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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당신에게 가고 있어요
신혜진 지음 / 필무렵 / 2021년 3월
평점 :
<< 이렇게, 당신에게 가고 있어요 >>

신혜진 지음
필무렵
코로나로 일상이 마비된지 1년하고도 더 넘었습니다.
떠나고 싶으면 언제든 떠나던 그런 여행이 없어지고 삭막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요즘이지요.
그러는 와중에 만난 반가운 책이 있습니다.
< 이렇게, 당신에게 가고 있습니다 >

제목만 봐도 그냥 설레이는 것이 아 서평에 꼭 당첨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네요.
그리고 집에 도착한 책!!
표지가 이 봄에 너무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약간의 연예세포도 건드리는 것 같이 심쿵합니다.
이 책을 들고 이 봄에 따뜻한 공원에가서 코로나 걱정없이 읽고 즐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누구에게 가는 걸까요?? 어떻게..??
책을 열어봅니다.

기차가 보입니다. 기차를 타 봅니다.
기차를 탄다는 설레임... 여행하면 떠오르는 기차...
기차를 타고 어디로 갈까요??

책장을 한장한장 넘겨보면 이책은 설레임 그 자체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은은한 봄꽃이 함께 여행을 하는 듯...
누군가에게 가고 있는 그 기차안의 내 모습이 그려집니다.

하지만 이런 평안함도 잠시....

저멀리 터널이 보입니다. 깜깜한 터널, 두려움이 몰려옵니다.
당신은 알까요??
이렇게 설레이고 따뜻하고 평안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간절히,
당신에게 가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두려움으로 가득하지만 당신을 만나러 가는 길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어두운 터널은 지나갑니다.

터널을 지나고 나니 꽆잎이 선물처럼 흩날립니다. 마치 선물처럼요.
이제 어두운 터널을 지났던 두려움은 나의 간절함을 더욱 강하게 합니다.

나에게 당신은 누구일까요?? 무엇일까요??
나에게 당신이 인생이라면,
코로나가 터널일 수도 있겠네요...
이 끝을 알 수 없는 터널은 두려움과 걱정으로 가득하네요.
모든 일상을 멈춰버리게 느리게 만들어 버린 이 터널을 빨리 빠져나가고 싶네요.
책장을 넘기면서 시간의 흐름을 함께 느낄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또는 나의 인생, 또는 꿈을 향해가는 길.......
이 책은 나에게 당신이 누구인지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그림으로 풀어낸 에세이..
그림으로 잔잔한 감동과 미소를 주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네요.
< 본 글은 허니에듀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