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감성으로 배우는 생각 이야기
최윤규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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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눈에 익다.

내용을 보고 저자의 다른 책 제목을 보고 ㅎㅎ 맞네^^

앞서 나왔던 최윤규 저자의 책 <물속의 물고기도 목이 마르다>을 읽었었다.

보면서 순간순간 빵!!! 터졌었는데 역시나 이번 책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앞서 보았던 책 내용은 읽고 보고 느끼는 것으로 끝났다면 이번책에는 뒤에 (?) 물음표가 있듯이 생각하고 답을 내는 과정이 더 추가된다.

그래서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없었다.

많은 글이 아닌 짧은 글과 그림을 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에게 해본다.

뭐 그냥 페이지를 넘겨도 되지만 웬지 질문에 답을 내고 싶다.

제목이 그러하듯...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 저자가 던진 질문에 공감하며 나도 그 생각속으로 빠져본다.

 

내용들이 그냥 이러저러한 상황들을 제시하는것이 아닌 영화의 내용들 중에서 일부를 발췌하고 거기에 연관시킬만한 주제의 내용들을 같이 다루어준다.

익히 알고 있던 영화들은 기억을 떠올리며 반갑고 미처 보지 못했던 작품들은 궁금했던 일부를 읽고 아쉬움이 같이 생긴다.

전혀 몰랐던 영화들은 호기심이 생기고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작품들도 생긴다.

저자는 참 많은 영화들 속에서 이런 부분들을 잘 정리해놓고 이렇게 연관지어 생각할 것들과 함께 조합을 했을까 ...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기억에 각인되는 때에 그 느낌을 몇줄씩 정리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전에 읽었던  <물속의 물고기도 목이 마르다>의 기발한 발상들에 동생과 같이 한참 웃고 놀라워하면서 주위 친한 이들에게 읽어보라고 몇편 보여주기도 했었는데 이번 책 내용에서의 다양한 질문들을 지금 바빠서 같이 보지 못하는 동생에게 곧 보여줘야겠다.

이런 장면에서 이 문장에서 이런 의문이??? 정말 저자의 생각이 기발하다.

그리고 그렇네!! 하며 공감하며 답을 깊이 있게 찾아보는 시간은 흥미롭다.

물론 모든 의문들, 내용들이 다 공감되는건 아니다.

그러나 많은 글들이 공감되고 다양한 영화들 만큼이나 여러 상황들에서 떠올리게 되고 연관시키는 의문이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

나로 인해 행복한 사람? ... 누가 있을까???

보통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내가 힘들때 떠올릴수 있는 사람 등등 내 기준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런 반대되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이런 류의 질문들은 참 좋은 경험인것 같다.

물론 내 현재 또는 과거와 관련해 해당되지 않는 내용들도 있어 다르게 적용해 봐야하는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상상력을 발휘해 그 상황을 내 것으로 도입해 보게도 된다.

... 뭐 로또 당첨은 딱히 생각하지도 않고 복권을 한번도 사보지 않은 입장에서의 당첨은 사실 상상으로도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여러 경우의 상황들에 대한 생각은 나를 미래를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해 주니 이제껏 사용하던 내 머리가 조금은 다른 세상을 보는 듯 해서 나름 두되 여행을 하는 듯하다.

아마도 저자의 다음 책도 기대하며 기다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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