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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11월
평점 :
삶에 지치면 특별한 날보다 아무 일 없는 주말이 더 좋아진다.. 이 문구가 가슴에 쿵 부딪히더라고요
작가님은 40을 바라보는 30후반 태수님이신데요
많다면 많고 어리다면 한없이 어릴수 있는 나이.. 30대 후반
그 나이가 되려면 아직 먼 훗날이라고 생각 되는 분
같은 시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또래
이미 그 나이를 훌쩍 넘어 아득한 날이 된 분
저는 3번째에 해당되는데요

나이가 들고 많은 일을 겪었지만 항상 힘든일은 힘들고 괴로운일은 괴롭고..도대체 어떻게 해야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수 있을까에 대한 대답은 아직도 작성 중인거 같아요
어떤날은 너무 쉽고,어느날은 참으로 어렵고
이런 마음의 시소를 타면서 하루를 지키고 버티며 살았던거 같아요


목차를 한번 둘러봤는데 하나하나 다 너무 내용이 궁금해져서 기대가 되더라고요
얼마나 쪽집게처럼 정확하게 핵심을 콕 짚어 이야기를 풀어냈는지,누군가와 모든 이야기마다 같이 공감하고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맞아맞아! 이래서 그랬던거야..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서 자책하고 더 힘들어 했던 부분도 사실은 이래서 이랬던거라고 이야기해주고 있어 마음 속에 남몰래 쌓였던 나의 자존감을 깎아내렸던 감정들이 사르르 녹아내리는거 같더라고요
살면서 느꼈던 수 많은 감정들
그 감정들에 함몰되고 더욱더 파고 들었던 적이 참 많았던거 같아요
어깨에 힘을 빼고 물 흐르듯이 흘려보내기도 하는 이제는 그렇게 능숙하게 세상의 파도를 잘 다룰 수 있는 어른이라는 이름
사실 그 상황에 맞닥뜨리면 또 까먹고 감정에 허우적대지만, 언제가는 능숙해 지는 어른이 되려고 노력하는 내 자신을 더 응원하고 격려해 주고 싶어졌어요
왜 나만 이럴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괴로웠던적이 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였네.. 라고 그 어느날의 기억의 잔상과 비슷한 일을 많은 사람들이 겪고 버티는구나
함께 힘내고 응원하고 싶었어요

싫어 하면 안되는 사람들… 가령 가족 친지.. 친구(?)
어쩌면 이런 기준이 나를 더 괴롭히고 힘들게 했을지도 모르죠
그건 아니지 그래도 잘 지내야지…
누구를 위해 그래야만 하는지는 그게 보기 좋아서(?)그 이유 만으로 버티기엔 내 삶은 소중하죠
봐 줄수없는 사람은 좀 내 인생 저 멀리로 놔버리고 좀 안본다면 더 행복할수 있죠 그럼 그렇게 해야겠죠
남이 그렇게 나에게 관심도 없는데 남의 이목에 너무 신경쓰고 살지 않았나 싶어요
아무일 없이 조용하게 채워진 일상을 행복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어른으로 내 자신을 세워주는 책이 였어요
짜릿하고 익사이팅한 며칠을 위해 1년을 힘들게 버티지 말고,짜릿한건 짜릿한대로 조용한건 조용한대로 정반대의 모습을 가진 행복을 알아보는 어른으로 더 행복하게 살아볼래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