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젬마의 아트 콜라보 수업 - 초가치를 만드는 아트×비즈니스의 힘
한젬마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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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젬마 하면 <그림 읽어주는 여자>라는 책과 표지의 여성이 떠오른다.

이름은 많이 들어왔기에 그녀가 꽤 유명한건 알았지만 이번에 이 책을 보면서 검색한 인물정보에서 무척 활동적이고 다양한 일을 하고 있고 제목에서 처럼 여러 기업들과 콜라보 진행을 해 온것을 알 수 있었다.



목차에서부터 웃음짓게 하는 재미가 있다.

단순한 포즈를 취한 캐릭터를 넣어놓았을뿐인데 왠지 내용들이 재미날것 같은 기대가 생긴다. 

예술가중 콜라보 작업을 많이한 3인이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바스키아라는데 세 사람은 모두 친한 동료였다니 성향이 맞아서 어울리면 대화가 잘 통했기 때문일것 같다.

앤디 워홀은 몇년전 전시회가 있어 가본적이 있는데 참 독특하고 열정적인 사람이구나 하는 걸 느낄수 있었다.

얼마전에 키스 해링의 전시회는 소개된 내용만 보았는데 역시 재미나고 유쾌한 작품들이 많았다.

그들이 자신의 작품과 사회속의 다양한 곳들과 함께 콜라보했던 작품들이 많아서 그들의 작품인지 모른채 보았던 작품들이 꽤 많았을것 같다.

예술이 그저 미술관에서만 만날수 있는 것이 아닌 우리 가까이에서 친숙한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좋은것 같다.

몬드리안의 작품이 옷으로 만나니 그림만큼 눈길이 가게 된다.

얼마전 춥파춥스 사탕의 비닐에서도 예술작품을 발견했는데 과자나 통조림 같은 다양한 곳에서 뛰어난 작품들이 어울러지는 것은 왠지 숨은 그림을 찾은 듯한 재미가 있다.


한젬마는 자신이 아는 여러 작가들과 기업을 중간에서 연결하는 역할을 많이 하고 있었다.

'콜라보레이션은 상호 신뢰를 통한 융합이다' 라는 내용에서 여러 상황에 대해 사례를 통해 일러주는데 예술을 하는 이들이 특히나 행정적인 부분에서 놓치게 되는 일들이 많아 진행하면서 신뢰가 깨지고 좋은 콜라보 기회들이 무산될 수 있는 이유들이 상당히 있었을것 같다.

세세한 것들을 미리 챙기며 중간 역할을 해 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쌍방에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어 좋다.

그들과 각기 가지고 있는 신뢰도가 높기에 더 잘 이야기가 진행되고 믿음에 의한 진행이 가능해 서로에게 좋은 경험들이 될 수 있겠다.


여러 콜라보가 이루어진 많은 이야기들을 보고 나니 앞으로 주위에서 보게되는 디자인들에 조금은 더 관심이 가게 될것 같다.

세상 무수한 예술가들을 다 알지 못하지만 조금은 현대적인것, 고전적인 것들이 세상속에서 어떻게 함께 하게 되는지 어우러짐의 조화와 예술작품의 생활속 친근한 다가옴을 느낄수 있을것 같다.

앞으로 상황과 작품을 연결하는 콜라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작업에 있어 참고 할 수 있을것 같다.

역시 세상에는 끝없이 배우고 참고하고 시야를 넗히게 되는 일들이 참 많다.

그래서 삶은 재미있고 흥미롭다.

그녀의 에너지를 느끼고 조금 나누어 받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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