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38. 동쪽에는 코끼리, 서쪽에는 말, 남쪽에는 소, 북쪽에는 사자가 자리 잡고 있고 그 사이사이에 바퀴를 새겼습니다. 인도 근방에서 동서남북을 대표한다고 여겼던 동물입니다. 우리나라의 청룡, 백호, 주작, 현무라는 사신이 있는 것 처럼요.
p. 281. 죽은 이가 묻히는 무덤을 알이라고 하다니 아이러니 하네요...
유골이 담긴 이 부분이야말로 생명, 더 나아가 우주가 시작되는 곳이라 본 거예요. 죽음이 생명과 맞닿아 있다는 뜻이니 이쯤되면 순환론의 정수란 생각이 들지 않나요?
p. 307. 비천이예요. 하늘에 사는 신적인 존재를 뭉뚱그려 비(飛) 자를 써서 비천이라고 부릅니다.
책의 후반에는 인도의 스투파가 어떻게 우리 나라의 탑으로 돌아 오게 되었는지, 인도를 건너 여러나라를 거쳐 오면서 어떤 식으로 변형 되어 정착 되었는지 또한 자세히 설명이 나온다.
정말 재미있었다. 알면서 은근히 몰랐던 것들이 많아서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2편이 중국 미술 편이던데 2편도 읽어보아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료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