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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소개서 - 45억 년을 살아온 행성의 뜨겁고 깊은 이야기 ㅣ 인싸이드 과학 4
니콜라 콜티스 외 지음, 도나티엔 마리 그림, 신용림 옮김 / 풀빛 / 2023년 1월
평점 :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어디까지 알고 계십니까?>
2011년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후 쓰나미가 연이어 발생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까지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일본뿐 아니라 인근인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이렇게 안타까운 지진 소식은 외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무렵,
2017년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해
수능까지 미뤄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더 이상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이렇듯 지구 내부에서 발생하는 일이
지구 표면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지구 물리학자들은 지금도 계속해서
움직이는 지구를 관측하고 연구하고 있다.
이들이 알아낸 지구의 비밀을 <지구 소개서>를 통해 엿보도록 하자.
<지금도 우리 발 아래는 살아 움직인다>
지진, 화산 활동, 해저, 핵, 광물, 우주.
무언가 제각각인듯 나열된 이 소재들은 전부
지구라는 하나의 유기체 속에서 관련을 맺고 있다.
지구라는 행성은 지금의 형태를 갖추기까지
약 45억년이라는 시간 동안 갈라지고 뒤틀리며
무수히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소개서'라는 제목에 걸맞게 10개의 챕터를 통해
우리가 알아낸 지구의 역사와 내부 본질에 대해 소개하고,
지구에서 계속 살아갈, 어쩌면 지구 밖에서 살아갈지도 모르는 우리에게
지구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흥미로운 책이다.
"대륙 지각은 끊임없이 다시 다듬어지면서 대륙의 역사와 그 안에 사는 생명체의 역사를 보여 주는 여러 개의 복잡한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83p
"인간 활동이 기후를 심각하게 교란하고 있는 지금,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인류세'의 시작점에서, 인간 문명이 지구 표면에 어떤 흔적을 남길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94p
"지표면과 지구 내부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면 지구 표면 환경의 변화와 종의 멸종과 우리 행성의 내부 활동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밝힐 수 있을 것이다."-153p
*리뷰 목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