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철학하는 아이 10
마그리트 루어스 지음, 이상희 옮김, 니자르 알리 바드르 사진, 정우성 해설 / 이마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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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도서 -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징검다리

글 - 마그리트 루이스

아트워크, 사진 니자르 알리 바드르

옮김 - 이상희

해설 - 정우성

이마주

 

 

평화의 소중함....

지구촌 난민과 함께하는 마음....

사실 평화로움이 행복인줄 모르고 사는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좀 무거운 주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도 사실 휴전 상태이고,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곳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죠...

그래서 우리 집 공주들... 조금이라도 세상이야기를 알아야겠기에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지구촌에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휴전상태의 평화이긴 하지만 나부터도 전쟁을 겪은 세대는 아니라...그저 당연히 받아들인 현재의

삶에 약간의 고마움이라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을 공주들에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서평에 등장한 이책!!!!!

평화로운 일상을 찾아 목숨을 건 여행을 떠난 난민 가족의 이야기

징검다리 입니다.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자갈입니다. 자갈로 무엇을 표현한걸까요..??

짐을 지고 가는 모습이 힘이 없어보입니다.

우리집 어린이에게 물어봅니다.

해맑은 어린이는 우와 돌멩이다!!!! --;;

응 돌멩이지.... 무엇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 같어??

여행간답니다. ㅎㅎㅎ;;;

역시 책을 선택하길 잘 한것 같습니다.

잠시 작품을 들여다 보다 책장을 넘겼습니다. 

차가운 돌멩인데 어찌 이런 느낌이 날까요????? 개인적으로 니자르 알리 바드르를 검색해 보았다는..

 

라마네 집은 여느 가정 못지 않게 평화롭습니다.

오렌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합니다.

자유롭습니다.

자유로웠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그때,

지금은 지금이에요.

그러네요...

자유로웠습니다도 과거형... 지금은 달라졌다는...

라마가 살고 있는 이 나라....시리아....

이 나라는 사실 독재와 종교문제로 이미 자유롭지 못한 나라입니다. 여기에 국제사회의 개입으로 내전은 이제 국제전으로 번지게 된 곳입니다.

하루아침에 전쟁터로 변한 라마의 나라...

인구의 절반이상 약 천만명이 안전한 곳을 찾아 국경을 넘으려고 몸부림치는 소식이 들리는

그런 나라가 되어버린것입니다.

 이제 라마네 가족도 자유가 없는 이곳을 떠납니다. 아니 살기 위해 떠납니다.

 평화를 찾아, 자유를 찾아..

라마는 우리집이라고 불렀던 땅에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납니다.

아웅... 읽어주다가 제가 울뻔했다는....흑흑

목소리가 틀려진걸 알아챈 눈치빠른 우리집 어린이...

엄마 왜그래??? 역시 해맑습니다. 허허허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르 건너려 애쓰는 나라...

모두가 무사히 바다를 건너지 못합니다.

그래도 라마네 가족은... 그 사람들은 함께 못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합니다.

자유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또 다시 걷습니다. 라마의 다리는 흙에 뿌리 내린 나무 같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위해 걷습니다.

미래에 이른 라마네 가족.. 함께한 사람들...

새로운 이웃들이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새로운 집이 생겼습니다. 이곳에서 라마네 가족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수 있을까요?

그래도 이곳에는

새로운 꿈이 있습니다. 전쟁도 없습니다. 평화가 있습니다.

정말 가슴 뭉클한 이야기 입니다.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서 더 뭉클합니다.

 

우리집 어린이 난민이 오면 장난감 인형 나누어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네요.. 우리 아이들은 나누어 줄 수 있는 곳에 사네요...

휴전상태라지만 그래도 평화로운 곳에 사네요...

조금은 자기가 가진 평화와 자유로움에 대해 고마울 줄 아는 어린이가 되었음좋겠네요...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 작품을 유지해 온 이분...

이 책과 함께 새로운 작품도 더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배우 정우성씨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정배우가 우리 어린이들에게 난민을 이해하고 감싸 안는 마음을 가지게 해줄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해설하셨습니다.

정말 외모만큼 아름다우십니다.

정말 그 마음이 우리 어린이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고나서 한동안 가슴이 먹먹해지는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서평을 어떻게 작성해야하나 고민도 많이 한 책이었습니다.

난민에 관한 책..

평화와 자유가 모두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 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알게 해주고 싶었는데 정말 제격인 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책은 허니에듀를 통해 이마주에서 제공 받은 책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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