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이 사라진다고? 아이스토리빌 40
노수미 지음, 영민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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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노수미

그림 영민

밝은 미래


아이들은 5월을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1년 중 기다리는 날은 뭐니뭐니해도 어린이날일 것입니다.

그런데 어린이날이 사라진다니요??

아 이런일이... 너무 궁금해 서평신청을 해 보았네요.

집에 책이 도착하자마자 우리 어린이들이 어이?????????????????하며 눈이 이따만해지더니 책을 가져가 읽어보네요. ㅎㅎㅎ

정말 아이들에게 큰일날 일이긴 한가봅니다.

어른들도 그날을 챙겨 선물을 준비하고 그날 놀이공원이라도 갈라치면...한숨부터 나옵니다.

내심 공휴일이 아니길 바라기도 했었죠...

어린이날이 없어진다면 어떨까요??

궁금하네요.

이야기는 제 2회 다새쓰(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우수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다새쓰 공모전 작품들은 어린이 심사위원단이 있어 특별합니다.

어린이날을 없애주게...

누군가 어린이 날을 없애려고 합니다. 누구일까요??

그리고 활동금지법으로 활동을 못하고 있는 어린이 영웅들이 있습니다.

그중 바람을 쓰는 은지에게 어느날 숲속의 동식물 친구들이 찾아옵니다.

어른들은 없어지기를 바라는 어린이날을 지키려고 찾아온 숲속의 동식물들...

은지와 은찬이도 어린이날을 지키고 싶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어린이 영웅 활동 금지법이 생겨

은지의 슈트도 빼앗기고 초능력을 쓰면 어린이영웅 명단에서 제외된다는 법이 은지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동식물들은 은지와 은찬이를 찾아옵니다.

은지와 은찬이에게 어린이날을 만든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 사람이 말하기를 자기가 곧 어린이 날을 만들 거랍니다.

그런데 그날이 세상 그 어떤 날보다 아름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데요. 날씨는 아주 좋았으면 좋겠고, 산들바람이 살살 불어왔으면 좋겠고, 하늘에는 꾀꼬리와 종다라새가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고, 땅에는 예쁜 꽃들이 새 옷을 갈아입었으면 좋겠다고요."


이 부분을 읽는데 왜 내 마음이 울컥할까요??

아마도 그 분을 이야기하는것 같네요. 그분의 마음이 이렇게 절실하게 느껴진건 처음이네요.


그 이후로 이 계절이 오면 숲속의 동식물들은 모두 함께 그 날을 위해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킹엑스라고 하는 악당이 어린이날을 없애려고 한다고 하네요.


어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스스로 나서야지요.

어린이 영웅단에 메세지를 넣었으나 다들 겁나합니다. 결국 은지와 은찬이 동식물들이 

킹엑스를 찾아가게 됩니다.

초능력을 쓰는 윈디걸 은지가 먼저 들어가고 결국 은찬이 까지 잡히게 되네요.

위험에 처한 순간 검은 망토가 나타납니다. 

알고보니 검은 망토가 어린이날을 없애달라 부탁을 했네요....

그런데 검은 망토는 어린이날을 없애달라했지 아이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건 반대하는 입장이네요.

결국 킹엑스와 검은 망토사이에 몸싸움이 일어나고 킹엑스에 의해 검은망토가 찢어지게 됩니다.

검은 망토 사이에는 가녀린 할아버지가 있었고....

그 때 다른 어린이 영웅단이 들이닥쳐 이들을 구할 수 있었네요.

할아버지는 왜 어린이날을 없애고자 했을까요???

어린이 영웅단은 어린이날을 살려낼까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어며 다시한번 울컥합니다.

그리고는 잠시나마 어린이 날을 귀찮아 했던 것을 반성합니다.


이 이야기는 방정환 선생님의 <4월 그믐날 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쓴 작품이라고합니다.

4월 그믐날은 4월 30일에 다가오는 5월 1일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로 만들기 위해 제비와 참새와 개구리와 곤충들과 꽃들과 나비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이 처음 어린이날을 만들었을 때는 어린이 날이 5월 1일이었다지요.

선생님의 마음처럼 매년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들이 그전보다 더 존중받고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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