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베트남사 처음 읽는 세계사
오민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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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흥미로운 책을 읽었다. 역사서를 좋아하는 편이라 많이 읽지는 않아도 많이 접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베트남의 역사에 대해서는 처음이었다. 우리는 역사를 배울때도 주로 세계사라 하면 유럽의 역사 혹은 중국의 문화는 접할 기회도 많고, 교과서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으나 그다지 멀지 않은 나라인 베트남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얼마 전에 우리가족은 2023년의 계획 중의 하나로 아빠가 가장 가보고 싶어했던 나라였던 베트남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나는 베트남으로는 무려 1박3일로 회사에서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1박 3일의 일정이라 정말 생각보다 많았던 시내의 오토바이들과 동남아 건기의 태양의 뜨거움만을 기억하고 있다. 관광을 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내가 가진 베트남의 기억은 이것이 전부이다.

올해 여행을 계획하면서 읽게 된 베트남사가 아주 흥미롭게 느껴졌다.


베트남이 알고 보면 한자 문화권이라었다는 것도 흥미로운 사실이었고, 지리의 탓인지 여러모로 역사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던 베트남의 역사가 어쩐지 우리나라의 역사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놀랐다. 아마 중국이 인접해 있던 탓이었던 것 같다.

끊임없이 중국의 간섭 혹은 영향에서 벗어 나려고 하는 점이 많이 보였다.

이 책은 처음 베트남의 건국신화부터 시작을 하는데 어느 나라 건 조금 황당무계한 건국 신화들이 조금 재미있다. 그리고 그 건국 신화마저도 중국의 신화와 맞물려 독자적인 건국신화라는 것을 끊임 없이 어필하는 베트남의 역사가 안타까웠다.

책은 그림도 많고 설명이 어렵지 않게 잘 쓰여져 있어서 베트남의 역사를 책 한권으로 자세하게는 알지못해도 대강의 역사서로는 충분한데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바로 인명(人名)이었다. 흔히 접해보는 이름들이 아니라서 이 사람이 이 이름이었나 자꾸 확인하며 읽어야 해서 이게 조금 어려웠는데, 이것 또한 내가 베트남에 대해서 무언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알고보면 베트남도 유교문화권이었고, 우리나라가 참전했던 월남전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프랑스의 식민 지배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베트남 사람들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가족들과 여행을 가면 가이드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이런게 있었다아.

정도는 설명할 수 잇지 않을까. 해서 여행 전에 읽어보기 딱 좋은 책이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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