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들이 하늘을 날던 날 미래그림책 154
시모 아바디아 지음, 나윤정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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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들이 하늘을 날던 날 >>



시모아바디아 글 그림


나윤정 옮김


미래아이


글을 쓴 시모 아바디아는1983년 스페인의 알리칸테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이 책의 작가이자 그래픽 소설가,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대표작으로는 2019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된 『농부』를 비롯해 『독재자 프랑코』 『우주의 언어』 『별빛의 속도』 『골리앗』 『토토』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나윤정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주한 스페인 대사관과 스페인 문화원 아울라 세르반테스(Aula cervantes)에서 근무했다. 현재 U&J 번역회사 소속 도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수의 동화책과 『빈센트 반 고흐』 『나의 요가 다이어리』 『어쩌다 대통령』 등을 번역했다.



노랑 빨강 초록이 어우러지고 소가 나오고 왠지 어떤 나라가 생각나는 책입니다.

책을 열어 작가님을 보니 역시 그 나라네요...

그나라의 책은 생소합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차서 책을 열게 되었습니다.

자전거와 사람이 날고 있고...마치 잡지의 글자를 오려붙인듯한 제목도..

비밀편지를 받은 듣한 느낌이 드네요. 


쉿!  조용히 책장을 열어 봐.

처음 보는 광경이 펼쳐질 테니까.

이제 우리 둘만의 비밀이 생기는 거야.

나는 축제에서 빨간 물고기를 한마리를 뽑습니다.

그런 행운이 처음이라 신이나서 집으로 왔어요.

물고기와 함께 자기 위해 밥도 일찍 먹었지요.

너무 기쁜 맘이 꼭 무슨 일이 일어날것만 같아요.


그리고 이튿날 아침!!!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깬 내눈앞에는 믿을 수 없는 풍경들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이웃집 턱수염 아저씨가 강아지가 함께 둥실둥실 산책을 하고 있고, 

심지어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하늘엔 소들이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소가 하늘을 날다니요. 시끄러운 소리는 하늘을 나는 소들의 방울소리였네요...

이게 대체 무슨 일 일까요? 


배들은 뱃고동을 울리며 구름을 헤치고

 어부들은 번쩍번쩍 열심히 번개를 낚았어요.

물고기가 아니라 번개를 낚는 배라...

신기한 일들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네요.

그리고 이제 나도 두둥실 떠오르기 시작하네요. 

마치 물고기가 바닷속을 헤엄치듯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언젠가 구름빵을 읽고 엄마도 꼬맹이들과 같이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상상이 책에서 이루어지고 있네요... 꿈일까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낯선 풍경 위를 날아 자유롭게 누벼봅니다. 

꿈인지 현실인지 알수 없는 이 색다른 경험이 진짜였으면 좋겠네요.

책을 읽고 나니 간접 경험이라도 내가 하늘을 둥실둥실 날아다닌다 생각하니 

책을 읽는 시간 자체가 너무 특별해 지네요.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어디에 가보고 싶은지 이야기해봅니다.

생각만 해도 즐거운 상상이고 자유가 느껴집니다.

학교도 못가고 집에만 있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상상을 할 수 있었던 

마스크를 안하는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줄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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