천에 가득 무언가를 완성하는 식이었다.

꽉 채워진 그런 느낌... 그런데 아주 작은 것이라도 한 곳에 놓여졌을때의 느낌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확 바꾸어 놓는다.

그래서 부제에 있듯 원 포인트 자수의 매력이 눈길을 끄는것 같다.

다행이도 근처에 공예방이 생겼다.

더욱이 지나면서 얼굴보고 인사하면서 친해져서 자수 놓으면서 궁금한것을 물어볼수 있어 너무 잘 됐다.

책속의 그림을 가지고 해보려 했더니 우선 자신들이 놓고 있는 걸 알려줘서 아주 작은 꽃 한송이... 살짝 무궁화 같은 느낌? 의 꽃 한 송이를 하얀 천 정 가운데에 완성했다.

ㅎㅎ 눈길이 확~ 가네.... 이 천을 어디에 사용할까???

손수건보다 큰 사이즈라 좀 작은 사이즈의 물건 위에 펼쳐 놓거나 덮개 용으로 써 봐야 할것 같다.

 

아주 작은 거지만 한 번 해보고 나니 나름 뿌듯하다.

이렇게 꽃같은 경우는 채우기가 많지만 뒤쪽에 나뭇가지나 바구니, 사람을 표현한 것들은 겉에 선만으로 더 가벼운 스캐치 느낌으로 자수를 놓을 수 있게 해 놓았다.

그래서 더 귀엽고 깔끔해 보인다.

바느질하는 아가씨도 있고 발래하는 모습, 장난치는 고양이 등등 자수가 어려운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자상하게 그림뒤에는 실 색상이나 스티치 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고 맨 뒤쪽에는 앞에 소개된 여러 자수들에 사용된 20가지 스티치법을 잘 알려주고 있다.

자수를 놓았을때의 앞.뒤면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도 표현해 놓았고..실 꿰는법, 도안 옮겨 그리는 법 등 자수를 하기에 앞서 준비할 것들을 일러준다.

보통은 앞에 일러주는데 이 책은 뒤에 알려주고 있어서 처음 책을 펼치면 어떻게 하라는 거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 할수도 있겠다.

책을 보다보면 도안과 알려주지 않은 그림이 몇개 보이는데 그건 맨 뒤에 따로 표기했다.

아마도 배치가 안좋아서 몇개를 따로 한 페이지에 담은듯 싶다.

해당 페이지에서도 그 도안에 뒤쪽 몇 페이지에 있는지 알려주니 그 페이지를 찾아보면 되니까 그닥 불편하지는 않다.

몇몇 밋밋한 옷이나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단조로운 천 위에 하나의 포인트 자수를 놓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너무 포인트 주려고 열심을 내면 안되는데... ㅎㅎ 귀여운 자수 놓아서 주변에 선물할 시기를 기다리게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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