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별 - 김형경 애도심리 에세이, 개정판
김형경 지음 / 사람풍경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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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는 참 이별이 많았다.
이 세상에 좋은 이별 이란 게 있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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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만경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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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후 문득 누군가가 그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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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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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에 읽고 2008년에 또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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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앨리스
리사 제노바 지음, 민승남 옮김 / 세계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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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이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시점이 좀 더 디테일하게 앨리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에서의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50세의 앨리스는 하버드 심리언어학 종신교수로 명성을 날리고 있었고, 남편 역시 하버드 교수이며,하버드 교수인 남편과 결혼하고 로스쿨을 졸업한 큰딸, 둘째인 아들은 의대생, 머리가 가장 좋은 막내딸은 대학을 가지 않고 연기자의 길을 가고 있었다.

바쁘게 교수생활을 하던 그녀는 학회 때문에 시카고에 가야 되는 것도 잊어버리고 수십년을 매일 달리던 길에서 길을 잃기도 하며 가족모임에서 늘 하던 요리의 레시피를 잊어버리는 등 자신이 좀 이상함을 느껴 병원에 가게 되는데 병명은 조발성 알츠하이머....거기다 희귀성이라 자식에게 유전된다니 나아지는 방법은 없고 진행을 늦출 수만 있는데 그역시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 책에는 발병 이후 앨리스의 2년간의 세월이 담겨있다.
앨리스는 알츠하이머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수용하려고 애쓰지만....암 이라는 병과 바꾸고 싶다며 암 환자가 투병을 하게 되면 주변에서 응원을 해주고,여러 약물치료 등에 기대라도 해보지만......
알츠하이머는 정신을 놓게 되는 정신질환으로 인식되면서 아직은 치료법이나 호전을 기대할 수 없는 병이기에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점점 멀어지는 병이라고 말한다.

영화에서도 감동적이었던 알츠하이머 협회에서 연설하는 장면이, 책에서도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다.

증상이 점점 심각해지는 앨리스......
이런 상황들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가족들......
잃어가는 기억 속에서 가족들의 현실 생활도 변하게 되면서 알츠하이머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가족들에게도 고통스러운 일상이 된다......
그럼에도 그녀의 곁을 지켜주는 막내딸....리디아
가족이라는 끊을수 없는 깊은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연설하는 장면에서
"저는 죽어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알츠하이머병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최대한 잘 살아가고 싶습니다
...........중략...........

전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애쓰고 있을뿐입니다.
이 세상의 일부가 되기위해, 예전의 나로 남아있기 위해 지금 이순간을 살라고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전부니까요.
저는 알츠하이머병 환자 입니다.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디아와 대화중에서

"넌 참 아름다워. 널 보면서도 네가 누군지 모를까 봐 두려워."
앨리스가 말했다.

"언젠가 엄마가 저를 몰라보게 된다고 해도 제가 엄마를 사랑한다는 건 알 거 예요."

"너를 보면서도 네가 내 딸이란 것도 모르고 네가 날 사랑한다는 것도 모르면 어쩌지?"

"그럼 제가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말할 거예요. 엄만 제말을 믿을 거고요"

앨리스는 마음이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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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till Alice (스틸 앨리스)(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Sony Pictures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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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영화...
영화의 감동과 여운이 깊어 책으로도 다시 보았다.


앨리스는 저명한 심리언어학 교수로 이 분야에서 굉장히 인정받는 교수였는데...
그런 그녀에게 알츠하이머가 찾아왔다.
그것도 후천적이 아닌 유전적인 알츠하이머가....


그녀에게는 3명의 자녀가 있는데 검사결과 임신중인 첫째 딸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고 둘째인 아들은 유전자가 없고 셋째인 막내딸은 검사를 원하지 않는다....
알츠하이머는 앞으로 본인에게 닥칠 일들만 해도 절망 일 텐데....

이런 유전자를 자식에게까지 남겨주고 떠나야 하는 마음이란....첫째딸의 그 싸늘한 표정이란....

매일매일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는 그녀....

점점 그녀의 일상들과 가족들의 삶도 변해가기 시작한다....

영화 중간에 또 한 번 눈물을 흘리게 했던 장면은 알츠하이머 협회에서 연설하게 되는데....
연설 중 앨리스가 한 말
"I am not suffering. I am struggling"
(저는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저는 애쓰고 있을 뿐입니다.)

 

잔잔하고 담담하게....그러나 기나긴 여운을 남기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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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가 2016-03-01 08: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지니 2016-03-01 16:04   좋아요 0 | URL
참 괜찮은 영화죠~?