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정성껏 - 인기 인스타그래머 55인의 살림 비법
SE 편집부 지음, 김한나 옮김 / 지금이책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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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판매 50만부인 일본베스트셀러 시리즈란다.
인기 인스타그래머 55인의 살림비법을 담은것.
책속에는 다양한 정리수납을 보여주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와 사진들이 담겼다.
차곡차곡 분류해서 작은 서랍장들에 빼곡하게 질서있게 담겨있다.
우리나라의 인기있는 다이소가 일본에서 들어왔다더니 그곳의 다양한 제품들을 이용한 정리수납의 예들이 놀랍다.

수납도 물론 잘해야 하지만 우선은 마음가짐이 중요한것 같다.
정해진 규칙은 마음에 동요하게 하고 몸을 움직이게 한다.
다음에 다음에 하다보면 그냥 쭈욱~ 미뤄지게 된다.
날을 정하고 달을 정하고 즉시 또는 어는 시간을 정해 청소하고 정리하고를 꾸준히 이어갈때 정리정돈도 습관이 되고 삶이 된다.

보통 수납하면 어딘가 보여지지 않는 곳에 차곡차곡 쌓아놓는것이었는데 요즘은 작은 상자, 보여지는 투명 칸칸을 이용해 보여지고 찾기쉽고 꺼내기 쉽게 해 놓는 것이 추세다.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에서 냉장고속에 라벨링 하는 모습들이 자주 등장하는 것도 요즘의 모습이다.

많은 가정들의 정리정돈이 너무나 심플해서 사실 공감하기 어려웠다.
아무리 요즘 유행이 미니멀라이프라지만 가지고 있는 것을 왕창 버리기는 쉽지 않다.
물론 가지고 있어도 몇년씩 사용하지 않는 것들도 있으니 정리가 필요한것은 맞지만 우리의 삶속에는 자주는 아니더라도 비치하고 사용하게 되는 것들이 많다.
특히나 이 책속에서 소개되는 가정들은 일본의 가정들이다.
우리의 식습관이나 손님초대 같은 부분에서 문화적인 차이가 있다.
당연히 사용하는 기구들, 비치하는 그릇등의 숫자에 차이가 있기에 너무도 심플한 공간의 모습은 보기좋다는 생각은 들지만 우리의 현실과는 조금 어긋나있다.
그.런.데... 웬지 우리의 어느 가정을 만나듯한 친근한 부엌을 만났다.
역시나 ㅎㅎ 제목에서 딱 정감이 느껴진다.
<오래된 집의 장점을 살린 편한 생활공간 만들기>
앞쪽은 살림의 정리수납 및 공간 등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담았다면 뒤로 갈수록 생활속 살림비법을 다룬다.
요리에 대한 것들을 주로 다루는데 몇개는 레시피를 알려주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들이 추구하는 음식스타일이나 만들어진 모습을 공개한다.
오늘 나 뭐 먹었어요~ 하고 자랑하는 듯한 모습.
하긴 이 책속 내용들이 인스타에 등장하는 인기있는 이들의 일상의 공개였을 테니, 이들은 이렇게 사는구나 하는 걸 보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고 따라하고 응용하고 배울수 있는 점이 좋을 것이다.
문화적 삶의 방식이 다르기에 공감하고 받아들이고 응용할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그저 슥~ 보고 지나치게 되는 것들도 많다.
뒤쪽 요리들은 너무 색감이 화려하고 생각보다 여러가지를 담고 있어 소식하고 단순하게 먹는 습관과는 다른 모습을 한 이들의 모습도 보인다.
누구나 개성이 다르고 식성도 다르고 표현도 다른 것이니까.
다양한 사람들의 여러 삶의 모습들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글로 만나며 각 사람들의 다름을 흥미롭게 볼수 있다.
무계획으로 살며 조금 어질러뒀다가 정리하는 내 모습을 돌아보고 나름의 규칙을 정해서 거기에 맞게 정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인스타 많이들 하는데 그들의 아이디어와 정리정도, 추구하는 삶의 방향을 다양하게 담은 책도 나오면 좋을것 같다.
조금은 더 우리에 맞는 현실적인 모습들이지 않을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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