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강물을 떠나며 미래 환경 그림책 13
유다정 지음, 이명애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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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강물을 떠나며

미래환경그림책 13

유다정 글, 이명애 그림

미래i아이

 

가마솥 같은 찜통 더위를 실감하고 있는 요즘...

맑은 강물, 맑고 시원한 계곡이 절로 생각이 납니다.

이 책 초록 강물을 떠나며 겉표지의 그림은 정말이지 저곳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초록초록한 겉표지가 여름여름합니다.

저 강물에 첨벙 뛰어들어 물고기도 잡고, 수영도 하고...

그런데 이책 제목 떠난답니다.

왜... 

우리집 작은 어린이..책을 보자마자 물놀이하고 싶답니다.

같이 앉아서 읽어줍니다.

 

 

맑은 강물에 사는 수달부부..

우리집 작은 어린이는 수달이 깨끗한 물에 사는지 몰랐나봅니다.

그냥 엄마수달은 암컷이고 아빠 수달은 수컷이랍니다. ㅎㅎㅎ

그리고 둘이 재미있게 놀고 있답니다. 

네.. 정말 행복한 수달부부입니다.

 

맑은 물에 수달을 우리 어린이들이 볼 수 있었다면 

작은 어린이가 저리 해맑게 암컷 수컷이야기만 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사람들은 강물을 이용해 개발을 합니다. 개발이 진행되면 될수록 강물은 오염이 되고 수달 부부는 점차 힘들어집니다.

수달들은 그저 바라볼수 밖에 없습니다.

 

어렸을적 친구들과 동네 냇가에서 첨벙대며 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물이 깨끗하지 않아서 못 놀겠다는 생각을 한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약 30년이 지난 지금은...

맑은 강물 계곡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자연의 생물들이 피하고 피하고 또 피하고...이제 더이상 피할 곳이 있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미 그런 곳 역시 사람을 위한 쉼터로 만들고... 동물들의 자리를 또 위협하고 있습니다.

 

수달이 좋아하는 맑은 물의 물고기들도 더 이상 없습니다.

물이 흐르지 못하게 된 곳에는 실지렁이 들이 바글바글하고, 보지도 못했던 큰빗이끼벌레들까지...

이런 환경에서 수달부부는 물고기를 잡아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봄이 지나고 귀여운 새끼 수달들이 태어납니다.

엄마의 마음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똑같습니다.

아이를 깨끗하고 좋은 환경에서 좋은 것 먹이면서 키우고 싶은 마음..

수달부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점점 더 심각해집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물이 점점 초록으로 변해갑니다.

역겨운 냄새와 함께 점점 녹조가 심해지는 강물...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

 

더 이상 이런 환경에서 새끼들을 기를 수는 없습니다...

이사를 결심한 수달 부부...

엄마 아빠는 새끼들을 데리고 먼 길을 떠나야만 합니다.

수달 가족이 행복하게 살 곳은 어디에 있을까요?

어린 쌔끼들은 그곳까지 잘 갈 수 있을까요?

수달 가족이 살아남아  행복하게 살기를 바래봅니다.

 

 

참 마음이 아픈 책입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파괴되는 생태계는 결국 그렇게 만든 사람에게 다시 돌아오는 것이지요.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시작된 녹조, 생태계 파괴...

사람을 위한 것이지만..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자그만한 지구, 그 지구를 빌려쓰고 있는 우리 사람들...

그걸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작은 어린이 이책을 다 읽고 한숨을 쉽니다..

그러며 말합니다.

강물에 쓰레기 안버리면 되는데...그럼 수달부부가 이사안가도 되는데...

6살 짜리도 아는 상식입니다.

6살 짜리 어린이가 맑은 강물을 보고 행복해하고 물놀이도 하고 물고기도 잡고 그럴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하는데...

작은 어린이와 약속합니다.

강물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초록 강물을 떠나며..

수달 가족들이 다시 돌아와 행복한 삶을 사는 환경이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큰어린이는 언제 읽었는지... 독서 감상문을 쓰고 계시네요.

무슨 마음을 적고 있는 걸까요??

 

 

 

 

 

 

 

 

본 책은 허니에듀의 이벤트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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