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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고양이 마리 ㅣ 고양이 마리 1
박미숙 지음, 이광익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2월
평점 :
<<하늘을 나는 고양이 마리>>

박미숙 지음/ 이광익 그림
뜨인돌 어린이
하늘을 나는 고양이 마리는 뜨인돌 어린이에서 펴낸 초등학교 중학년(3-4학년)을 위한 넝쿨동화 시리즈는 책 한권정도는 혼자서도 읽을 줄 아는 중학년 아이들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도와주는 시리즈 중 12번째 책입니다.
고양이에 관심많은 1번 어린이를 위해 서평신청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평소 고양이에 관심많은 우리집 1번 어린이는 책이 도착하자마자 들고가서는 한자리에서 다 읽고 나서 엄마 이 책 너무 재밌어~~~엄마도 꼭 읽어봐야 해~~라며 주고 가네요..
그러고는 독서록을 펴놓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쓰네요. 오우~~ 엄마 감탄!!
시리즈를 하나하나 읽으라고 줘야겠네요^^
꿈을 향한 발걸음은 두려움이 아닌 즐거운 모험!
흰 고양이 마리는 검은 고양이들의 대회에 나가고 싶어요.
그러나 마을의 전통을 깬다는 비난만 듣게 되지요.
마리는 마음속에 꿈틀거리는 꿈을 꼭 이루고 싶어요.
힘든 훈련, 부담감, 두려움, 편견과 싸워야 하는 마리,
험난하기만 한 마리의 꿈은 과연 이루어 질까요?
내 꿈을 막을 수 있는 건 내 자신밖에 없어.
꿈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응원을 북돋아 주는 동화!

은빛 털 축제에서 만나 둘도 없는 친구가 된 고양이 마리와 누아!
흰 고양이, 검은고양이들이 사는 고양이 마을에 흰 고양이들은 은빛 털 축제, 검은 고양이들은 날기대회 축제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흰 고양이 마리는 날기대회축제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마리는 누아와 함께 부리산 정상에 올라 희망에 부풀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의 이런 계획은 역시나 모두들 반대합니다.
엄마의 위로를 받으며 다르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포기를 안하는 마리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포기할 수 없는 마리는 누아와 함께 세 위원님들을 찾아가기로 마음 먹습니다.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행사를 관할하는 세 위원님들에게 동의를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날기 학교의 블뤼 교장
흰 고양이 루즈 여사,
회색 고양이 그림 옹...위원님 어느 분 하나 어렵게 느껴지지만 마리는 도전합니다.

우선 마리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던 루즈 여사부터 찾아갑니다.
같은 흰 고양이라 허락이 쉬울줄 알았는데..루즈 여사는 모두의 생각처럼 나는 고양이 축제는 검은 고양이들의 축제, 흰고양이가 출전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원래부터 다르다고 허락해주지 않습니다. 마리는 실망했어요.

두번째로 날기 학교의 블뤼 교장선생님을 찾아갑니다. 날기 학교 교장선생님이니 더 반대하고 연습도 못하게 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교장선생님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루즈 여사의 비밀?? 루즈여사가 나는고양이 축제에 참가했었다는...그리고 그 때의 이야기도...
교장선생님은 전통이 안 하니까 못하는 일이 되어버렸다며 그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라며 흔쾌히 허락을 합니다.

세번째로 회색 고양이 그림 옹을 찾아갑니다.
그림 옹은 질문합니다. 흰 고양이들이 왜 나는 고양이 대회에 안나갈까? 마리는 그림 옹에게 허락 대신 숙제를 받아옵니다. 하지만 숙제는 어렵습니다. 출전 허락이 안될것 같은 마리는 화가 나고 의욕을 잃습니다.
포기하는 마음으로 흰 고양이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그림 옹의 숙제를 해결합니다. 그리고 다시 그림 옹을 찾아가 이야기합니다. 결국 그림 옹의 허락을 받게 됩니다.
결국 마리는 나는 고양이 대회에 참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리는 루즈 여사의 허락과 응원을 받고 싶었습니다. 마리는 다시 루즈 여사를 찾아갑니다.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면서 도움을 청합니다.
드디어 마음을 여는 루즈 여사!! 그런 마리에게 루즈 여사는 말합니다.
"마리를 보면서 내 젊은 날을 오랜만에 돌아봤어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었어요.
정말 우리 흰 고양이의 한계인지 아니면 내 개인의 실패인지.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고 싶은지.
나는 한 번 더 내 자신에게 기회를 주고 있어요.
흰 고양이로서가 아니라 그저 하늘을 나는,
꿈을 가지 고양이로요. 이제 그 기회가 마리에게 왔어요.
마리의 생각과 의지가 더운 견고해졌으니 나도 출전을 허락할께요"

마리는 잃었던 꿈을 다시 찾은 기분입니다. 전통의 고정관념에 빼앗길뻔한 꿈입니다.
그리고 찾아온 10월의 하늘!!
이제 곧 마리 차례입니다. 마리는 가슴이 떨리고 긴장합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생각들이 들었지만 루즈 여사를 생각하며
그저 내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그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라고....
눈을 감고 상상합니다.
푸른 하늘을 날아오르는 흰 고양이를,
흰색 털이 햇빛 속에서 은빛으로 휘날리는 모습을,
마리는 온몸을 창공으로 내던졌다.
나는 날고 있다!
나는 나는 고양이다!
우리 집 어린이는 독서록에 마리의 꿈을 열심히 응원해 주었네요!!
꿈의 힘은 강합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 타인의 마음까지 바꿔 놓지요.
우리집 어린이가 마리의 이런 모습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까요??
계속 꿈을 찾아 도전해보는 어린이에게 응원의 힘을 보태주고 싶습니다.
하늘을 나는 고양이 마리는 꿈을 위한 소중한 동화책이네요.
이 글은 허니에듀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