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과 콩

홍과 콩 ㅣ 알맹이 그림책 47
류한창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9년 11월

<<홍과 콩>>

 

글, 그림 류한창

바람과 아이들

바람과 아이들에서 나온 홍과 콩은 알맹이 그림책 47번째 입니다.

처음으로 책을 만나는 아이들을 위해 지적, 정서적으로 다채로운 자극이 되는 알맹이 그림책입니다.

생일축하해요!,  마음을 잡으러가는 아이, 앤티야 커서 뭐가 될래? 등등 접해 본 책들이 몇 권 있습니다.

글과 그림을 작업한 류한창 선생님은 공대로 입학했지만 어쩌다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짧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쓰고 그린 책 『모아 이야기』가 있습니다.

홍과 콩

로봇 그림이 나와 있는 겉표지를 보고는 이야기를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한번 읽고 나니....아 나만의 친구 이야기구나...

그런데 이 책 다시 손이 갑니다.

다시 읽고 나니... 이제서야 아이에게 책 읽자 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홍과 콩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되어주는 이쁜 이야기가 담겨있네요.

이야기의 주인공 홍은 장난감 로봇에게 콩이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여느 날과 다름없는 어느날...

학교를 가야하니 일어나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잠을 깹니다.

엄마는 감기에 걸리셨는기 기침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콩이 있어 신이 난 홍입니다.

커진 행복도 잠시 학교가는 길에 눈에 보이는 것들은 홍의 행복을 점차 감소시킵니다.

길고양이에게도 눈이가고, 왠지...하며 자꾸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학교에서 만난 단짝 단오는 엄마아빠가 다투셨는지 슬퍼합니다.

홍은 행복이 없어졌습니다... 기운이 없습니다.

그때 홍의 마음을 알아채기라도 한것일까요?

콩이 손을 내밉니다. '우리가 도와줄까?'

홍과 콩은 둘이 하나가 되어 선뜻 다가가지 못한 행복을 삼킨 어떤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떠납니다.

둘은 함께라서 더욱 힘이 세지고,

더욱 용기가 커지고

단짝 단오를 집에 바래다 줄수 있었던 것도, 길냥이에게 안부를 물은 것도 둘이라... 모두 가능해 집니다. 다시 채워지는 행복은 둘이였기에 가능한 일인것 같습니다. 집에가니 엄마도 감기가 다 나은것 같습니다.

홍은 콩과 함께였기에 너무 행복해졌습니다.

우리집 어린이들 언제 어디서나 투닥투닥!!

그래서 좋아하는 인형이 콩 같지 않아 했더니...그렇게 투닥거리면서도.. 언니가 콩과 같은 존재인가봅니다. 언니랑 함께있어서 놀이를 할 수 있어 좋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홍과 콩이 함께여서 이루었던 어떤 것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허니에듀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