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진짜 동물병원 이야기 - 정이네 동물병원으로 어서 오세요
유영태 지음 / 동그람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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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맘카페에서 참여한 서평단입니다.

 

<< 우리가 몰랐던 진짜 동물 병원 이야기 >>

 

 

유영태 지음

 

동그람이

 

 

예전에 한 10년정도를 강아지를 길렀었는데... 

그 아이와 이별하고 이별이 무서워 반려동물을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큰아이가 커가며 강아지나 고양이를 너무 이뻐하고 함께하고 싶다고 하는데..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

그런데 마침 이 책이 눈에 띄었네요.

책이 도착하자 마자 동물을 무서워하는 작은 어린이가 먼저 읽고 그 다음으로 큰 어린이가 읽고 엄마가 읽었습니다.

큰 어린이는 책을 읽고는 동물과 함께 하는게 쉬운일이 아니구나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마음만 가지고 책임을 지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나 봅니다.

이 책은 아이가 그런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현실적입니다.

이쁘고 아름다운 모습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 

이 책은 좀 힘들고 아픈 모습 현실적인 모습 등을 보여줍니다.

실제  수의사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물론 픽션이지만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들입니다.

병에 걸려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반려동물의 안락사에 대한 문제

동물 학대가 의심이 되지만 쉽게 고발을 선택할 수 없이 지켜만 봐야 하는 상황,

층견 소음 문제로 성대 수술을 선택해야하는 보호자의 마음,

인간의 이기적인 단면을 보여주는 단미 단이 수술까지... 현장에서 이슈가 될만한 주제들에 관해서 과감히 표현했습니다. 얼마전 유명한 가수의 단미를 안한 반려견에 대한 의식이 왜 화제가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이루어지는 단미수술로 동물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반려 동물에 관한 아직 부족한 우리의 의식에 관해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들입니다.

예전에 내가 동물 병원에 데려가면서 했었던 고민들... 비용적인 부분부터 의사에 대한 믿음에 관한 부분까지 나의 책임감 없었던 행동들에 대해 후회하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주제 외에도...몰랐던 사실들..

 

또 길강아지 길고양이등.. 다친 아이들은 그냥 나몰라라 하며 지나갔는데...

그 아이들도 우리집에서 함께하는 반려 동물과 다를 것 없어야 한다는 마음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이나 정책적인 부분이 조금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도...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하루 빨리 반려동물 선진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네요.

동물을 사랑하는 큰 어린이의 마음이 아마도 조금 더 성장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수의사가 꿈인 친구들이 보면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통해 만날 수 있는 기쁨과 슬픔 감동까지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책입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단행본이라 캐릭터들의 성격이며 인물 설정 등의 부분은 한층 재미를 줍니다. 어찌보면 무거운 주제일 수 있으나 만화로 그려내 아이들이 쉽게 다가갈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초등맘카페에서 참여한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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