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 가장 진실한 허구, 퍼렇게 빛나는 문장들
존 밴빌 지음, 이수경 옮김 / 이터널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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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펀딩으로 올라온 케플러의 책표지를 보고, 평전인가 했었다. 그러나 존 밴빌의 이름을 보고나서 코페르니쿠스 다음사람이 드디어 나왔구나 싶었다. 책표지에 제목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글씨로 '소설'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그렇다. 이 책은 천문학자 케플러를 보여주고 있는 소설이다. 천문학자가 주인공이라하여 어려운 과학소설이라 생각될지 모르겠으나, 그런 부류의 책은 아니다. 현실속에 살아가는 한 인물일 뿐이다. 아내와 장인과의 평범하지 않은 관계, 자신이 알고 있는것과 가르치는 또다른 문제인 학교생활, 현실과 타협하면 조금 더 쉬운?길을 갈 수 있음에도 택하지 않는 종교의 문제, 자신이 하는 일을 순수한 즐거움으로 느낄 수 있는 태도, 그리고 일련의 사건들.

교과서든 과학책이든 한번은 보았을 이름, 케플러.
그런 그의 현실속 모습을 보고 싶다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중3딸아이도 중간중간 키득거리면서 읽을 정도의 가독성이 있는 책이다.


📌 "선생은 어떤 세계관을 갖고 있나?"

"질서의 가능한 형태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 이 우주라고 생각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제공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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