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용기
박세경 지음 / 달그림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떤 용기>>

 

 

 

 

박세경

 

 

달그림

 

 

글과 그림을 그린 박세경님은 그림그리기가 특기고, 글쓰기가 취미입니다. 평소에는 집 둘레의 개천에 사는 흰뺨검둥오리와 왜가리, 까치들을 벗 삼아 놉니다. 언젠가 자주 만난 이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흰뺨검둥오리가 주인공인 <<어떤 용기>>는 젊은 시절에 일에 빠져 지내다 여기저기 아프면서 깨단게 된 자전적 이야기입니다. 2015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함께 한다면>>으로 2018년 4회 상상만발 그림책전에당선되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은 무엇일까요?

이 책을 읽고나서 해보는 질문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오리입니다. 작가님이 말한 흰뺨검둥오리일 것입니다.

오리인 점부리는 성공하고 싶습니다.

성공은 무엇일까요?

오리인 점부리가 생각하는 성공은 멋진차, 멋진 집, 멋진 남편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큰 회사에 들어가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연휴에 쉬지도 못한채 말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상사에게 인정받지 못할 때면 자신의 외모를 탓하곤 합니다. 별나게 생긴 외모가 방해가 된다고..  

방해되는 외모를 바꾸기 위해 털도 뽑고 성형을 위한 준비도 하고 다이어트도 합니다.

그렇게 오로지 성공을 위해 쉴새 없이 일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깨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며칠이 지나도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안좋아집니다.

결국 점부리는 성공에 대한 꿈을 잠시 내려놓고 병원으로 향합니다.

병원에 가지만 병원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자신이 실패자라고 느껴집니다.

점부리는 병원에서 본인은 사람이 아니라 오리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점부리는 왜가리 의사의 처방대로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동물들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오히려 편안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치료에 집중하던 어느날 점부리는 자신의 몸이 털로 가득 뒤덮여 있을을 확인합니다.

의사 왜가리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길게 자란 털 아래에 날개가 돋아나 있었고... 자신도 날 수 있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의사 왜가리는 연습하면 날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 그리고 응원의 말들도 함께 해줍니다.

점부리는 그제야 깨닫습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 자기 모습을 찾고 싶다는 것을 말입니다.

점부리는 연습과 노력... 그리고 주변에 자신을 응원해주는 힘을 얻어

드디어 날게 됩니다.

그리고 점부리는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날개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점부리는 성공한 걸까요?

성공의 기준은 개개마다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남들의 시선에 기준을 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기준과 자기만의 소망과 끊임없는 노력이 담긴다면 성공은 늘 곁에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점부리의 비상에 응원의 힘을 보태주었듯이...

엄마도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에 응원을 아끼지 말아야겠죠...

언젠가 점부리처럼 우리 아이들도 비상하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