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의 사람들 - 사람을 얻고 쓰고 키우고 남기는 법
김영수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는 편이 아니다. 자기계발은 스스로 하자 하는 타입이라.

이 책에 흥미를 가진 이유는 역사서와 함께 하는 이야기어서 였다. 나는 아빠 덕에 중국의 역사에 그래도 조금이나마 많이 노출 되어서

지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나마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요즘은 여기저기서 '리더의 자격'을 운운한다. 리더의 자격이 흔히 말하는 '꼰대'가 되는가. 아닌가.의 차이가 아닐까한다.

물론 이책도 과거의 중국의 황제들의 업적과 역사들을 빗대어 참된 리더는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쭉 읽다보면 훌륭한 리더란 결국엔 '덕'을 가진 사람이고, 다른 사람 말을 잘 듣는 꼰대력이 덜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내용이 주였다.


예전에는 이렇게 다 아는 이야기들을 왜 이렇게 풀어서 또 할까. 이런 생각을 자주 했는데, 오랜만에 이런 책을 읽어보니, 내가 가지고 있던 내 안의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하는

지금은 혼자 일을 하고 있지만, 나도 한 때는 리더 였던 적이 있었으니까. 나는 그때 과연 잘 하고 있었나. 와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

문체 자체도 자기계발서 치고는 그렇게 강압적이지 않고, 화를 내지 않아 조금 마음 편히 읽을 수 있었다.


19p. 타고난 리더는 없다. 마찬가지로 각박함도 타고나지 않는다. 포용력을 타고나지도 않을 것이다. 모두 자기 수양을 통해 기를 수 있는 후천적 자질이다.

35p. 재능은 덕의 밑천이요, 덕은 재능을 이끄는 장수와 같다.

138p. 미천한 출신이라도 유능한 인재면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인재를 추천할 때의 유일한 조건은 재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고대 중국의 황제들의 인재 등용 방법과 업적을 쌓은 것은 현재의 성공한 리더와 비교하여 이해하기 쉽게 써 놓았는데, 역시 자기계발에 영 관심이 없던 나는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다. 역시 자기계발서는 순수하게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걸러낼 것은 걸러내면서 습득하면 좋을 것 같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