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도감 Move 공룡 움직이는 도감 Move
코단샤 편집부 엮음, 최진선 옮김, 고바야시 요시쓰구 감수 / 루덴스미디어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움직이는?' 이 단어가 호기심으로 들여다보게 한다.
이 책속에서 어떻게 움직인다는 걸까?? 
입체적으로 공룡이 표현되었거나 보는 시선에 따라 움직이는 효과를 담았을까???
ㅎㅎ 책을 펼쳐보고 예상이 모두 빗나간걸 바로 알았다.
생생한 색체와 일러스트가 움직이는 것처럼 정교하다.
공룡 영화속 장면처럼 자연속에 움직이듯이 생동감 넘치는 공룡들이 가득해서 실제 영상속이나 공룡이 살던 그 시대를 들여다보는 듯하다.
예전의 공룡을 다룬 책들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모형 같은 것도 있고 상상력으로 표현된듯한 일러스트가 대다수였다.
이 책에서는 '공룡의 색'을 알게 되어 데이터에 기초로한 공룡의 색을 찾아 발견된 화석을 통한 최신 정보와 복원도를 가득 담았다고 한다.
이 책은 움직이는 이라고 쓰여 있지만 ㅎㅎ 움직이는 듯한 일러스트로 자연과 생물의 살아 숨쉬는 모습을 담았다고 했다.
루덴스 미디어 출판사에서는 공룡 말고도 우주, 곤충, 식물도 이렇게 생생하게 만들어 4가지 시리즈를 가지고 있다.
나머지 3가지도 어떻게 방대하고 생생하게 내용을 담았을지 기대가 된다.


물가를 뛰고 있는 거대한 공룡의 발길에 채인 물이 나에게 튀겨올것 같다.
어린 아기공룡과 함께 무리지어 이동하고 있는 모습들이 무시무시한 공룡보다 초원의 여느 동물 무리처럼 평온하게 보여진다. 

다양한 공룡알 화석들과 부화하지 못한 알속의 모습들이 실제 자료로 담겼다.
발견된 화석들이 이렇게 많았나 싶게 그동안 보지 못했던 많은 공룡들이 눈길을 끈다.
여러 자료들이 모이니 기존에 알던 것 외에도 공룡들이 가지고 있던 특징, 특이점들이 실제 자료, 일러스트 등을 통해 생생하게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보통 육식, 초식 공룡과 하늘을 날았던 익룡을 생각하게 되는데 익룡이라고 해도 이렇게 다양했나 싶게 화려하고 귀여운(?)공룡의 모습이 현재의 일반적인 조류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사람 모양을 통해 어느정도의 크기였는지도 알수 있고 무엇을 먹었는지 및 깃털, 가죽의 질감, 색상들이 표현되어 꼭 공룡이 살던 시대를 보고 왔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이 책 속의 여러 자료 중 정말 눈이 커지게 한다.
어떻게 이런 모습이?
오른쪽 하단에 그려져 있는 것처럼 발견된 화석은 단순한 모습이 아닌 두 공룡이 싸움인지 장난인지(?)를 하고 있다가 그대로 화석이 되어 버린 모습이다.
1971년 몽골에서 발견 되었다는데 이 모습대로 화석이 된 이유를 모래폭풍이 덮쳤다, 물에 빠졌다, 모래언덕이 무너졌다 등등 설이 다양하다.
그 외에도 읽는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유들을 상상하는 재미도 있을것 같다.
공룡이 생각보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화석이 발견되었다.
그래서인지 모습도 다양하고 출현 시기들도 각각이다.
묵직한 양장본에 두툼한 종이에 선명하게 인쇄된 내용들이 오래 두고 보관하면서 찬찬히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공룡에 대해 궁금해 할 만한 기본적인 시대, 종류, 타입별로 잘 설명하고 각 공룡의 특징과 설명으로 넘어가는데 표현된 일러스트들이 잘 만들어진 에니메애션 한편을 보는 듯 정교하다.
공룡을 무척 좋아하는 동네 꼬마 친구에게 아직 보여주지 않았는데 ㅎㅎ 한동안은 혼자만 봐야겠다.
분.명.히... 가지고 싶다고 조를테니까 ㅋㅋ
오래전 공룡들이 살던 시대로 여행을 다녀온 듯 하다.
즐겁고 유쾌한 여행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