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 ‘왜 인간은 다채로운 신발을 신는가?’에 관한 방대하고 진귀한 문화 탐구서
엘리자베스 세멀핵 지음, 황희경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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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컬처블룸’과 ‘아날로그’가 함께 한 <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서평단이 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신고 활동하기에 많이 불편해 보이는 금빛하이힐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고 “왜 인간은 다채로운 신발을 신는가?라는 문구가 이책을 더욱 읽고 싶게 만드네요

책의 저자 엘리자베스 세멀핵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바타 신발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로 신발의 역사와 문화적의미,가치를 연구하는 역사학자라고 해요

신발 박물관이라는 이색 박물관이 있다는것도 처음 알았고 신발의 역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라는 말도 생소했어요

평소 발사이즈가 신데렐라 언니의 운명을 갖고 태어나 일반적으로 매장에서 구하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로서는 신발은 로망이자 필요,욕망으로 표현될 정도로 관심도 있고 항상 어렵게 구하고 있는데요

신발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머리말에 던져지고 있어요

신발은 기능적인 역할로의 신발부터 사회적 필요,신체적 필요에 의한 신발도 있죠

그럼 책에서는 인간의 역사와 어떻게 풀어내는지 궁금해지네요

목차를 보면

샌들,부츠,하이힐,스니커즈,신발 이렇게 크게 5개 파트로 되어서 각 신발마다의 히스토리를 풀어주고 있어요

70여장에 달하는 진귀하면서도 매혹적인 신발들의 사진만으로도 압도적으로 다가왔고 흥미로운 신발과 그 숨은이야기를 한데 모아 읽어 볼 수 있어서 신발에 관한 볼거리 읽을거리가 풍성한 책이였어요

한 때 신발에 꽤나 집착적이였어요 남다른 발사이즈로 원하는 디자인의 신발은 너무 구하기 함들거나 맞춤을 해본 사람으로 구하기 힘듦에도 불구하고 내가 왜 신발을 그렇게 집착하게 되었는지 뭔가 알아주는거 같아서 안도감이 들고 좋았어요

때와 장소에 따라 그날에 기분 날씨에 따라 늘 필요한 신발은 따로 있었는데 이유있다는걸 확인하게 되었어요

내몸의 가장아래에서 나를 표현하고 표출하는 신발의 존재에 대해서 정말 제대로 한권에 담아낸 책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인문학을 좋아하고 신발이 담은 수많은 이야기에 빠져보고 싶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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