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제일 좋아 - 내 냥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김규희 지음 / 뜨인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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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냥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고양이가 제일 좋아 >>

 


 

김규희 글 그림

뜨인돌

 

아침마다 산길엔 냥이가 두마리 세마리 있습니다. 

이 녀석들은 어째서 산에서 자리를 잡게 되었는진 모르지만..

이 아이들은 등산로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집 삼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냥이들의 집도 만들어 주시고 밥을 챙기는 집사 등산인들이 많습니다.

참 따뜻해 보이는 풍경?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고양이와 살갑게 지내지는 못하는 터라 

이아이들에게 적극적이진 못합니다.

그래도 그 아이들이 그곳에서 겨울도 잘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네요.

그 매일보게 되는 냥이들이 이젠 정도 들었나봐요.

 

이 책은 '모냐'를 사랑하는 작가님의 이야기입니다.

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나의 고양이...

길고양이 새끼였던 모냐...

할머니가 늘 밥을 챙겨 주던 길고양이 나비의 아기...

할머니는 이 아이의 이름을 모냐라고 지으셨대요.

고양이가 배를 보인다는 건 "네가좋아" 라는 뜻이라는데...

산에 사는 냥이가 생각나네요.

ㅋ 저 아이 지금 자는 거 아니구요.

우리를 보고 애교를 부리며 바닥을 뒹구는 모습이랍니다.

줄것이 없어 미안함에 저리가 하고 돌아서지만...

좀 미안하기도 합니다.


 

슬플 땐 다가와 머리도 쓰다듬게 해주는 '모냐'

할머니가 안계신 지금 할머니 대신... 할머니처럼 우리 가족인 모냐와 함께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고양이들을 소개합니다.

고양이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자세히 그림과 함께 볼수 있습니다.

꼬리털이 풍성한 랙돌!

 

털이없는 매끈한 몸을 가진 스핑크스..

이녀석은 털이 없는 것이 특이해서 나도 잘 알고 있는 녀석입니다.

 

표범 살쾡이를 닮은 벵골 등등 정말 고양이도 종류가 많네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쓰는 단어들도 책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서 

혹시 고양이를 마주치더라도 조금은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 감자와 맛동산...

아 듣기만 해도 맛나는 이 음식과 과자가 고양이 소변과 대변을 뜻하는 말이네요.

앗 이건 알고 있습니다.

꾹꾹이...

우리집 큰어린이가 고양이를 좋아해서 가끔 이야기 해줍니다.

여러가지 들이 있는데 그 중 식빵자세가 너무 귀엽네요. 고양이들이 두손 두발 다 몸에 밀착시켜 얌전히 앉아 있는 자세를 말하는데 흡사 한덩이 식빵 같은 크기의 모양이라 그런 말이 생겨났다네요.

 

고양이에 대해 할머니와 아버지의 추억이 있는 작가님이 모냐와 지내면서 할머니와 아버지의 추억까지 함께 그리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고양이 털을 쓰다듬어 보면 작가님의 책처럼 이렇게 부드러운 느낌이 들까요?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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