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킹 <나중에 later>죽은 사람의 영혼을 보고, 대화도 할 수 있는 제이미 콘클린이라는 아이가 있다. 그 아이에게는 무슨 일이 생길까? 스티븐 킹의 <나중에>를 읽어본다면,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 죽은 사람의 영혼은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는 것. 죽을 때의 상황이나 입고 있던 옷차림으로 나타난다는 것,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있어서 우리가 불러들일 때에만 악은 우리에게 온다는 것, 사람들은 필요에 의해서 믿고 싶을 때에만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 본다는 것, 놀라운 사실들도 익숙해지면 당연한 것...✏ 한밤중에 이 책을 읽다가 어디선가 물건이 떨어져서 순간 움찔했다. 저곳에는 내가 보지 못하는 무언가 서있지는 않을까...그래서 더이상 읽지 못하고 다른 것을 했다는 건 안비밀이다. 📒 p. 12내가 알던 것을 되돌아본다면 사실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이 너무나 많았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항상 나중이라는게 있다. 이제는 나도 안다. 적어도 우리가 세상을 뜨기 전까지는 항상 나중이 있다. 마침내 죽고 나서야 모두 이전 일이 되는 것이다.📒 p. 102애초에 가져보지 못한 건 그리울 수 없다고들 하는데 일견 맞는 말이지만 내가 뭔가를 그리워했다는 건 무엇보다 명확싼 사실이었다.📒 p. 120놀라운 것들에 익숙해지면 어느새 그걸 당연하게 여긴다. 무뎌지지 않기 위해 노력할 수 있지만 굳이 애쓰지 않는다. 경이로운 일들이 차고 넘쳐서 그렇다. 어딜 가나 마찬가지다.📒 p. 169때때로 신은 망가진 도구를 사용하신다📒 p. 180성장한다는 것은 우리를 입 다물게 만들어버린다는 점에서 최악이다.📒 p. 208, 209익숙해지면 얕보기 쉽다는 말이 있다.우리는 자유 의지를 가진 존재이므로 악을 불러들이기로 마음을 먹어야 악이 깃든다.📒 p. 230신념이란 뛰어넘기엔 너무 높은 장애물이다. 똑똑한 사람들이라면 신념을 꺾기가 더 어렵다. 똑똑한 사람들은 아는 것이 많다보니 자기들이 세상만사를 다 안다고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