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직장 밖으로 행군하다 - 사표를 내고 1인 기업가로 성공하기까지 1년간의 치열한 기록
임원화 지음 / 위닝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복이다.

자신이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걸 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하기 위해 용기를 내고 실행할수 있다는 것.

더욱이 그것을 실행에 옮겨서 성공했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모른다.

아니, 꿈이 있기는 한지도 모른다.

생각이 없어서라기 보다 요즘의 세대는 꿈을 꾸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그저 목적이 한곳이라서.

작년에 마산에 다녀온적이 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마침 그날이 작은 아들의 학교에서 부모님 면담이 있는 날이었다.

친구가 선생님을 만나러 간 사이 난 학교를 층층이 돌아다녔다.

반마다 문옆에 학생의 사진과 함께 밑에 장래희망과 특기를 적어 놓았다.

참... 씁쓸했다.

1학년부터~3학년까지 대다수의 아이들이 써 놓은 장래희망은 조만간에 이루어지는 것들이다.

회사원. 대기업회사원.... 이 80%가까이 차지한다.

나머지도 거의 변호사, 의사 등 몇몇 전문직종이 써 있을 뿐이다.

선호 직업조사를 해 놓은 듯.

이 아이들에게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는 삶에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성적이 조금만 떨어져도 좌절하고 심지어 삶을 포기하기도 하는것인지.

저녁에 친구 집에서 두 아들에게 꿈에 대해 물었다.

둘다 이구동성이다.

"요즘 애들 꿈 없어요"

당연하다는 듯 정답처럼 내놓는 답변에 마음이 짠했다.

하고 싶은 공부를 위해 대학을 과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과를 선택하는 현실이, 적응하지 못하고 뛰쳐 나오는 그들이...

스물아홉이건 서른아홉이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알고 그것을 하기 위해 안정적인 현재를 버리고 뛰어들수 있는 열정과 용기도 부럽고 대단하지만 그 일을 성공시키고 만족스런 현재가 되어 있다는 것은 분명 복이다.

원하는 일을 하다가 실패하고 원하지 않는 일상을 사는 사람들도 참 많으니 말이다.

그래도... 실패가 있을지라도 하고 싶은 일에 과감히 도전했으면 좋겠다.

원없이 열심히 열정을 드러냈으면...

그래서 직장밖으로 행군해서 당당히 서 있는 임원화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누군가는 용기를 얻어 자신의 세상으로 뛰어들었으면 한다.

꿈이 없다면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아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녀의 1년의 이야기를 통해 성공이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도전해볼만한 것임을 깨닫고 용기를 얻을수 있게 되길.

그래서 저자도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 놓은것이 아닐까 싶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또다른 누군가가 직장밖으로 행군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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