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퍼포머
조형근 지음 / 파지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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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9 이루고 싶은 꿈, 욕망이 있다면 당당하게 드러내라. 드러내고 선언해야 행동한다. 실패하더라도 상관없다. 도전하면서 실패하기도 하지만, 실패를 통해 무언가를 배운다. 도전은 거창한 게 아니다. 이루고 싶은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가려고 하는 간절한 마음가짐, 그것이 도전의 시작이다. 도전하는 사람은 성공하거나 발전하지만, 도전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겉으로 드러낸다는 건, 어쩌면 남모를 용기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실패하면 어쩌지, 무언가 걸림돌이 있으면 어쩌지, 생각했던 것보다 별로면 어쩌지. 이미 머릿속에서는 수많은 것들이 스스로를 방해하고 있다. 일단 질러보자. 일단 말해보자. 일단 가보자. 뭐라고 되지 않겠는가. 가끔 SNS를 통해서 자신이 하고 있는 것들을 매일 올리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처음에는 저게 뭐 하는 걸까. 왜 저렇게 하는 걸까. 의구심의 눈으로만 봤었는데, 이제는 그들의 마음이 보인다. 그들은 그들이 알지도 못하는 (때로는 알 수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자신이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이뤄내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원하는 곳에 한발 한발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p. 151 혹자는 자신이 올빼미형 인간이라고 말하며, 새벽에 일어나기란 불가능하며 밤에 집중이 더 잘 된다고 이야기한다. 사람마다 바이오리듬이 다르기에 그럴 수 있다. 단 조건이 붙는다. 밤에도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술을 마시거나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느라 늦게 자는 것은 올빼미형 인간이 아니라 게으름을 부리는 것이다. 진정 밤이 자신에게 최적의 시간이라면 그때 외국어 공부를 하거나 독서를 하는 등 자기 계발에 온전히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달을 보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곰곰이 돌아봐야 한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나의 뼈를 심하게 때린 글귀이다. 개인적으로 3~4시까지 깨어있는 것은 괜찮은데,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건 어렵다. 며칠 시도를 해봤는데, 그 기간 동안 굉장히 피로감을 느낀 것이다. 그래서 역시 나는 미라클 모닝보다 밤을 택하겠다는 게 나의 결론이었다. 그런데 이 문장을 읽다가, 내가 그 밤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생각해보았다. 물론 아주 가끔은 필요한 인강도 듣고, 손에서 놓기 힘든 책을 완독 할 때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은 그 시간이 나의 자유시간이라며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한다.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이보다 게으를 수가 없는 것이다. 생활패턴의 변화가 필요하다.

p. 190 당신을 칭찬할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 다른 사람은 당신이 칭찬받을 일을 했는지 알지도 못할뿐더러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하든지 별로 관심이 없다. 게임 속 캐릭터처럼 살아 보라. 스스로 뿌듯할 만큼 마음에 드는 행동을 했다면 레어 아이템을 줍듯이 즐거워하고 스스로를 칭찬하라. 게임의 장점을 현실에 응용하면 어려운 목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하듯 실천하고 점검하라.
 
프로게이머였던 저자의 이런 비유는 너무 마음에 든다. 사실 게임은 즉각적인 결과물들이 있거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대로 또는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결과물을 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현실에서 게임 시스템을 자신에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잘했으면 그것에 대한 보상을 스스로에게 하고, 게임을 하듯이 현재 상태를 꼼꼼히 기록하면서 달라지는 모습을 점검하는 것이다. 게임 속 캐릭터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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