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자 디톡스 워터 - 간편하게 보기 좋게
다우치 쇼코 지음, 황세정 옮김, 히비노 사와코 감수 / 니들북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글라스자를 사용한 시리즈들이 자주 보이고 있다.

뚜껑이 있는 글라스자는 보관하기도 좋고 소독도 되고 내용물도 잘 보이고 해서 보관용기로도 음료 병으로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여러가지 용도로 잘 사용하고 있고 어머니는 선물받은 2개를 가루분말 넣어놓고 쓰신다.

글라스자 샐러드, 케이크 같은 레시피들이 근래에 나왔는데 이번에는 디톡스 워터.

이건 어떤걸까?

단순히 음료를 병에 담는 내용은 아닐것이다.

겉 표지만 봐도 병속에 뭔가 큼직한 형태들이 가득하다.

과일, 야채들을 큼직하게 썰어서 갈지 않고 물속에 그냥 담아서 우러난 것을 먹는 것이다.

먹다가 과일이나 야채는 그냥 씹어 먹어도 된다.

과일, 야채가 우러난 맛은 어떨까?

보통 하나의 재료만 넣어서 먹는 것이 아닌 디톡스에 좋은 서로 보완되고 상승효과를 주는 몇몇 재료들이 섞인다.

허브,벌꿀,과일,야채,물,탄산수,코코넛 워터 같은 여러 재료들이 어우러진다.

과일과 야채를 갈아서 먹는 음료들이 좋다고 해서 전문점이 생기기도 했었는데 이건 그냥 물어 넣어 우려 먹는 것이라 정말 요즘은 건강과 관련한 먹거리 형태들이 참 다양해졌다.

레시피가 일반 요리 하듯이 어려운것도 아니고 재료가 무수히 많은 것도 아니고 어떤 순서에 따라야 하는 어려움도 없고 내용적으로는 참 쉽다.

레시피라는 것이 도리어 어색할 정도다.

그러나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는데 서로 보완되고 상승시켜주는 성분에 대한 것과 어떻게 좋은지에 대한 정보가 있으니 이것이 바로 레시피라 해야 하겠지.

작년 여름에 한동안 물에 레몬즙을 약하게 넣어서 가지고 다니며 먹었었다.

그냥 맹물 보다는 청량감도 있고 상큼해서 좋았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물로 만들어 먹으면서 디톡스 효과도 있으니 좋다.

정말 이런것도 넣어 먹나 싶을 재료들이 다양하다.

몸에 좋은건 알겠는데 어디에 좋은건지 알고 먹어야 하지 않나?

참 친절하게도 뒤에 <내 증상에 맞는 과일&채소 일람표>가 첨부되어 있다.

한눈에 보기 좋게 양쪽 두 페이지에 표로 작성되어 있어 궁금할때 찾아보기 딱 좋게 되어 있다.

즐겨 재료들을 보관 조리하는 부엌 벽면에 복사해서 붙여 놓으면 재료들 사용할때 참고하기 좋을 것 같다.

재료들을 물에 우려서 먹다보니 과일이나 야채에 혹시나 묻어있지 않을까 염려되는 농약같은 성분들이 걱정될수 있다.

또한 내동과일이나 첨가되는 감미료들에 대한 것, 물은 어떤걸 사용해야 하는건지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보관은 얼마동안 가능한건지, 바로 먹으면 되는 건지 아니면 어느정도 시간 후에 먹어야 하는지...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나온다.

그.래.서... 궁금하면 500원이라고 유행어도 있었지만 알아서 페이지 요소요소에 알려주고 뒤에 따로 Q & A 로 정리해 놓았다.

물론 주변에서 흔히 접하던 재료들이 아닌것들도 있다.

그러나 요즘은 큰 마트에서 웬만한 향신료, 허브잎 같은 것들이 관심 갖고 찾아보면 구할수 있으니 호기심 나는 것들을 하나씩 만들어 먹어보면 좋을것 같다.

아무리 재료들이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어도 내 입에 안맞으면 소용없으니 우선은 조금 만들어 먹어보고 마음에 드는 걸 집중적으로 먹어봐도 좋겠다.

여러 레시피들이 끌리지만 우선 가지고 있는 재료에서 바로 시작해보기 좋을것을 골랐다.

마침 짜이를 만들어 보려고 사다놓은 카다멈이 있으니 부종해소워터 <오이 카다멈 워터>에 도전!!!

 

오이를 필러로 얇게 잘라놓고 레몬도 껍질을 벗겼다... 카다멈도 준비 완료!!

유리병과 물통에 나눠 2개로.

1시간에서 하루정도 두었다가 먹으라고 되어 있으니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시원하게 해서 먹으면 오이의 시원, 상큼함과 레몬의 청량하고 신맛에 카다멈의 향이 배어... 어떤 맛이 되려나?

맛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기분도 나름 괜찮다~

동생이나 친구들 봐도 괜히 처음부터 욕심내서 많이 만들었다가 안먹고 버리게 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늘 ~ 조금 만들어 먹어보고 더 해 먹으라 해도 왜 그리들 처음부터 왕창 하는지 ^^ 레시피들이 많아서 다 먹어보는 데만도 시간이 꽤 걸리지 않을까 싶다.

올 여름은 꽤 길어질것 같다는데... 지친 몸에 디톡스 워터로 위로하면서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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