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마트 -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커피 아트 레시피
이강빈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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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아트라는 말은 많이 익숙해졌다.
단순한 모양들도 많아서 홈카페를 하면서 많이들 할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크리마트>라는 책이 나왔다.
표지가 이상(?)하다.
이건 뭔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트와는 너무 다르다.
이런 색감... 익숙하지 않다.
제목 <크리마트>위에 Drawing Art On Coffee라고 쓰여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커피 아트 레시피 라는데 ㅎㅎ 정말 쉬운거 맞아???


크리마트를 하기전 갖추어야 할 도구.재료에 대해서 알려준다.
기존에 아트에서는 휴지와 애칭펜, 거품기 정도면 됐는데 ㅎㅎ 표지에서 보았듯이 명화들을 표현하기에 식용색소도 여러개 필요하고 펜이나 스푼들도 다양하다.
애칭펜, 도트펜, 스푼을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은지 테크닉을 알려주고 명도조절, 묘사법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을 일러준다.
시작부터 어려운 명화는 의욕을 꺽을 수 있다 ㅎㅎ
그래서 우선 단순하게 선으로 그리는 그림부터 시작한다.
솔직히 ㅎㅎ 색이 가득한 그림들은 웬지 ㅋㅋ 커피를 마시기 부담스럽다.

식용색소가 있지 않아서 우선 있는 재료로 시작.
캬라멜과 초코 소스를 가지고 해 보기로 했다.
펜은 일반 라떼아트펜... 이건 뒤쪽이 귀이개처럼 생겨서 굵은 표현하기에 좋다.
펜을 닦을 휴지도 준비했다. 
책속에서 단순하게 따라하기 좋은 걸 골라봤다.
첫 페이지의 자전거.
그.런.데... 평소에 그렇게 곱던 우유 거품이 오늘은 어찌 이리 거친지 TT
거품이 거치니 선을 그리면 자꾸만 퍼진다... 다시 거품을 내야하나?
그냥 해본다.
캬라멜과 초코가 끈적임이 있는 소스들이라 표현이 좀 부드럽게 안된다.
그래도 뭐 ㅎㅎ 대략 모양은 나온다.
그러나 누구를 주기는 안되겠다. ㅋㅋ 그냥 내가 먹어야겠다.

이번에는 좀 더 하기 쉬운걸로 ㅎㅎ
클림트 <나무>.
원본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나무인데 난 초코소스라 투박하다.
내 나무는 거친 느낌... 이것도 거품이 아쉽다.
거품이 매끄러웠다면 좀더 부드러운 표현이 되지 않았을까.
색이 다양한 다른 작품들도 해 보고 싶기는 하다.
설명을 차분히 읽어보면 보기보다 표현법이 어렵지 않은것 같다.
명화가 커피 위에 얹어지다니... 멋지기는 하다.
보면 감탄하고 사진찍고 놀라워 할 모습이다.
그러나 이걸 먹고 싶을까?
웬지 커피가 아닌 다른 맛이 날것 같다 ㅎㅎ
뒤쪽에는 다시 단순하고 귀엽고 재미난 모습들을 담았다.
신기한 입체 그림으로 볼을 꼬집힌 캐릭터, 건배하는 모습 등 다양한 실생활의 모습들을 담았다.
기왕이면 따뜻한 장면들을 그리면 좋았을텐데 울고 찡그리고 그렇게 좋은 상황이 아닌 것들을 여러개 담아놔서 살짝 아쉽다.
글씨도 적고 그림도 그리고 색도 가득 칠하고 커피, 음료위에 이렇게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내다니 저자의 열정과 꾸준히 이어온 실력이 참 대단하다.
우선은 가볍게 따라 해 볼 만한 것을 여러번 연습하면서 속도도 완성된 모양도 잘 다듬어 지게 해야겠다.
그림 그리다 우유가 다 식어버리면 곤란하니까^^
크리마트 그리며 집중하고 그려서 보여주며 지인들과 즐거운 대화도 나누는 기회가 되었다.
보여주기 쑥스럽게 잘 못 그렸는데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니 그린 보람이 있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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