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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돌겠네! - 처음 읽는 어린이 경제 ㅣ 처음 읽는 어린이 시리즈
권재원 지음 / 영수책방 / 2021년 10월
평점 :
처음 읽는 어린이 경제
<< 돈 때문에 돌겠네 >>

권재원 지음
영수 책방

돈 때문에.. 돈 때문에.. 참 하기 싫은 말이지만 하게 될때도 있고 원망도 하게되고
진짜 돌겠네 할 때도 있습니다. 대체 돈이 뭐길래...
우리 아이들은 5학년, 2학년 아직 돈에 대한 개념도 부족하고 돈을 어떻게 써야할 지도 잘 모릅니다. 큰 어린이는 이제 용돈을 모아서 자기가 사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배우는 것이 돈이라고는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듯합니다.
우선은 돈이 무엇인지 돈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아이들과 함께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 돈 때문에 돌겠네 >를 함께 읽어봅니다.
우선은 돈이라는 것이 언제부터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그 역사부터 알려줍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이 아주 쉽게 되어 있습니다.

돈이란 무엇일까요?
내가 사고 싶은 걸 사고 먹고싶은걸 먹고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것이 돈입니다.
사람들이 돈을 좋아하는 이유는 돈에 가치가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가치는 믿음에서 오는 것이구요.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돌맹이도 돈이 될수 있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돌 화폐를 사용하는 곳도 있구요. 이렇게 돈은 가치를 측정하고 보여주는 도구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돈을 시장에서 사용합니다. 그럼 시장에서 물건의 가격은 어떻게 책정이 될까요?
그림으로 아주 쉽게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돈이 많으면 좋은 걸까요?
1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독일의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전쟁 보상비를 내기 위해 화폐를 많이 찍어낸 독일이 승전국에 돈을 갚고 승전국은 그 돈으로 독일에서 나는 많은 생산품을 사들였습니다. 엄청난 양의 돈이 한꺼번에 독일로 들어왔고 돈은 많아졌으나 물가는 200배나 올랐고 살수 있는 물건이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히틀러가 이때 등장을 했고 히틀러는 다시 전쟁으로 상황을 되돌리려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돈은 시장의 흐름에 맞겨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전 세계 역사는 돈의 흐름으로 흘러왔다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민주주의도...종교개혁도, 콜럼버스의 긴 항해도, 산업혁명도, 식민지의 역사도...
경제 발전도 모두 돈의 흐름과 관련이 있네요.
세계사의 흐름을 한번에 알기 쉽게 이야기 해줍니다.
이제 돈의 역사와 흐름에 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돈으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요?
요즘은 돈을 벌고 싶어도 벌 수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부의 양극화 문제가 심해지고 있죠.
공산주의에서는 모두 공평하게 나누어준다죠.. 결국 생산성이 떨어져 모두 가난하게 됩니다.
자본주의에서는 정부가 사람들의 경제활동에 간섭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본가는 더 부자가 되고 불평등과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날의 정부는 자본주의에 공산주의 정책의 일부를 받아 복지제도에 힘쓰고 있습니다. 복지제도는 모든 국민이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복지제도를 위해 국민들은 세금을 냅니다. 그리고 그 세금은 국민들을 위해 쓰여집니다.
경제 발전으로 인해 많은 것을 누리고 살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환경문제도 심각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그래서 돈 때문에 돌겠네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지를 가르치기 보다 먼저 이 책에서 처럼
돈이 어떻게 이 세상을 움직이는지 그런 돈을 어떻게 하면 잘 사용을 할지에 알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