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명의의 길을 묻다 - 명의로 소문난 한의사를 찾아서
이창호 지음 / 아마존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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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한의원의 기획실장을 했던 저자는 의료전문 컨설팅회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한의원 경영에 익숙해서인지 거래처 60%가 한의원이다.
무수한 병원들과 거래를 하고 있고 많은 선생님들과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었기에 그동안 축적된 내용들이 상당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방대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을 내게 된 것이다.
단순히 아는 한의원과 원장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 아니라 그래도 꽤 유명하고 명의로 소문나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속에는 9명의 한의학 박사 원장님들이 소개된다.
1. 갑상선 클리닉 ... 차용석
2. 건선.아토피 클리닉 ... 윤종성
3. 난임.불임 클리닉 ... 강명자
4. 암 재활 클리닉 ... 박경호
5. 위장병 클리닉 ... 김성진
6. 입냄새 클리닉 ... 강기원
7. 턱관절 클리닉 ... 이영준
8. 화병 클리닉 ... 임형택
9. 호흡기 클리닉 ... 조윤제

이 책이 재미있는건 앞에는 선생님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담은 것이다.
어릴적 꿈이었던 일반 의사, 법관 등에서 다른 방향인 한의학을 왜 하게 되었는지, 대를 이어 한의학을 하게 된 것, 가족의 치유를 통해 한의학에 대해 생각을 갖게 된 것 등등 학의학의 길을 가게된 여러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담겨있다.
각자 일반적 한의원이 아닌 전문 클리닉을 하고 있는 한의원들이다.
한의학에서 이런것도 하나 싶은 것도 보이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았던듯 그런 부분들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스스로 몸이 안좋아서 치료를 통해 전문이 된 내용도 있다.
맨 앞은 개인적인 이야기, 자신들의 클리닉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 뒤에는 앞으로 남은 이야기라는 페이지가 있어 선생님들의 앞으로의 생각들을 담고 있다.
구성이 참 괜찮다.
각 선생님들의 전하는 내용이 형식을 같게 하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어떤 분은 도움이 될 음식에 대한 것을 일러주고 어떤 내용에서는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아예 처방을 내려주기도 한다.
한권에 9명이 9가지 클리닉을 전하다 보니 내용이 아주 방대하지는 않다.
그러나 증상이나 치료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기 좋을 정도의 분량이다.
한동안 읽었던 다른 의사선생님이 냈던 책을 보면서도 느끼지만 요즘은 어느 한 병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전문 병원들이 많이 늘고 있는것 같다.
병원들이 많은 때에 차별성과 전문성을 갖는 다는건 참 좋은 일이다.
어떤 병? 하면 딱 떠올릴수 있는 병원.
그것이 양방병원이든 한방병원이든 아프고 힘든 이들에게 전문성으로 잘 치료를 받게 해 주니 좋다.
여러 명의분들이 더 계셨겠지만 이 책속에 소개된 내용으로 볼때 흔히 사람들이 관심 갖고 가지고 있을법한 질환들에 대해 담아놓은것 같다.
지인중에 갑상선으로 요즘 치료받는 이가 있다.
맨 앞에 갑상선이라 제일 먼저 그녀가 떠오른다.
책속에 소개된 내용이나 음식에 대해 오면 일러주고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입냄새도 그렇고 ㅎㅎ 해당 내용마다 떠올리게 되는 지인들이 꼭 있는것 보니 우리 삶에 가장 익숙한 질병들인게 맞다^^
편집도 구성도 잘 되어 있어 질병에 대한 내용만 빽빽하게 담은 책들과 달리 읽기에 편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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