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리는 없겠지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 - 삶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에 대하여
류진희 지음 / 헤이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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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작가 20년차인 지은이가 들려주는 우리의 살아가는 이야기들이다.

 

문법... 오.탈자가 없는 삶은 없다

습관... 슴관들지 않아 힘들고, 습관 때문에 어렵고

계절... 인생의 환절기에는 성장통이 온다

사랑... 나의 삶을 살게 해주는 것

후회... 포기하지 않는 한 끝나지 않는다

인내... 주저 앉으면 마침표, 다시 일어서면 쉼표

기술... 살아가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관계...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얻을 수 없다

동행... 인생이란 초행길의 벗

가족... '믿음 소망 사랑'을 다 합친 것

 

10가지 주제안에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공감하기도 하고 전혀 다른 삶의 이야기에 이런삶도 있구나 알게 된다.

긴 이야기들은 아니다.

짧은 이야기속에 많은 생각을 담았다.

내 주변의 누군가의 이야기고 내 이야기고 모르는 누군가의 이야기.

각 주제의 첫 페이지 겉장에는 일러스트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 그림들을 모아놓은 것이 표지다.

여러 사람들이 한 자리에 같이 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보여지는 그대로 같이 한 것일수도 있고 각 주제별 페이지의 그림들을 그냥 모아놓은 것일 수도 있고.

궂이 어느쪽이냐 묻고 답을 듣는건 의미없는 것 같다.

따로 보아도 같이 보아도 괜찮은 그림속에도 이야기 속에도 전하려는 작가의 마음과 의도가 있겠지만 그걸 읽고 보고 느끼는 건 오롯이 보는 사람의 몫이다.

일러스트 그림이 참 느낌이 좋았는데^^ 내용도 좋다.

20년간 라디오 작가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연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들과 만났을지... 그 무수한 시간과 관계속에서 하나씩 담아낸 이야기들이기에 무엇하나 그냥 넘길 만한 것들이 없다.

한편 한편이 일단 멈추고 내용에 빠져들게 한다.

누군가가 떠오르고 내 삶과 연결된 어느 시점에는 추억속에도 젖어든다.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은 글들은 그다지 긴 내용이 아니기에 종이에 적어 벽에 붙여 놓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같이 공감하고 같이 생각해 보고 싶은 글들이 많다.

내용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아무래도 나같이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딱인듯 싶다 ㅎㅎ

아~ 그러고 보니 나도 주변에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그냥 이야기 나누고 끝내지 말고 적어놓으면 좋겠다.

언젠가 여러 이야기들이 모였을때 이렇게 모아놓으면 좋을것 같다.

그게 언제일지 모르지만 나 혼자 또는 몇사람이 읽기 위해 한권으로 묶여 나올수도 있고 어쩌면 ㅎㅎ 세상에 내 놓는 일이 현실화 될수도 있지 않을까!

우선은 상상만으로도 미소지어진다.

없는 솜씨에 끄적끄적 생각도 적고 색연필 등으로 그림도 그려보는데 온전히 내 그림, 글로 한권이 완성되는 그런 내일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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