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플레저
클레어 챔버스 지음, 허진 옮김 / 다람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클레어 챔버스 <스몰 플레저 small pleasures>

✏ 마지막 장을 덮으면, 맨 앞장으로 다시와서 확인을 해야 하는 소설. 그리고나면 여운이 길어지는. 😭

처녀생식에 관한 게 포인트가 아니었나? 그렇게만 알고 시작했던 소설의 시작은 기차 사고 기사였다. 이게 무슨 연관일까 계속 읽어가다보면 마지막장과 이어지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

진...이라는 인물. 행복해지면 좋았을것을...그녀가 그나마 누리던(?) 작은 기쁨들을 다시 느낄 수 있을까. 나와는 너무 다른 성향의 그녀라서, 답답하면서도 안쓰러웠는데, 그래도 아니 그래서 더 응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 이 책은 내용찾아보지말고!!! 그냥 읽어야한다. 스포하는사람 없었으면 좋겠다.

✏독서모임에서 같이 읽어보자고 해야겠다.

📒 p. 52
그녀는 평생 주의 깊게 주변을 살핀 결과 진실은 사람들이 기꺼이 인정하는 것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항상 표면이 아니라 그 밑에 더 많은 것이 있었다.

📒 p. 242
인정과 사랑을 향한 갈망은 변하지 않아요. 늙어가는 몸이 덜커덩거릴 뿐이죠.

📒 p. 329
모든 일을 두 배로 빠르게 하면 시간을 속여서 그를 빨리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

📒 p. 339~340
"어디 가는 거에요?" 마침내 진이 물었다.
"모르겠습니다." 하워드가 말했다. "발을 멈추면 당신이 떠난다는 것밖에 모르겠어요."

📒 p. 456
불행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진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불행은 잠도 방해했기 때문에 피로를 풀지도 못한 채 일어났다.

작은 즐거움들 - 하루의 첫 담배, 일요일에 점심식사를 하기 전에 마시는 셰리 한 잔, 일주일 동안 쪼개 먹는 초콜릿 바 하나, 아직 다른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도서관의 새 책, 봄의 첫 히아신스, 단정하게 잘 다려서 개어놓은 여름 향기 나는 빨래, 눈 덮인 정원, 보물 서랍에 넣으려고 충동 구매한 문구 - 로 충분히 기운을 낼 수 있었다.

(@darambooks 의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책표지만큼 좋았던 책이에요!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