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집>이라 작가 본인이 느끼는 것들에 대해 편안하게 적어놓은 형태라 어떤 글은 일기 같았고, 어떤 글은 소설의 도입부 같기도 하고, 어떤 글은 시가 실려있기도 했다. 최근에 출간 된 책이라 코로나에 관한 내용도 있어서 책에서 코로나란 단어를 보는 것도 새로웠다.
작가의 에세이를 읽다보면 작가가 생각하는 것.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렴풋이나마 알 수가 있는데, 작가는 아버지에 대해 자주 생각하는 사람 같았다. 아버지의 마지막이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그만큼 작가에게 뇌리에 강하게 박힌 기억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강한 기억과 생각들의 사유를 보고 읽어내려간다는 것은 편안하고 쉽게 읽어 내려갈수도 있고, 내 생각과 비교하는 것도 산문집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