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가와카미 데쓰야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 실제 고바야시 서점과 그 주인인 고바야시 유미코 씨를 모델로 한 소설. 유미코 씨의 에피소드 + 오모리 리카라는 주인공이 신입사원에서부터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 무엇인가 고민이 생기고 해결하고 싶은 일이 주어질 때, 함께 이야기를 나눌 대상이 있다는 것은, 그리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언젠가 한번은 고바야시 서점에 들려보고 싶다. 수다라도 괜찮다면 말이다.

✏ 책속에 '백년문고'라는 전집이 나온다. 100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권마다 '한자' 한 글자를 제목으로 정하고 해외구분없이 단편을 세편씩 모아놓은 앤솔러지 시리즈이다. 매력있는 구성이다. 인터넷서점에서 검색해보니 원서로 구매가 일부 가능했다. 이 참에 오랜기억을 살려 일본어나 다시 해볼까 의욕이 불끈! (또는 의욕만 불끈!)

✏ 단순한 에피소드로 사회신입생의 성장드라마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 성장을 보면서 같이 따듯해지고, 흐믓해지는 소설이다.

📒 p. 91
"우선은 하나씩이라도 괜찮으니까 일이나 회사, 주위 사람들의 좋은 점을 찾아서 좋아해 봐. 그러면 자연히 좀 더 알고 싶어질걸? 뭐든 괜찮아. 모처럼 연이 닿아서 다이한에 들어왔는데 일도 회사도 사람도 좋아하지 못하면 아깝잖아."

📒 p. 114
"자기를 비하하는 말을 쓰면 정말 얄팍해져."

📒 p. 115
유미코 씨와 대화하면 살아 있어도 괜찮다는 마음이 생긴다, 이런 나여도. 어느샌가 고바야시 서점은 나의 오아시스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